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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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시간 : 5시 30분~7시 30분
새벽 활동 : 사이버 강의 수강. 독서. 공부. 일기
전체적인 목표
1만 시간을 통해 전문성에 도달하기.
중간 목표
수업 내용 잘 소화하기(6/15까지)
중간 아웃풋을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기(자격증, 글쓰기)
커리어 전환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피곤 – 일찍 휴식하기
불안 – 수용하고 함께 가기
슬픔과 그리움 - 독서와 글쓰기, 표현하기.
원하는 삶의 망각, 게으름 – 단군 지속하기, 자기 성찰. (2012년 8월과 현재의 나.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가. 천복에 머물고 있는가 등의 물음)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조금 더 행복한 하루.
무기력하지 않은 하루.
깊어지고 넓어지는 사람.
목표 달성 시 나에게 줄 보상
만족스런 과정이 이미 선물이긴 하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이 괜찮을 것 같음.
5/21(수) 003일차. 5시 15분(5H), 5:30~7:20 늦게까지 아이가 잠을 안자서 잠이 부족했지만, 오늘은 일어나야지 결심했다. 청소년의 이해와 병리 11강 음성장애 부분 듣고, 집단 상담 11강 상담의 종결 부분을 들었다. 어제 받은 상담 내용이 계속 떠오르고 되새김질하느라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버퍼링도 걸렸다. 하지만 진도는 채울 수 있었다.
온 길을 되돌아 보니 얽매이는 것을 못 견뎌하는 타고난 성향과 안정을 추구하는 기질 사이에서 늘 방황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된다. 타고난 대로 물살을 힘을 받아 살아가는 삶이 순조로울 것이다. 잘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만들어진대로, 타고난 대로, 나 자신에게 심어진 씨앗을 제대로 피워내는 일이 누구나에게 이렇게 눈부시게 고통스러운 과정일까.
멀리 돌아가는 길은 꽃을 피워내기 위한 흙의 몸부림이었나, 아니면 그저 죽은 듯한 겨울이었는가...
5/22(목) 004일차. 5시(5.5H), 5:20~7:20 어제는 아이를 가족에게 맡기고 취침. 잠이 모자라니 저녁에 침대에 자꾸 눕게 된다. 신기하게도 오늘은 푹 잔 것 같은 느낌으로 5시 1분에 눈이 번쩍 떠졌다. 물론 강의를 들으며 피곤하고 졸리긴 했지만, 한번 훑고 지나간 내용이니 시험 전에 복습하기 좋을 것이다.
정서장애의 이해와 치료 11강 우울 관련. "우울이라는 것은 부정적 정서의 통칭이고, 슬픔, 무력감, 무가치함 등의 다양한 세부적 정서가 있다."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중간 중간 다른 생각이 떠올라서 강의에 완전 몰입하지는 못했다. 강의 마지막 10분이 몰입도 최고였다.
5/24(토) 006일차. 전날 밤에 일찍 쉬고 싶었으나 아이도 늦게까지 놀고, 잠도 오지 않아 1시경에 취침. 출석체크하고 9시까지 다시 잠. 잠은 많이 잤는데, 몸이 뻐근하고 피곤이 풀리지 않음. 운동할 시간을 확보할 방법을 찾아야겠음.
5/25(일) 007일차. 잠을 실컷 자서인지 밤에 자미오지 않음. 아이랑 1시까지 놀다가 잠. 출석체크는 했지만 7시 40분이 되어서야 기상, 번역일을 2시간 가량 진행.
새벽 기상 일주일만에 이틀을 휴식시간으로 날려버림. 휴식은 중요하지만, 새벽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생활 리듬 장악이 필요함. 아이 취침시간 조절, 가족의 도움, 피곤함을 이겨낼 의지력... 일주일 중 새벽활동을 최소한 6일 이상은 유지해야한다.
5/27(화) 009일차. 5시 15분(6h) 5:30~7:20 번역알바. 돈이 걸려 있는 문제라 내 공부 시간을 침범시킬 수 밖에 없다. 빨리 끝내버리고 수업 듣자.
어제는 10시 40분에 침대에 누웠다. 수면 시간이 확보되니 아침에 일어나기도 쉽고 집중도 잘 되었다. 매일매일 취침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삶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다보니, 내 발걸음은 늘 주저함과 머뭇거림이었다. 내 삶의 온도는 대체로 미지근했다. 구 선생님은 책에서 삶이 타오르지 못한 이유는 사람마다 가진 기질의 차이보다는 열정을 불태울 대상을 아직 만나지 못한 거라고 하셨다. 아직 나는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내 길은 이것 밖에 없다는 확신, 후퇴할 길이 없는 한계, 벽이 있다면 밀고 나가는 용기와 에너지. 그 목표를 찾아가는 중.
6/6(금) 019일차. 5:25 (6H) 5시 30분~7시 30분.
1) 집단상담 실제 시연 강의 수강 40분 _ 빠르게 결론을 얻으려 하지 말고, 내담자가 충분히 정서와 감정을 경험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공감과 격려, 위로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삐그덕거리는 역동을 통해서 오히려 생각지 못한 내적 통찰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 상담자의 적절한 내용 요약과 피드백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 등.
2) 심리학의 이해 핵심개념 정리 과제 _ 25개 개념 인터넷 검색. 낮시간에 차분히 앉아 정리해야함.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과제일줄 예상하지 못함. 내일이 마감인데. ㅜ.ㅜ
집단상담 시연 강의 몰입, 만족이 아주 좋았다.
6/16 ( 월) 29일차. 5시 26분에 눈이 떠졌다. 어제 취침 시각은 아마도 1시 30분 정도. 시험은 끝났고,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기로 한다. 오늘은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마음 내키는 곳부터 펼쳐 읽었다. 그리고 어제 시험 준비하다가 미처 못 본 프린트물을 들춰보았다. (경계선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불교도들의 시각에 따르면, 고통의 근본 원인은 무지와 욕망과 미움입니다. 159p
때로 고통은 우리를 억세고 강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우리를 더 부드럽고, 민감하고, 다정하게 만드는 가치도 지니고 있다. 고통 속에서 경험한 자신의 나약함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말했다.
"깊은 고뇌가 내 영혼을 인간답게 만들었다." 227p
책에 묻혀 살면 무지와 욕망과 미움을 떨치고 한 단계 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