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동이
- 조회 수 10857
- 댓글 수 174
- 추천 수 0
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기상시간 : 오전 5시
- 새벽활동 : 독서/글쓰기 (독서록
작성)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묻혀 있던 마음 씨앗 발견하기 : 1단계 100일
=> 1단계를 거치면서 나를
많이 돌아보고 다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 시간을 넘어 하루를 한 달을 그리고 평상시 나의 태도와
생각들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단계를 마무리 하는 변경연 연수 동행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고
또 나를 던져 나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마음 씨앗을 잘 심어서 싹 틔우기 : 2단계 100일
=> 2단계는 다시 흩어진 마음과
경험들을 다시 정리하는데 사용한다. 2단계에서 좀더 핵심에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한다.
- 마음 싹 잘 키워서 열매 맺기 : 3단계 100일
- 잘 익은 열매 나눠먹기 : 죽을 때까지
3. 중간목표
- 새벽 시간을 내 하루의 중심으로
만들기 2단계
- 번잡하지 않게 생활을 단출하게
정리하기 2단계
- 여행기 정리해서 개인출판하기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단계에서는 회사일, 술, 번잡한 마음 욕심 등이 난관이었다. 회사 일은 최대한 조절하여 무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 나갔고 지금도 과정에 있다. 술은 정말 많이 줄여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다만 후반부에 몇 번의 음주가 영향이 크게 준 적이 있는데 과음을 조심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번잡한 마음과 욕심인데 이건 아직도 방법이 없다. 욕심은 조금 비워 보고자 했지만 더 큰 욕심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좀 든다. 그래도 번잡함을 많이 줄여서 다행이다. 조금 더 노력하면 더 단출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2단계에서는 다음 세가지가 난관이 될 것 같다.
1) 출장
해외 업무의 증가로 잦은 출장이 예상된다. 첫 주부터 출장으로 시작해야 되니 출장 다니면서 컨디션 조절하고 새벽 기상하기는 정말 어렵다. 100일차 1단계에서 두 번의 출장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돌아와서 체력 저하로 감기에 걸려 10일을 고행했고 두 번째 출장은 현지에서 업무가 많아 힘들었다. 9월 10월 11월 12월 매월 출장이 예상되는 바 체력유지를 위해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이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다.
2) 흥미
1단계에서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였는데 결과를 정리하지는 못하였다. 이 부분을 강화해서 향후 글 쓰는데 도움이 되는 나 만의 방법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책 내용이 재미가 없어나 너무 방대한 범위와 깊이와 호흡이 긴 서술에 실증을 잘 내어 흥미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다. 소설류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기 때문에 읽기 좋으나 내용 정리가 좀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의 서적은 깊이 들어가려고 하면 마음이 가로 막는다. 너무 답답하다던가 왜 읽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 감소 등이다. 이번 단계에서는 책을 정할 때 책을 선택한 목적부터 읽고 난 뒤 예상되는 결과와 중간 check할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이번 단계에서는 흥미 관리가 핵심이다.
3) 날씨
2단계는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로
가는 시간이므로 점점 추워지는 문제가 있다. 1단계도 처음은 좋은 봄날이었지만 나중에 한여름이 되면서
더위로 지쳐갔던 경험이 있다. 2단계 마지막은 추워지는 11월과 12월이므로 새벽에 일어나서 추위와 싸워야 한다. 따뜻한 침대에서
어떻게 싸늘한 책상으로 가야 할지 걱정이 된다. 책상이 있는 곳의 온도를 항상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겠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여행기 책
2) 글쓰기가 천직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
3) 회사 일을 천직과 연결하는 방법
확보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12월 연말 가족 여행
[단군일지]
● 일차/날짜 : 12일차 / 2012년 9월 21일
●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8기 연구원 9월 Off 수업 후기 읽기
● 만족도 : 5
● 몰입도 : 5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모두 지랄이다. 나도 그렇고 세상사람들도 그렇다.
