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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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10기_현무부족_출사표] 직장인이 되지 않기 위하여!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오전 5시~7시
- 새벽활동 : 새벽별보기운동, 글쓰기
새벽 활동에 동참시키기 위해 언니에게 모닝콜하기!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몰입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는다.
- 글쓰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완성한다.
- 영웅이 되어 보자(100일 출석)
중간 목표
- 매일 꾸준히 글쓰기를 한다.
- 독서리뷰 50+ 작성
- 정책관련 칼럼 및 소논문 작성
- 소설 완성
- 꼬박꼬박 언니를 깨워 새벽활동에 동참시키기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눈의 괴롭힘
: 컨디션이 무너지면 안 보인다. 그러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고 무기력해진다.
: 무리하지 않게 컨디션 조절을 잘 하도록 하자. 컴퓨터 작업을 할 땐 쉬어가면서 한다.
: 눈에 이상이 생기거나 아프면 듣기활동으로 대체한다. 영어동화를 듣거나 책읽어주는 라디오를 청취한다.
- 새벽활동시간에 일하지 않기
: 하기 싫다고 질질 붙잡고 일을 미루지 않기-업무시간을 조절하여 정해진 시간내 수행 하기
: 하고 싶지 않은 일거리 거절하기
- 목표의식의 상실
: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또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허무주의에 빠질 수 있다.
: 즐거운 생각을 하며 긍정적 사고를 가진다.
: 단군 지원서와 출사표를 읽으며 최초의 결심을 확인한다.
: 함께 하는 이들의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며 나를 다독인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수동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위안과 만족
-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미련을 갖지 않을 확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뭔가 많다^^:::)
- 심리적 보상 : 정체성과 목표의식이 부여된 멋진 닉네임 붙여주기!
- 물리적 보상 : 완주 후 3일 동안 자유롭게 기상할 수 있는 시간 준다.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쿠폰 발행함
(현재, 특별히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100일 후에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새벽활동 성공과 실패시 주어진 토큰 강화와 벌*
- 성공시 언니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사준다!
- 실패시 언니가 읽고 싶은 책을 내가 두 배로 사준다!
운명은 앞서서 뜻있는 자를 인도하지, 뜻있는 자의 멱살을 잡아끄는 것은 아니라오!
* 1일차 / 5월20일 (월)
* 취침 / 기상 시간 : 오후 12시 40분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 오전 5시~7시
* 활동 내역
- 새벽별(?)보기..
- 글 몇줄 끄적끄적
- 영어동화 듣다가 라디오고전읽기 청취
연휴 내내 게으름 피우다, 밤 늦게까지 일을 붙잡고 헥헥 거리다 새벽기상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행히 눈을 떴고, 느리게 켜지는 컴터를 바라보며 창문을 열었더니, 아직은 어둠이 뒤덮고 있어 잠시 흡족했다.
출석체크를 하고 별을 보며 걸어보리라 나갔다. 이런, 웬걸 하늘이 잔뜩 구름을 데려다 놓았더라.
새벽기상의 첫째날, 이렇게 별보기는 끝나버리고 잠시 걸으면서 불켜진 집들의 수를 세어 보았다.
흐린 하늘만큼 인근 아파트도 주택도 껌껌하긴 마찬가지, 이런 것에 입가가 찢어질듯 미소를 짓는다.
이 시간 동네의 새벽을 지배한 건 나다!!!
글을 몇자 끄적이는데 속도는 더디고 갑자기 눈에 통증이 와서 영어동화로 바꾸었다. 영어가 들릴리 없었다.
*6일차 / 5월 25일(토)
*취침 : 알수도 없는 저녁부터 누워 있다가 잠듬, 기상 : 4시 40분
무엇때문이었는지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잠시 누웠던것 같은데 그 길로 새벽이 왔다. 새벽에 깨어 무진장 길었던 잠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새벽일 열심히~!
*7일차 / 5월 26일(일)
*취침 : 11시 10분, 기상 : 4시 40분 /
*수면시간 5시간 30분, 활동시간 5시~7시
* 결혼식 가야 한다는 이유로 새벽부터 준비만......
*8일차 / 5월 27일(월)
*취침 : 11시 10분, 기상 : 4시 40분 / 5시간 30분
*온종일 운전하며 초록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더니 아침부터 몸이 쑤신다. 평소 운동없는 몸의 이 놀랍도록 정확한 반응......
결국 핑계를 더불어 글적는 것은 접고 영어 동화만 무한 반복...
*10일차 / 5월 29일(수)
*취침 : 11시 30분, 기상 : 4시 40분 /
*수면시간 5시간 10분, 활동시간 5시~7시
*강의준비
*11일차 / 5월 30일(목)
*취침 : 11시 30분, 기상 : 4시 40분 /
*수면시간 5시간 10분, 활동시간 5시~7시
*아주 오래만에 햇살이 나옴. 점점 5시가 새벽이란 느낌보다는 아침이란 느낌이 들기 시작.
좀 더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 고즈넉한 새벽을 즐길 수 있겠지만.. 섣불리 하기에는 무리일듯.
여름이 다가오면서 이 시간대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거리가 소란스러움.......
글씀에 있어서의 문제는....구상이 글로 이어지지 않는날엔 새벽시간이 붕 뜨는 느낌이 든다는 것......
페이지가 늘어나지 않고 썼던 글을 지웠다 붙였다..제자리인 상태일 때 느껴지는 허망함을 잘 극복하는 것이 관건.
점점 일지쓰는 것이 미뤄진다. 이런 주말마다 환상적이군. 다시 시작하는 일지!
*15일차 / 6월 3일(월)
*취침 : 11시 30분, 기상 : 4시 30분
*수면시간 5시간, 활동시간 5시~7시
*새벽부터 번이 먹고 싶었다. 주말에 본 책속에 번이 언급되었을 뿐인데, 그 무수한 줄거리며 내용이며 문구들을 제치고 번만 남아 새벽부터 번의 향기가 흘렀다. 결국 번을 찾아 나섰다. 그냥 빵집으로 갈까하다 아니야, 전문점으로 가야해. 라며 번가게를 두리번 거렸건만, 문을 연 곳이 없었다. 나의 새벽과 아침은 허기로 찌푸려지고. 새벽, 아침일찍 문을 여는 가게도 있어야지......여러 곳을 허탕친 발이 끝내 열지 않은 가게 앞에 항의하듯 조금 머물렀을 때. 밤새도록 쌓인 상가의 쓰레기더미 옆, 벤치에서 도저히 음식으로 보이지 않는 음식물을 삼키고 있는 아저씨인듯 아주머니인듯한 사람을 보며 그와 나의 허기를 생각해 보았다. 결국......번을 먹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