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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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단군 6기_천복부족_출사표] 곰에서 웅녀로, 작가로!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n 새벽시간 : 오전 5시30-7시30분
n 새벽활동 : 글쓰기
나의 전체적인 목표
n <문학을 속삭여줄께> 원고를 완성한다.
중간 목표
n 5월30일까지 전체 챕터 (12개)를 완성하도록 한다.
n 그 이후에 1, 2차 편집은 스케줄이 나옴과 동시에 진행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게으름과의 싸움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가는 것 자체에 대한 저항이 많을 것이다.
특히, 밖이 깜깜하고 추운 겨울에는 더더욱. ‘자자. 10분만 더!’ 라고 주문을 외울 것이다. 그리고, 설사 일어났다하더라도 ‘운동 하루쯤 빠지면 어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새벽에 글만을 써 본 적이 없으니, 게으름의 유혹은 대단할 것이다. 이 유혹은 ‘10분만 더’, ‘내일부터 하자’고 속삭인다. 자명종을 2개 준비한다. 그러나 일어날 수밖에 없다. 바로 샤워를 하자. 나의 chant는 바로 물을 틀고 하는 샤워가 될 것이다. 감기가 걸리고, 목이 부어올라도 무조건 샤워장으로 가자. 이 패턴이 중요하다. 이 패턴을 21일간 지속하면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2.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 가늘더라도 길게 가자!!
목표는 물론 ‘영웅탄생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탁월함이 늘 내가 지향하는 바니까.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완벽한 그림에 하루, 이틀, 흠집이 나기 시작하면, 아예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100일을 전체로 보고 가늘더라도 길게 가자. 이번에는 반대로 끝까지 해보자. 혹시 80일을 다 채우지 못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남은 레이스를 밟을 것이다. 해보자. 이 레이스는 100%를 채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80% 이상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늘고 길게!!
3. 오후시간 피곤, 나른함.
업무시간에 특히, 점심 식사 후 오후 시간에 엄청나게 힘들 것이다. 미팅에서 졸 수도 있을 것이며, 때론 운전시 깜빡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도, 설사 초기에 업무에 조금 침해를 받더라도 일단 100일 이후에 그만두자. 감기에 걸릴 수도 있겠다. 몸살이 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단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이 100일에 집중하자! 200일차 이후에 힘들어도 그때 힘들어 보자.
4. 집필마감일을 늘릴 수는 없을까?
절대 집필 마감일을 넘기지 말자. 혹시 재 편집을 요청하더라도, 절대로 5월30일을 넘기지는 말자!
한가지 더.. 절대로 집필중에는 자료 검색이외의 인터넷 서핑은 삼가하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꿈꾸어왔던 작가로서의 꿈이 이루어진다!
변경연을 지원했을 때, 작가가 되고자 지원했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인해 아직까지 책을 내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자! 다른 동기 후배들이 책을 냈을 때 얼마나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보아야했던가… 나는 ENFP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추진해 나가는 일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정리해 나가면 나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2. 이 난관을 극복하면, 회사 CEO로서, 작가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빠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진다.
나는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영웅여정을 끝마칠 때 나는 그 역할들을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어떤 역할이든 훌륭히 수행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랑스런 아빠로서, 멋쟁이 남편으로서, 치열한 작가로서, 훌륭한 CEO로서 말이다. 운동은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극복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부여해 줄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2가지)
1. 나 자신에게 출판된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뭔가 하나를 끝마쳤다는 것에 대해서 나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 그리고 그 자신감으로 회사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회사를 살리는 기분으로 오늘 하루에 집중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조직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임하자! 이 100일은 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간으로 만들어 볼 작정이다.
2. ‘책 출판 후기’를 쓴다.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 수 도 없이 시도했지만, 막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사람을 위해 글을 남긴다. 매일매일의 일기 형식으로 쓸 수도 있겠고, 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일 수도 있겠다. 마지막엔 멋진 사진을 붙인다. 블로그에 올릴 수도 있고, 반응이 좋으면 책으로 출간할 수도 있겠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3. 시도 때도 없이 나의 다이어트 성공을 자랑질하고 다닌다!
