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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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출석부입니다.
많이 힘드시죠? ^_^;;
익숙했던 일상의 패턴을 바꾸어
자신과의 도전에서 지지 않는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초반 몇 주동안은 새로운 다짐과 약간의 긴장으로
비교적 안정된 출석을 하시는데,
예상보다 음영표시가 많습니다.
100일차 목표는 새벽기상 습관화입니다.
피곤한 하루, 새벽활동에 대한 의문 등으로 다소 힘드시겠지만,
우선 새벽기상 그리고 출석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50일까지는 지각, 결석 10일 이하로 사수!)
처음 시작할 때의 간절했던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 되새기시면서,
건강하고 힘찬 3주차를 바라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출석부에 이상있는 경우, 댓글 또는 저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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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지난 뒤에야 나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야만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제야 하는 최고의 작가가 아니라 최고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기 시작했다. 최고의 작가가 되는 건 정말 어렵지만, 최고의 글을 쓰는 사람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매일 글을 쓰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내가 쓴 최고의 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최고의 작가는 아닐 수는 있다. 하지만 어쨋든 나는 최고의 글을 썼다.
간절히 원할 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 주기 위해서 온 우주가 움직인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자주 우주는 내 소원과는 무관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소원을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정말 사랑한다면, 결혼이 아니라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해야만 할 것이다. 결혼은 어려울 수 있지만, 아낌없이 사랑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그건 내 쪽에 달린 문제니까. 마찬가지로 마라톤 완주가 아니라 매일 달리기를 원해야만 한다. 마라톤을 완주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달리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다.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때가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 설명하기 무척 힘들지만, 경험상 나는 그게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다.
<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