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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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무엇인지 똑똑하게 아는 일,
자신이 원했던 모습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일입니다.
- 달리기와 존재하기 / 조지 쉬언-
* 기상시간 : 5시30분
* 달리기, 요가하기, 책보기, 글쓰기
무엇을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왜 하고 싶은지, 하면서 어떤지가 중요한거다.
* 성공하고 노트북 사자 !!
2013.07.23
요새 자꾸 뒤척인다.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던 내가...잠을 설치다니.....이게 말이 됩니까?
더위에 지친건지, 고민에 지친건지....
그래도 오늘 일어나서 본 글이 마음에 쏙 와닿아서 힘이 난다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 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 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어라.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줘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 Mother Teresa -
데레사..나의 세레명에 부끄럽지 않게 이번 주말에는 성당에 가야겠다. 경건한 마음으로...
2013.07.25
자꾸 뒤척뒤척 거리는 요즘.....오늘은 다행히 다시 눈감지 않아서 일찍 일어나 좋은 시간을 보냄.
괜찮다. 다 괜찮다. 억지로 힘낼 필요는 없다.
인문학강의 오늘 듣고 오면 더 힘날꺼다!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없이 태어나 실습없이 죽는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서로 닮은 두 밤도 없다.
같은 두번의 입맞춤도 없고, 하나같은 두 눈맞춤도 없다.
- 비슬라바 쉼보르스카의 두번은 없다 중...류시화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에 담긴 내용-
2013.08.05
9일만에 출근하려니 우울해서...
내 눈앞에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지 않은 일들로 생각이 너무 많아
계속 뒤척이다 2시간도 채 잠들지 못하고 일어남
잠에 취해, 현실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취해 마구 휘갈겨되는 글쓰기...
조금 나아졌다가 결국은 슬픔과 불안이 다가와서 울고싶은데 뭔가 무너져 내릴 것 같아서 울지도 못하는 새벽....
100일의 끝이 다가온다.
3번째 도전도 간당간당 유지하고 있다.
벌써 6번째 하는 단군인데...이토록 스펙타클한 100일이 있었나?
지나갈 수 있겠지..
억지로 힘내지 말고..그냥 힘이 들면 힘이 드는대로 극복하려고 아둥바둥 거리지 말고...
시간이 그냥 흘러가기를 기다려야겠다.
2013.08.07
일어나지 못함..밤에 제대로 못자니...당연하지......4시쯤 깜빡 잠든 것 같다.
김용규 선생님 인문학 강의 중 마음을 파고든 내용이 있었다.
나무는 사람들이 가지를 뚝! 잘라가도 왜 내가지 잘라갔어!!!! 라고 원망하고 자꾸 생각하지 않는다고.
때론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가지하나를 뚝! 잘라내기도 한다고.
천명..운명..숙명....
이미 일어난 일들을 부여잡고서 고만 질퍽거리자.
과거가 억울하면 회해하고 내가 나를 용서해야 한다.
힘들다고 누군가에 상처주려는 악한 마음을 품어봤자 결국 내게 돌아오는 것은.....더 큰 상처 뿐이다.
그냥 내가 이겨낼 수 있는 시련과 상처와 고난이다.
그리고 분명한것은 지나고 나면 피식 웃음이 날 만큼 별거 아니거나 덕분에 좀 더 성숙하게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길 것이다.
억지로 힘내려 하고, 안 아픈척하고, 괜찮은척 하지 않을테다.
그것 또한 나 스스로를 상처주는 일인거다.
넘어진 김에...좀 쉬었다 가야겠다.
마음껏 힘들어하고...아프고 나면....모든걸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럼 어느새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것이다.
아파할 수 있다는거..힘들어 할 수 있다는 건 어쩜 내가 아직 뜨겁고 말랑말랑한 것이다.
세상만사에 시큰둥해져버린 굳어버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흐르는 시간 위에 그저 잠시 올라타있자.
괜시리 부정하며 과거로, 저 밑바닥으로 뛰어내리려고 하지 말자.
그러는 순간 모든게 끝이다.
가만히...들여다보는 것이다.
2013.08.09
인문학강의를 듣고 난 후에 금요일은 조금 피곤하지만, 머리가 맑다.
생각은 똑같이 많지만, 정리가 된다.
문제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늘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애쓰고, 종종거리고,
그리고 알아내게 되면 누군가를 탓하거나 자책을....
알아내지 못한경우는 답답해했다.
어제 인문학강의...집중도 흐트러지고 어렵기도 하였지만...
버스를타고 집에오다 문득...
내가 나의 기준을 놓치고 누군가와 비교하며 감정에 휩싸일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판단하고 내가 선택한 것이다...그에 따른 결과도 오롯이 나의 몫인 것이다...
어쩜 문제란 것이 발생해도 내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것 같다.
기회란 것도 내 앞에 와 있어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모르는 것 처럼...
그냥...그 순간에...내게 크게 와닿는것이 문제가 되는데..
이게 내가 나에 집중하지않고, 누군가와 날 비교하기 때문에 내가 부족해보이거나...내가 뒤쳐저보이거나...
그렇게 되고.....그럼 지나간 시간을 붙잡고 후회하게 되고.....
그 시간 속에서 만약에...만약에...를 끼워넣어 맞닿아있던 인연과 순간들을 원망하고....
그렇게 홀로 과거로 빠져들어 스스로를 괴롭히고 파괴하고 괴롭힌다.
내가 스님도 아니고 남과 비교하지 않을 수야 없는 것이지만,
누군가가 부러운거 이런거 모두 당연한 것이지만,
그 것들을 통해 더 잘해내기 위한 마음을 다지는 시기를 해야지...그렇게 말도 안되는 늪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다.
나에게 상처줄 수 있는 사람은...오직 나 자신밖에 없다.
누군가의 공격에서도 마음 먹기에 따라 내가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고, 그 속에서 너무 딱딱 끼워 맞춰서 모든것을 알아내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그 누군가도 각자의 생각이 있으니까...
내 생각을 강요하며 알아내려고 애쓰는건 자만이고 쓸데없는 고집이다.
물 흐르듯이...
조금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법을 배워야겠다.
그리고 결국 오늘 나는 탈락....ㅎㅎ
속상하기 보다 마음이 홀가분하다.
나는 아직 뜨겁고, 말랑말랑하기에 잔뜩 흔들리는 것이니까.
분명한거...단군을 부여잡고 시간을 보낸 2년.....
나 참 많이 자랐다.
좋다.
오늘은 내가 나를 토닥토닥 해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