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ff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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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새벽시간 : 오전 4시30분~7시 00분
2.새벽활동 :
*한달에 영화 한편씩 외울때까지 보기 (50번씩 보기),
*아침 식사 즐겁게 하기
3.구체적인 타임라인:
*4:20~4:30: 출석체크 및 세수, 수분크림 듬뿍 바르기, 머리 정리하기
*4:30~5:50: 영화 보기 및 표현 익히기
*5:50~6:30: 식사 준비 및 식사, 정리까지 완료
*6:30~7:00: 영화 표현 복습 (금요일은 식단짜기)
*7:00~7:30 출근준비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가지)
1.남이 아닌 ’나에게’ 의미있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 내 시간을 내가 조정하고 습관화하여 건강한 삶의 패턴을 몸에 익힌다.
2.고급 영어 실력을 쌓는다.
3.건강한 식생활을 즐겁게 자리잡게 한다.
중간 목표 (3~5가지)
1.영화 통째로 외우기
*5월 : Love actually
*6월 : About time
*7월: Sherlock –Belgravia scandal
*8월 : Billy Elliot
2.식사
*소박하지만 건강한 아침 식사를 즐겁게 차려서 음악과, 남편과 함께 레스토랑처럼 기분 좋고 여유롭게 식사하기 – 매일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1. 동료,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시간 할애
일찔 출근하니 밀도 있게 일하면 충분히 7시면 퇴근할 수 있는데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혹은 서로의 하소연 및 농담을 하느라 7시 반이 넘어야 사무실을 나온다. 혹은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하는데 일부는 내게 소중한 시간이지만 일부는 내가 내 가족을 돌보는 것보다 의미가 덜함에도 쿨하기 위해서 Yes라고 답하고 참석한다.
100일간은 최대한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케줄링을 위해, 내 시간을 내가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약속을 최대한 잡지 않고 7시 반이면 집으로 출발하겠다. 그리고 10시, 늦어도 10시 반에는 잠이 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네이버 뉴스, 블로그, SNS에 무의미하게 시간 흘려보내기
네이버 뉴스 탐독, 드라마 줄거리 읽기, 쇼핑몰 탐방, 마크해둔 블로그 글 update하며 읽기, Facebook 순례 및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라인 메세지 답하기에 시간을 정말 많이 할애하고 있다.네이버 라인과 카카오톡의 알림푸쉬를 지우고 아침에는 절대 열어보지 않는다.
누워서 뉴스를 보다가 쓰러져 잠들때도 있다. 끊기로 한다. 블로그 마킹을…다 지우겠다. 핸드폰 Facebook 사이트와 카카오스토리 app도 삭제한다.
3. 잠과 게으름, 귀찮음과의 싸움
핸드폰 자명종을 3~4개 이상 맞춰놓는데 못 들을때도 있고, 어떨때는 끄고 다시 잔다. 무조건 첫번째 알람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일어나면 바로 세수를 하고 다시금 머리를 물에 적시기로 한다.
그리고 바로 재미있는,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한다.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일어나기 싫다. 안 치우고 잔 집 상황이 머리에 떠오르는 순간, 혹은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떠오르는 순간…일어나기 싫다.
따라서 따라서 저녁에 무조건 내일 아침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두고 잔다. 예를 들면 전기밥솥 타이머를 맞추어두고 잔다.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는 무조건 식단을 짜서 고민할 일이 없도록!
4. 중요하지 않은 일을 주섬주섬 하는 습관
아마 아침에 식사후 30분을 마저 가져가는 일이 쉽지는 않을 듯 하다. 식사와 정리가 늦어진다던지, 밤새 온 메세지에 답을 한다던지, 뭐 입고 갈까 쓸데없이 여러번 고민한다던지, 괜히 집을 더 치운다던지….
30분간은 하지 않도록 한다. 무조건으로 7시까지는 하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1.활기차고 화목한 가정이 된다.