나의 자랑질은 끝이 없을 것이다. 나의 책 출판 성공기를 모두에게 퍼트릴 것이다! 출판 바이러스를 온 세상에 퍼트릴테다!!
5/7
단군첫날.
주말 내내 몸으로 때우는 일들이 많았다. 남산 국립극장에 갔다가 아이들 데리고 놀아주고, 오후에는 할아버지 제사, 일요일에는 처갓집 제사까지.. 운전을 오랫동안했더니 몸이 찌푸둥하다. 4:30분 기상. <미우라 아야꼬>에 대해서 1시간 30분동안 6줄을 쓴 것이 전부다였다. 한숨만 나온다. 5월말까지 8명의 작가를 써야 하는데... 걱정이다.
오늘 오후에 세미나에서 했던 Strengths finder를 했다. 아-- 내 자신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마냥 신났다. 그동안 '나는 왜 이러지? 왜이러는 걸까?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이제서야 아하! 이래서 그랬구나ㅡ 라고 알게 되는 것같다.
만족도 2점, 몰입도 1점
5/11
단군 5일차.
4:30 기상.
어제 약사감시가 잘 끝난 바람에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
아침에 문득 눈을 떴는데, 4:30이다.
그 여세를 몰아,
바로 독서 시작.
류시화 시인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김성렬 < 니케의 미소를 보았는가>
장영희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생텍쥐페리 ,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독서.
직설화법을 구성하는 류시화 시인의 작품. 5기 연구원 김성렬의 책은 비교적 쉽게 읽었고, 장영희의 글들은 이번 내 집필 작품에도 인용할 부분이 있어 보였다. 오늘, 무엇보다 가장 커다란 성과는 <생텍쥐페리...>인데, 그 책을 읽다 그만 울어버렸다. 이번 내 책의 한챕터를 장식할 책이다. 새벽에 만난 작은 별과 같은 책.
몰입도 3점, 만족도 2점
에공.. 새벽 2시에 취침하고 5시에 기상해서 글을 쓴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부족장님이기에 웃으며 잘 걸어갈거라 믿고 있어요. 우린 캠벨의 말에 마음 속 깊이 감동하는 캠벨족 ㅋㅋ 들이잖아요!! ㅎㅎ
원래 그런거에요. 천복을 향해 걷는 길은 내적, 외적 얼마나 무섭게들 달려들어 못살게 구는지 저도 때론 주저앉아 어린애같이 울고 싶다니까요 ㅎㅎ
거기다 부족장님은 작가에 사업가에, 아빠 역할에 부족장 역할까지 모두 근사하게 하고 계시니 더 힘들것같아요.
해서 오늘은 촉촉히 내리는 비방울의 모든 기운까지 모아 힘드리고 갑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이요!!! ^^
참, 미안하지만 월욜 출석부엔 일지 갯수 적어주시고요^^
이번 2백일차가 즐거운 여러 이유들 중 하나가 선배야랑 한걸음 더 친해지는거에요^^ ㅎㅎ
비즈니스 맨과 예술가 기질을 함께 지닌 선배야. 그래서 어쩌면 본인은 갈등아닌 갈등의 시간을 겪어야 할지 모르지만
그 가운데 선배만의 고유한 삶의 흐름을 만들어낼거라 믿어요^^ 가까이서보니 선배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 ㅎㅎ
엄청 바쁜 시간들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바쁘겠지만, 그래도 선배야 예술가적 흐름은 멈추지 않을것같아요.
예술적 비즈니스맨. 가장 선배다운거죠? ㅎㅎ 무튼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선배만의 길을 만드는 중이니, 저 또한 곁에서 힘차게 응원하겠슴다. 뫼르소님 화이팅! ^^
저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제가 누군지 알아가는 과정에 이런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드려요!
참,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최근에 융 책 중 번역 되었다는 것... 바로 <레드 북>이라는 책인데요,
그 책에 대한 리뷰는 다음 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5/20120525025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