평화는 없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평화는 무엇인가?
아무 일이 없는 것이 평화는 아닌데 평화로워 지고 싶어 하는 마음과 평화를 기대하는 마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모두 지랄이다. 정말 지랄이다. 미치도록 지랄이다. 그렇게 살아 가야 하는 인생인가?
이 곳에 있기 때문에 그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지랄같이 살아야 하는가?
그런데 뭐가 지랄인가? 뭘 보고 뭘 느꼈길래 지랄이라고 하는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속 시끄러운 것들이 싫은가?
돌처럼 나무처럼 살 수 있는가? 변화 무상한 마음 들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하루 하루가 지랄이다.
지랄이란 사전적으로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행동하다" 라고 나온다.
마구 시도 때도 없다는 말이고 법석은 호들갑스럽게 구는 것이고 분별이 없다는 것은 상황판단 없이 마구 잡이로 행동하는 것일 것이다.
마음이 지랄같은데 어찌 몸이 지랄같지 않을까? 그럼 마음을 지랄같지 않게 하면 뭐가 될까? 이런 생각도 좀 지랄 맞다.
뭐 대단한 것인가? 고민 하고 고민하고?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부는 바람을 막을 수 있던가? 흐드러지게 부는 바람을 알아서 피할 수 있던가?
지랄 같은 바람이 불면 어쩔 건가? 오늘도 지랄이다. 정말!
야!! 왜 욕으로 일지를 도배하구 그래!!!
마음을 다스리는 글 - 법구경 中에서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근심은 욕심에서 생기고
화는 탐심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함에서 오고
죄는 참지 못함에서 생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남의 결점을 말하지 말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은 말은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일은 부질없이 시비치 말라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을 밝게 분별하되
무지한 자를 너그러히 대하라
남에게 대움받으려 말고
먼저 남을 대우해줘라
내 몸 대우없음에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손해끼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돈을 너무 따르면 돈의 노예가 된다.
세력을 의지하면 도리어 화가 따르며
아껴쓰지 않으면 집안이 결국 망하고
부지런하고 절약하면 흥왕하느니라.
그저 그렇다는 거지. 아등 바등 거리는 것이 가끔 너무 가여워 보여서 그래.
나도 그렇고 다들 그렇다는 거지. 너무 가여워! 그 나마 마음의 평화라도 찾아야 하는데 늘 시끄럽잖아
그러니 지랄이라는 거야! 욕같이 들리나? 이 건 욕도 아니야 내가 나한테 하고 있는 하루 하루는 이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
성인 군자도 아니요 부처같은 깨닳음도 하나님의 사랑도 없이 몸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란 거지.
좋은 말로 아무리 치장해도 별 다를 건 없어. 그렇다고 비관하고 우울한 것은 아닌데. 문득 그렇다는 얘기야.
이란은 오늘 휴일이라 호텔에서 푹 쉬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어때 나도 참 지랄이지 ^^
그래.. 참 희동군 지금 이란이지!
난 잠시 네가 이란에 있다는 걸 깜빡했당.
아둥바둥.. 가엽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구.. 어짜피 한번 뿐인 인생인데.
예전엔 한번 뿐인 인생이니까 정말 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 다 없어졌구... 아마도 작년에 바닥을 치고 나서부터 인듯.
그 다음부터는 Carpe Diem과 Que Sera Sera 글고, Hakuna Matata가 내 삶의 모토가 됐다 ㅋㅋ
내 주변 소중한 이들을 챙기기 윈한 경제력과 경쟁력을 갖자는게 모토라고 했더니
어느 선배왈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분들이 내가 경제력과 경쟁력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보장이 없으니
경제력이나 경쟁력보다 그분들을 챙기는 것이 먼저다" 하더라구.
근데, 그건 그 선배가 나의 모토를 잘못 이해하신거야.