내 시간이 너무나 절실하게 갖고 싶었다. 나는 차분히 앉아서 내 일신을 정리하고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게 필요한 인간인데, 아이와 가정,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내게 그런 시간을 쉽게 허하지 않았다. 그 답답함과 화는 남편에게로 돌아갔다. 나만큼 힘들어보이지 않는 남편이 미웠고, 다투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해보고 싶지 않았고 오히려 남편이 그런 제안을 할 때는 저항하고 싶었고, 그저 네가 해주지 않는 일에 대한 원망이 커졌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순순환의 고리로 돌릴 수 있다. 새벽이라는 모티브를 가정의 활력소로 끌어갈 수 있으리라는 걸 나는 예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으니 이제는 실천해보겠다.
2.영어 커뮤니케이션에 훨씬 더 자신감을 가진다.
영어가 다가 아닌데 이상하게 영어는 오랫동안 나의 컴플렉스였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컴플렉스까지는 아니다. 영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알게모르게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Native 사이에서 상대적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낀다. 여전히 1:1이 아닌 다수 앞에서 영어로 얘기하는 것은 긴장되고 주눅이 들며, 중요한 자리에서의 문장은 어색할까봐 망설여진다. 매우 생생하게 나의 욕심을 묘사하자면, 나는 ‘외국에서 살고 공부한적도 없는데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싶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나의 희망하는 바에 비해서, 의식적으로 꾸준한 노력을 더해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영어가 나의 강점으로 자리잡고 내가 내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느끼길 바란다.
3.건강해진다.
최근 내 몸과 식성이 신기하게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미된 음식, 인스턴트에 꽤나 길들여져있고 김치나 초록 나물 하나 없이도 잘 살던 나였는데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남편과 산지 6년이 다되어가자 상추쌈이 진심으로 맛있어지기 시작했고 과자를 못 먹게 되기 시작했다. 이 추이를 좀 더 끌어올려보고 싶다. 피부도 좋아질 것이고 속도 더욱 편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음식은 우리 부부의 좋은 화제거리이다. 즐겁게 함께 준비하고 먹는 의식을 통해 몸도 마음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잠도 마찬가지이다. 다섯살 먹은 내 아이도 늦게 오는 엄마와 조금 더 놀기 위해 늦게 자고, 또 늦게 일어나고 했는데 최대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이로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 이 아이는 나처럼 힘들게가 아니라…어릴때부터 가족의 습관을 통해 새벽을 잡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가지)
-다이아 6프롱 귀걸이 (쥬브의 보석함)
2일차 일지 - 5월 20일
수면시간 : 11시 30분 ~새벽 4시
기상시간 : 새벽 4시
활동시간 : 4시~straight로 깨 있기는 함.
활동 내용 및 몰입도
: 새벽 4시 반에 택시 잡아타고 사무실 도착해서 엄청 집중해서 9시까지 일함. ㅠㅜ 그러므로 예정된 활동 몰입도는 0.
메모
:저녁에 지인의 결혼 모임이 있어서 안갈 수 없었다. 돌아오니 11시 반. 다음날 중요한 강의 진행이 있는데 자료는 아직 멀었고...하지만 일단 내일 제시간에 일어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일단 다 제치고 자고, 다음날 회사로 직행해서 폭풍 일함. 따라서 영어공부는 못했지만....일어난 것 자체가 다행이다. 오늘의 교훈. 밤에 하지 뭐...하고 낮에 업무를 미루지 말자. 밤에는 안한다. 아침은 아침을 위한 예쁜 시간으로 비워둔다. 따라서 업무 노트북 자체는 앞으로 집에 올 일이 없다!!!!!!!!

7일차 일지 -5월 25일 일요일
수면시간 10시20분~4시 10분
기상시간 4시 10분
활동시간 4시 10분~4시 30분/5시 15분~8시
활동및 몰입도: 4 아침에 일어나서 resonate 스터디 책을 읽었다(일요일 아침 skype 책 스터디)너무 졸려서 읽다가 막 졸음. 커피를 마셔도 깨지를 않아서 다시금 눈을 잠깐 붙였더니 훨씬 나았다. 5시 15분에 다시 일어나서 폭풍 책 복습하고 6시부터 skype 스터디 시작. 8시에 끝났다. 다른 참석자들은 6시에 일어나는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나는 중간에 단군을 참여해봤더니 이 시간을 my own time읋 만드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고민중^^
10일차 일지 -5월 28일 수요일
수면시간 10시 20분 ~4시 10분
기상시간 4시 10분
활동시간 4시 20분~6시 30분
활동내용 및 몰입도 5 오늘은 자체적으로 5... ㅋㅋ
노트: 오늘은 영화를 틀기 전에 남편이랑 스크립트를 두고 한시간 정소 서로 주거니 받거니 연기(읽기..ㅋ)를 했다. 모르는 표현들 짚어가면서. 17번째 씬까지 보고 다시금 영화로 복습. 완전 몰입도 최고. 덕분에 아침식사도 매우 맛있게 함. 어제 떨이로 장미 두 번치를 5000원에 샀더니 식탁이 풍요롭다. 오늘 식사때 나오는 라디오 음악은 비제..의 기타 연주. 조르쥬 비제가 아니라 딴 사람이라고...한다. 음악 들을 시간도 없는데 식사할때마다 음악을 듣는것도 매우 좋은 것 같다. 올해는 음악 취향도 좀 길러보고 싶다.
