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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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마냥 즐길 수 있는 나이는
한참 전에 지났습니다.
하얀 눈이 전해주는 설렘은 아주 잠시 뿐
경사진 길이 많은 동네에 살기에 특히나 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꼭 나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여유의 문제겠지요.
눈을 맘껏 즐길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은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업무와 관련된 문자메시지가 종종 날아오기는 했지만
겨울이 이래서 좋구나라는 느낌을 잠시나마 지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