난 내가 일하는 이유, 내가 밥벌이를 하는 이유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기 위한 거라는 거지
나중에 잘되서 그들에게 잘하겠다는게 아니거든.
Work & Life Balance?! 난, 항상 Life! 그것두 가족이 우선이야.
커리어에서 아무리 성공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해도 함께 기뻐해줄 가족이 없다면
그건 반쪽뿐인 성공도 아닌 나에겐 아무런 의미없는 성공일테니까.
너의 고민 뭔지는 모르겠으나.
Follow your Bliss! 하렴~ 그간 희동님은 너무 남들만을 위해 살아온 건 아닌지 맘이 아프다.
여기서 남이라고 하면 나를 제외한 다른 모두는 남이라고 생각해. 심지어 가족도!
우선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바로서야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Fasten your seatbelt first, before you do it to your children!" 이라더라.
내가 또 핀트 잘못 맞춘건가~칭구?!
P.S. 이란서 돌아오믄 그때 그 BAR에서 1잔하자! 그 후에도 Absolute 한병 더 맡겨서리 총 2병이나 있다는... ㅎㅎ
자네에게 필요한 건 아무래도 알코올이 아닐까?! 내가 널 위해 금주령을 살짝 풀고 1잔 해줄게! 힘내라구!!
건조한 바람이 분다. 해가 지면 테헤란의 공기도 차가워지며 사막의 밤처럼 추워진다.
아직 추위에 벌벌 떨 날씨는 아니지만 반팔로 그냥 바람을 오래 맞으면 춥다.
어제부터 섬머타임이 끝나서 시간이 변경되었다.
결정을 내렸다. 관련해서 연락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문으로 들어간다.
어떤 세계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보면 알게 된다.
그렇게 한가지씩 나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문을 열고 여기까지 왔다.
언제가는 모든 문을 물리치고 선택이 아닌 선택으로 모든 문을 열어 졎힐 날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모험을 해 본다. 사람을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 다시 겸손해질 수 있다.
그래서 늘 도전해야 하고 그래야 늘 겸손함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도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길 새로운 삶 새로운 아침 새로운 사람 새로운 대화 이 모든 것들이다.
그저 어제와 달라진 나와 오늘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밤이 깊었다. 새벽에 일어나려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누구는 새벽 기상한 시간에 잠들려고 하니 잠자기가 불편하다.
찬 바람이 불고 테헤란의 밤은 깊어 간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13일차 / 2012년 9월 22일
●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15
● 활동시간 : AM 5:15 ~ 7:00
● 활동 내용: 신화 읽는 시간 읽기
● 만족도 : 3
● 몰입도 : 3
앞으로 신화 읽는 시간을 10번 읽어 보기로 했다. 그냥 재미로 10번 읽어 보려 한다.
- 사랑과 집착, 그 미묘한 경계 위에서 -
"하루는 집 근처 동쪽 시냇가에서 놀다가 수달 한 마리를 잡았다. 살을 발라내고 뼈는 동산에다 버렸다. 아침에 보니 그 뼈가 없어졌다. 핏자국을 따라가 보니, 뼈는 제 굴로 돌아와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웅크려 앉아 있었다. 멍하니 바라보고 오랫동안 놀라워하다가 깊이 탄식하고 머뭇거렸다. 문득 속세를 버리고 출가하기로 하고, 이름을 바꾸어 혜통이라 했다" 삼국유사 '혜통이 용을 항복시키다' 중에서
위와 같이 크게 깨달음을 얻어 출가한다. 우리는 작지만 가끔 깨달음을 얻는다. 문제는 깨달음을 얻기 전과 얻은 후가 달라야 하는데 깨달음은 마른 하늘에 번개 치듯 번쩍이고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깨달음이 깨달음이 안되는 이유는 이와 같다.
