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해 좌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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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65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든지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은 아닐지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양의 한 부분이어라.
만일 흙덩어리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게 된다면
대지는 또 그만큼 작아질 것이고
만일 모래펄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이며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의 땅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여라.
어느 누구의 죽음일지라도 그 역시 나를 감소시키나니
나는 인류속에 상호 침투된 존재이기 때문이어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그를 위하여 조문할 사람들을 보내지 말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기에.
존 단.
For Whom the Bell Tolls
John Donne (1572~1631)
No man is an island, entire of itself;
every man is a piece of the continent, a part of the main;
if a clod be washed away by the sea,
Europe is the less, as well as if a promontory were,
as well as if a manor of thy friend's or of thine own were.
Any man's death diminishes me because I am involved in mankind,
and therefore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it tolls for thee.
사람은 아무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이다;
흙 한 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가면, 유럽은 그만큼 작아진다.
그건 곶이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이고,
네 친구의 영지나 너 자신의 영지가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이다.
누구의 죽음이든 그것은 나를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해서(누구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 저 조종(弔鐘)이 울리는지 알아보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그 조종은 그대의 죽음을 알리기 위하여 울리는 것이니.
학창 시절 우리는 케리쿠퍼와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이 영화를 단체로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막이 내리고 ..그리고 벨이 땡그렁 울리고 친구들이 밖으로 나오는데... 몇명의 아이들이 흐느끼고 있었다. 나는 그때는 그 눈물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후, 어느날, 대학 신입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하면서 바로 이 영화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절박한 운명 앞에서 같은 목적으로 같이 행동하는 동안 서로 깊이 사랑할 수 있었던 마리아와 조던. 긴급하게 마지막 작전을 수행하고 숨막히게 철수하는 동안 조던이 다리에 총상을 입는다. 마리아 일행을 먼저 도피시키고 조던은 그곳에서 최후를 맞으려 한다. 울부짖으며 떠나지 않겠다는 마리아에게 "네가 가는 곳 어디든지 내가 있다." 고 말한다. 마지막 장면, 앞에서 공격해 오는 적을 향해 조던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관총을 든다. 그 힘의 근원은 오직 한마디 "마리아를 위하여!"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어제 새벽 비를 맞으며 낙화분분... 꽃잎은 그렇게 덧없이 스러져갔다. 그리고 오늘 다시 황금빛 태양 아래 나머지 꽃잎들이 지고 있다. 바람이 이끄는 데로 휘날리고 있다. 내 머리카락위에도 하나 둘 내려온다. 꽃이 진다. 덧없이 진다. 유심히 바라보는 내 눈에는 지는 꽃이 처연하다. 꽃은 봄의 일부분이고 꽃이 지면 봄날도 이렇게 가겠지....그러나 네가 가는 곳 어디든지 나의 추억이 함께 하리라. "벚꽃을 위하여...."

그대가 한동안 보이지 않아서.....몹시 그리웠다우....
아~ 호랑이 철학이 정말 재미없나보다.... 속으로 울고 있었지요....ㅋㅋ
어제밤 부활절 달걀을 수묵화로 그리다가 그만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병아리 그리다가 까치발 마무리..... 매화 그리다 도마도 그려놓고....
처음에 구상한 도안이 아닌 애매 모호한 비 구상이 되어버린 덧칠들...
그래도 신기하기만 했어요. 돌아가며 한 붓칠씩 더하기도 하고 난초 대신 술을 쳐 가면서...그리고 또 그렸지요.
새벽에 돌아왔는데... 식구들은 걱정도 하지않고 모두 쿨쿨...
오늘은 "희망 낙화"를 마저 그려넣어볼까요?
"최후의 사무라이?" 나도 그 영화 본 것 같은데.....미야모도 무사시 이야기였던가요?
다시 소식 듣게되어 참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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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분분... 희망 낙화....꽃지고 잎 피는 오묘한 봄의 질서를 마저 즐겨 보십시다.

따뜻한 봄볕을 즐기며...춤추고 놀아야하는데...
우린 호랑이를 단단히 엮어 시장에 내다 팔 궁리를 하느라꼬...
서로의 안색도 살피지 못했어요... 그쵸?
춥고 발 아프다고 신경질 부리고...
잘나가는 청춘들은...기본을 잘 갖추고 자기관리 철저하게 하라고 잔소리하고....
무슨 마귀할멈의 부활이 아니었는지...가슴에 손 얹어놓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명석샘....
초코렛은 막힌 생각을 뚫어주는 기능이 있답니다.
난 외로울 때 초코렛 먹으면 조금 덜 외로워 지는 것 같던데....
깊고 평화로운 밤 잘지내고 오늘 아침, 햇살이 별처럼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나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궁리를 시작합니다.
샘, 쓰고 계시는 글도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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