단 하나 걱정은 얼굴이 늙어가는것 같다!!! 이게 설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건 아니겠지!! @_@


19일차 일지 6월 6일 금요일
취침시간 10:30
기상시간 04:15
활동시간 04:30~06:30
다시 영화를 처음부터 돌려보기 시작. 50번은 봐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다 아는 것 같아도 20번, 30번은 다 내걸로 만들기에는 어려운 횟수이고 정말 그 분기점을 넘어 50번까지는 봐야 실력이 는다고 하니, 좀 지겨워지고 헤이해지기 시작해도 꾹 참고 견뎌야겠다.
개인적으로 어제 오전은, 일찍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아침에 온 가족이 아침먹고, 집 정리하고, 걸어서 관악산 나들이 하고, 팥빙수 먹고, 시현이 첫 자전거도 사주고, 타고 집까지 돌아왔는데도 열두시! 였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평소같았으면 아침먹고 끝나는 시간인데....주말에 헤이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음.
20일차 일지 6월 7일 토요일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04:32
활동시간......밀린 일지를 쓰면서 현재시간 05:24
활동 내역 및 몰입도. 메모.
오늘은 실패. 알람을 여러개 맞춰놨었는데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다 끄고 다시 자버린 아침. 아 이렇게 헤이해지는구나. 못 들은게 문제가 아니라 실패했는데 그렇게 충격도 없다는게 진짜 충격적이다.ㅋㅋ 20번의 유예에 기대고 있는건지, 남편한테 기대고 있는건지, 스스로를 위해 스스로 선택한 프로그램인데 남한테 보여주기 식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스물스물...어차피 오늘 실패했는데 좀 더 잘까? 이런 마음이 드는 걸 보니....어느새 긴장감이 이렇게 떨어졌다. 겨우 20일차에. 영화가 재미없어져서 그런가. 특히나 긴장감이 필요한 주말.....
6월 21일 토요일
5시 30분 기상 - 친구가 자고 있었던지라 혼자 일어나 비엔나 마리아힐퍼 거리를 걸었다. 극장, 식당, 상점들. 커피숍을 찾아 걸었더니 결국 발견한 스타벅스.
6월 22일 일요일
4시 50분 기상 - 마찬가지로 좀 눈에 익은 길로 나와서 마리아 힐퍼 길을 끝까지 걸었다. 이쪽 저쪽 부띠끄 샵을 다 뒤지며 걷는 아침에, 밤새워 놀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청춘들을 마주했다.
6월 23일 월요일
5시 24분 기상 - 오늘은 일어나서 1913 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려와서 남편과 통화했음.
6월 24일 화요일
5시 12분 기상 - 엔스에서의 아침. 시골의 아침. 시골 호텔의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깨웠다. 친구는 자고 있어 나 혼자 내려가서 식사. 식당에도 아무도 없다.
6월28일 토요일
운좋게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받아 누워서 영화 감상하며 집으로.....책도둑이라는 영화를 봤다. 1차 세계 대전 나치 치하 독일마을의 장면들을 보면서 아침 시차 흐름을 맞이했다.