작은 것을 깨닫고 깨달은 대로 살아 갈 수 있다면 그 길이 삶이 되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
오늘도 여전히 우리는 작은 것들을 깨닫고 있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14일차 / 2012년 9월 23일
●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4:30
● 활동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용: 신화 읽는 시간 읽기
● 만족도 : 3
● 몰입도 : 3
"자기도 모르는 자신을 추적하여 찾아가는 길은 멀고험하다. 그 길에서 만나는 무수한 자아에 감탄하고 스스로 펼쳐지는 가능성에 놀라워하는 삶이면 좋겠다. 매일 살아 있음으로 기뻐하고 매일 새로운 자신을 창조해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인생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구본형 신화읽는 시간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오이디푸스 편에서
스스로를 경험하라! 그 것이 내가 내 인생에 던진 한 마디이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17일차 / 2012년 9월 26일
● 취침/기상시간 : AM 11:00 / AM 4:30
● 활동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용: 인생이란 무엇인가? 문제에 대한 생각
● 만족도 : 3
● 몰입도 : 3
어제 귀국해서 11시쯤 일찍 잤다. 아침에 알람을 맞춰놓지 않았는데 일어나서 보니 4시 50분이다. 후다닥 출석을 체크하고 정신을 차려 본다. 정말, 하루 사이에 이란에서 한국에 와 있는 나의 모습이 신기하다.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예전에는 참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무 느낌이 안든다. 이 것도 익숙해지는 가보다.
사소한 것에 대한 견해 차이는 우선 견해를 드러내지 않고 서로 불신하는데서 문제가 더 커진다. 특히, 뭔가의 목표는 같으나 실행 방법이 다를 때 이에 대해서는 왈과 왈부 말이 많다. 서로 서로 못믿는 상황이 되면 견해를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 비난과 화만 쌓인다. 그러나, 한방에 터져버리면 가다듬을 수가 없다. 그 때는 같이 터지므로 수습도 잘 안된다. 꽝
왜 나를 비롯하여 사람들은 뭔가의 방법/방식에 자신을 투영할까? 다들 목표는 같다고 동의한다고 한다. 그런데 방법은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 매사에 겸손하고 상대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 때 그 사항을 같이 논의할 여유는 없는 것일까? 이 번에는 내가 참아 주고 이야기를 잘 나누어 다음 번에는 서로 마음편이 바라봐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가?
매사에 겸손함이 없으면 경박해진다. 난 지금 그 수준이다.
대학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답니다.
어제 출장에서 올 때 비행기가 착륙하자 마자 SMS가 날라왔는데 부고였습니다.
한국에 도착했다는 반가움도 잠시 마음이 몹시 쓰입니다.
평소에 사람좋기로 소문나신 분이고 늘 웃으시고 자녀도 넷이나 있는데
어쩌나... 마음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의 끝에 닿아 있는 죽음이지만 그리고 늘 가까이에 부고 연락이 오지만
대학 시절 같이 웃고 떠들고 놀던 선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니 내 삶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아픕니다.
오늘 문상을 갑니다. 잘 가시라고 남은 사람은 또 잘 살겠노라고.
[단군일지]
● 일차/날짜 : 27일차 / 2012년 10월 6일
● 취침/기상시간 : AM 2:00 / AM 4:30
● 활동 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용 : 휴식
● 만족도 : 3
● 몰입도 : 3
어제 집사람이 강릉에 스쿠버 다이빙을 갔다가 늦게 집에 돌아 왔다. 동해 바다 30m 아래서 따온 멍게와 함께.
같이 멍게를 다듬고 몇개 집어 먹고 자려고 보니 시간이 벌써 새벽이 다되어 간다.
놀러 갔다가 나를 위해 따온 멍게인데 어찌 그냥 잘 수 있나! 그렇게 서로 성의를 알아 줘야 부부다.
감동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가? 감동을 주는 스타일인가?
