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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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넘어 바다를 향해 달렸다. 무언가를 찾는다는 부질 없는 짓.
꿈은 아득하고 잡으려 했던 것은 늘 저편에 있다.
낯선 잠자리에 뒤척이다 잠 깬 새벽, 침대 발치까지 파도가 출렁였다.
마지막까지 어둠을 지키던 가로등이 눈을 감고
엄마 잃은 아이처럼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
자아는 해변없는 바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시작과 끝이 없다
여기에서나 다음 세상에서도
- 이븐 알아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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