49일차 일지 -7월 6일 일요일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30분
어제 낮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좋은 말, 내가 다짐처럼 내놓은 얘기에 무색하게도 남편과의 약간의 말다툼+잡념으로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아침에 눈은 번쩍 떴다. 어제 세미나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할지 고민했는데, 아직 결정은 못했다. 다만 '사치'라는 단어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약간의 우쭐한 호사스러움이 더해져야 하루를 풍요롭게 여는 의식으로서 나에게 효과가 있으리란 걸 잘 알고 있어서 그렇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예쁜 접시에 과일 몇개를 담고 네스프레소 캡슐을 내렸다. (남편이랑 약간 말다툼을 한지라 내가 먹을 것만 꺼냄) 그리고 About Time을 틀었다. 오늘 보니 왜이렇게 더 좋은지. 비가 쏟아지는 결혼식 장면에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러나 한시간 반 보고나니 역시나 늦게 잔 턱인지 머리가 깨질것 처럼 아파 여섯시 반에 다시 한시간 잠을 청함. 하지만 한시간만 더 잘리 없지. 여덟시 반까지 잠. -_-; 하지만 오늘 시간을 Keep 했다는 것으로 오늘은 만족.
60일차 일지 - 7월 16일 수요일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4:20
활동시간 4:20~6시
공부하는 내용보다 일어나는 것 자체에 더 중요도를 두고 있는 요즈음이다. 나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만 만족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함. ㅠㅜ 더 나은 영어실력이 내가 원하는 삶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인생을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우선적이라는 결론이 머리를 아무리 몇년째 굴려봐도 여전한데, 왜 마음은 절실하지 않을까. 이만하면 괜찮지 않아? 라는 마음때문일까. 절박함이 없기 때문일까. 내가 원한다는 삶이 진짜로는 그렇게 원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일까.
61일차 일자 -7월 17일 목요일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4:20
활동시간 - 20분...?;;;;;
1.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조금의 방해요소도 큰 태클로 받아들이는 듯. 꼭 공부하기 전에 책상 치우고 연필깎는 사람들마냥 아침에 일어나 로그인이 한두번 원활하지 않는게 나를 괴롭힌다. 랩탑과 WiFi를 쓰고 있다보니 아침에 일어나 랩탑켜고 와이파이 켜고 홈페이지와서 출석체크하는것이 힘들어 (심지어 어떨때는 충전이 되어있지 않으니) 모바일로 진행했는데 모바일이 몇번 에러가 나니 큰 장애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
2. 새벽 네시에 이은미 선생님께 엄하게 까똑까똑 보내서 출석체크 해놓은 주제에 20분후에 쇼파에서 쓰러진게 너무 죄송한 하루. 선생님 죄송해염...;;;
62일~63일차 일지 7월 18일 금요일/7월 19일 토요일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4:22
나의 하루는 22시간이다. 라는 말을 다시금 머리에 넣어야 할 것 같다. 이사 가는 문제가 생기다보니 이래 저래 찾아보고, 생각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가지를 뻗다보니....잡념으로 이어져 잠이 잘 오지 않아 피곤하다. 심지어는 아침에 일어나서 관련 정보를 찾아본....나의 두시간을 낭비한 이틀이었음.
옛날에는 뭔가 골치아픈 일이 생겼을때도 자기 할일을 태연하게 일단 하거나, 잠 잘 시간에는 잠부터 자고 보는 남편이 기가 막혔는데 이제는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잡념을 가져보았자 무엇하는가.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ㅋ
64일차 일지 7월 20일 일요일
취침시간 10:30
기상시간 4:20
활동시간 4:20~05:50
남편이 골프를 가버리는 새벽에는, 일단 일어나는건 언제나 대성공. 활동은 반쯤 성공. 아침식사는 대실패. ㅋㅋ
아 나만을 위한 두시간이어야 하는데 남편의 눈치를 보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남편한테 검사맡으려고 하는것도 아닌데 ㅠㅜ 이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인거 같기도 하고 나의 의지력을 오히려 박약하게 만드는 사람인 거 같기도 하고 엄청 헷갈리네.
하지만, 여튼 이번주에 어떠한 종류의 기분 좋은 의식을 만들었다. 일어나면 부스스...아직도 가로등이 켜진 집 앞으로 나간다. 새벽 냄새를 맡고 같이 한바퀴 산책을 하고 오는 길에 있는 벤치에 나란히 앉아 기분 좋은 얘기를 한두개 하고 들어와 영화를 본다. 다음주에는 더 잘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