이것은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 문제라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
영화를 보던 책을 보던 감동을 받는 것도 의미 있지만 내 삶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냥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 좀더 다가가서 감동을 주고 웃음을 주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저 감동 받아서 먹먹하게 있지만 말고 더 큰 감동을 주기 위해 바삐 움직여야 한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28일차 / 2012년 10월 7일
● 취침/기상시간 : AM 00:30 / AM 4:30
● 활동 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용 : 휴식
● 만족도 : 3
● 몰입도 : 3
더글라스 케네디의 템테이션을 읽고 있다. 이전의 빅피쳐, 모멘텀, 파리 5구의 여인, 행복의 추구, 위험한 관계를 통해 익히 알고 있지만 항상 주긴공은 글을 쓰는 작가이다. 케네디의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는 늘 꾸준히 조금씩 글을 써나간다. 하루에 몇시간 몇페이지를 쓰는데 무엇인가 틀을 잡고 쓴다기 보다 흘러가는 것처럼 쓴다. 물론 나중에 교정도 하겠지만 말이다.
매일 매일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일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아침 시간의 활용에 대해 요즘 마음이 미온적이다. 직장에서 하는 일이 나의 업의 관점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잘해나가고 목표도 있다. 불필요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 시간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내가 못보고 지나치는 것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하다.
새벽 시간의 활용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이런 저런 교양서적을 뒤적이는 일은 좀 줄여 나가고 내가 업을 삼고 있는 부분에 대해 보강 해불 수 있는 것과 향후 발전 시킬 부분을 비추어 시간을 설계해 봐야 겠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31일차 / 2012년 10월 10일
● 취침/기상시간 : AM 01:00 / AM 4:30
● 활동 시간 : 기상 후 잠듬
● 활동 내용 : none
● 만족도 :
● 몰입도 :
복싱을 정식으로 배우고 있는데 안하던 운동이라 정말 힘들다. 복싱장에 가면 매 이분간 운동 시간 공이 울리고 30초 휴식 공이 울리고 다시 이분간 운동 시간을 알리는 공이 계속 반복해서 울린다. 이분간 계속 뛰거나 이분간 게속 줄넘기를 하거나 이분간 계속 펀치를 날린다.
요거 밀도 있는 운동 방법인데 한시간 쯤 하고나면 뻣는다. 쫘악~~~
복싱 매력있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42일차 / 2012년 10월 21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4:30
● 활동 시간 : AM 4:30 ~ AM 6:30
● 활동 내용 : 구본형 선생님의 일상의 황홀을 읽다.
● 만족도 : 5
● 몰입도 : 5
파주 출판단지에 숙소를 잡고 쉬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숙소에 비치된 도서를 둘러 보는데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 구본형이라는 이름이 있다. "일상의 황홀" 대부분의 저서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은 왜이리 낯선지. 불쑥 꺼내 들어 읽기 시작했다. 그날 그날의 일기와 같이 느낀 점을 한 두 페이지로 정리한 내용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었다. 2004년에 11월에 출판되었으니 거의 10년전의 구본형 선생님의 일상과 시각을 느낄 수 있다. 다 읽지 못하고 두고온 것이 아쉬우니 빨리 주문해서 다서 읽어 봐야 겠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43일차 / 2012년 10월 22일
● 취침/기상시간 : PM 12:30 / AM 4:30
● 활동 시간 : AM 4:30 ~ AM 6:30
● 활동 내용 : 인생이란 무엇인가? 일기, 통신 역사 관련 도서 주문 등.
● 만족도 : 3
● 몰입도 : 3
통신 주제 책을 준비하는 첫단계로 우리 나라 통신 역사에 대해 정리한 책들을 찾아보고 몇권을 주문하였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책에서 정리한 내용 간의 차이는 무엇일지 확인해 보자.
내가 생각하는 통신 서비스의 공공 모델과 사회적 역할 및 복지 차원에서의 제공 방안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이슈 사항들을 추스려야 겠다. 관련 연구소의 컬럼 및 논문등도 survey해서 분류해 나가야 겠다. 지난번에 세운 책쓰기 계획 실천의 첫단계를 잘 진행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