- 서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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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오전 5시 30분 ~ 6시 00분
- 새벽활동 : 맑은 정신으로 읽고 싶었던 책 읽기, 뉴스 보기, OPIc 공부, 아침 공기 마시기, 육아
나의 전체적인 목표
- 100일 동안 책 20권 읽기
- OPIc Intermediate Mid 등급 받기
중간 목표
- 한달에 1회 OPIc 시험 응시
- 신문 정기 구독
- 읽은 책은 반드시 읽고난 후의 느낌 및 내용을 기록하기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항상 새벽 2시에 잠들어 8시에 기상하던 습관을 버릴 것 => 12시 취침
- 과음과 잦은 음주 습관을 고칠 것
- 아내에게 단군의 후예 100일차 활동에 대한 내용을 잘 설명하고 기상 및 실천에 도움을 받을 것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외국어 공부를 소홀히 했었으나 소기의 목표를 달성함.
- 집과 회사만 오가는 단편적인 일상에서 하루를 길게 활용하는 계획성 있는 사람으로 바뀜.
- 아침 시간을 이용해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
- 건강을 위해 술은 줄이고 규칙성 있는 수면 습관으로 건강해진 내 모습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올해 태어난 첫째 아기와 아내와 함께 셋이서 조용한 국내로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 200일차에도 도전하여 스스로 멋지게 결과를 이뤄냈다고 자신있게 생각함.
사회인이 된 이후 지난 6년간 피곤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밤에는 술을 마시고 아침에는
출근하는 시간 바로 직전까지 일어나지 않는 불규칙한 생활이었습니다. 이번 단군의 후예를 기회로
계회성 있게 생활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싶습니다. 100일동안 충실히 수행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아내와 아기에게 자랑스런 남편과 아빠가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M 05:30 기상 후 출석체크
~ AM 06:30 TV 시청 및 집안 정리
~ AM 07:20 자가용 실내 정리 및 출근
오랫만에 편한 복장으로 출근을 하니 운전하기도 편하고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도 편함.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비즈니스 캐주얼 말고 오늘처럼 청바지에 편하게 니트 입고 출근해야겠음.
예전에는 이런저런 책을 잡식성으로 참 잘 읽었었는데 사회 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독서는 안 하고
편하게 누워서 볼 수 있는 영화에만 자꾸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음..뜬금없이 서점에 가서 한두권씩 충동 구매하고 읽던
그 버릇들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너무 쫓기듯이 사는 것 같아 우울함..
얼마전까지는 지금처럼만 되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이 되고보니 이전에도 힘들었지만
지금도 힘든건 마찬가지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너무 식상한 이야기지만, 내가 마음만 잘 먹으면 지금이나 예전이나 잘 견딜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함께하는 지금이 더 좋긴하다. 나중이 시간이 더 흘러서..그 때 바꾸지 말고 그냥 예전처럼 동일하게 살아갈걸...이란 생각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라도 지금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 나만 위해주는 우리 사랑하는 와이프와 나만 보면 코에 주름생기도록 웃어주는 내 아이가 있어 오늘이 참 행복한 것 같다. 내일도 잘 일어나서 1차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시작할 때는 100일이라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지고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상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잘 했지만 바쁜 일상에서 단군일지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단 한번도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었던 나에게는 힘들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할 때 세웠던 거창한 목표들을 전부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만족감은 크게 남는 듯 하다. 누군가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목표였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어나가지 못 했을 목표를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생각했다는 것이 내 33년 인생에서는 몇안되는 의미로 남을 듯 하다. 이런 좋은 기회와 과정을 함께 지내는 우리 팀원들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스럽지만
이루어낸 성과보다는 작지만 내가 변한 일상을 전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멋지게 기상도 성공하고 일지도 성공했다면 덜 아쉬웠겠지만 그래도 100일동안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렸다는 내 경험은 앞으로도 다시 느끼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함께 도전했던 후배들과 여러 부족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