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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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3일 07시 09분 등록
IP *.124.98.251

댓글 13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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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10:12:52 *.177.80.32

2월 28일 금요일-47일차

 기침부터 하며 하루를 시작..

 헤롱거리며 독서를 한다.

 뒤숭숭한 꿈자리 끝에 졸다가..깨다가

 기침을 하다가 콧물을 하다가

 물을 마시다가 내내 분주하고 조잡스러운 새벽을 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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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03:18:56 *.177.80.32

3월 1일 토요일-48일차

 삼일절..조용한 봄비가 내리는 날.

 조용히 독서하고 조용히 생각했다.

 좋은 말로 하면 생각이고...정확히 말하면 멍때리기 인가?

 생각이 글로 나아가지 않고, 정확히 글자로 진척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멍때리기일 수도 있으나.

 창밖을 바라보면 온갖 생각을 할 수 있는 때, 이것만큼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또 있으랴.

 아무 생각 없이, 생각 속으로 빠질 수 있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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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13:01:59 *.177.80.32

3월 2일 일요일-49일차

 어제의 비로 여전한 촉촉함이 전등빛에 드러난 새벽..

 밤새 형광등이 홀로 켜져 있었다.

 나는 이 환한 형광등 아래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헤롱하고 있었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하는지  밤샘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놓고 ..

 리뷰와 칼럼은 여백의 미를 자랑하고 있고...

 감기는 나아지지 않고..

 봄은 오고...마음은 출렁이고..

 걷잡을 수 없는 삶의 무게..나 혼자 삶이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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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04:39:48 *.20.90.10

감기시군요! 빠른 회복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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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16:28:15 *.177.80.32

3월 3일 월요일-50일차

 100일의 절반을 왔다..

 새벽을 난 잘 가고 있는가..

 잘 한다고 하기도 뭐하다...아예 자지를 않았기에..

 절반의 성공과 실패라고 생각하고.

 다시 자~~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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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16:41:02 *.177.80.32

3월 4일 화요일-51일차

 3월 4일..4시에 눈을 떴다.

 분명 자기 전에 출석글을 올렸는데 글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등록 버튼을 누르지 않았나 하며 출석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컴이 느리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다시 페이지를 클릭하니 있었다..참 나...

 혼자서 뒤숭떨다 보니  도로 누워버렸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새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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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23:31:33 *.177.80.58

3월 5일 수요일-52일차

 

   모험에의 부름을 받은 이들 중에 일부는 과감히 떠나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오랜 시간 두려움과 두려움으로 부르을 거부하고 싶은 유혹을 붙잡고 씨름한다. 마침내 두려움을 극복하고 부름에 응하기 전까지. 불안, 추방에 대한 두려움,, 걱정, 현재 가진 것을 거는 용기의 결여 등으로 운명을 거부하곤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운명에 협력하면 엄청난 힘이 생김과 동시에 크나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만약 운명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우주의 목적이 부합하고 움직이게 되고, 우주의 목족이 우리 자신의 목적을 통해서 드러나게 된다. 부름을 거부하면서 한편으로 우리는 계속 불안해한다. 그러다가 어디서인지 모르게 갑자기 안내자가 나타나다. 모험의 문턱으로 우리를 이끌 무엇 혹은 누군가가. 이는 내면의 목소리 형태를 취할 수도 있고, 길을 알려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

  -  싱크로니시티....리더란 무엇인가..,,,,p213~214

 

 떠날 길을 앞두고 착찹한 마음..흘러가는 대로..흐름이라고 생각하기로.

 날씨는 겨울보다 춥게 느껴지고 감기는 아직 미적거리지만 봄은 곧 올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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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4:43:59 *.177.80.58

3월 6일 목요일-53일차

 새벽..따스한 온기가 좋다보니 눕고 싶어진다.

 꽃샘추위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춥게 느껴지니까.

 그리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는 걸로...

 이래 저래 많은 사건들이 있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에 기사를 검색하며 새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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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8 23:49:54 *.177.80.58

3월 7일 금요일-54일차

 

         종교와 사회 및 정치 지도자가 되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검열이 무척 심한 편이다. 프로이트식으로 말하면, 초자아가 강한 것이다. 다른 사 람들은 잊어버리거나 사소하게 여기는 문제가 이들에겐 매우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마틴 루터 킹, 장 자크 루소, 에이브러움 링컨 같은 이런 별종의 인간들은 어린 시절에 저지른 사소한 잘못까지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고 반추했으며, 심지어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그 잘못을 보상하려고 했다. 

          - 열정과 기질 p545~546...

 

 자아와 초자아...

 실천기술론 시간에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은 초자아가 강한 것이 아니라 자아가 강한 것이란 논지의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자기 것을 아주 잘 챙기는 사람은 자아가 강하다라는 얘기도 했던 듯..

 앗,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중요한 건 자아와 초자아가 강하든 아니든....어느 것이든 아니든...

 현재 나의 중심점을 잡고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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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22:39:10 *.177.80.58
3월 8일 토요일-55일차
토요일이닷. 야호.
신나게 인터넷을 즐긴다.
시간이 지나고 약간의 후회가 몰려온다. 허나 검색이 무익한 오락만은 아니라 무언가의 탐색이라고 위안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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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22:45:45 *.177.80.58
3월 9일 일요일-56일차
봄인데 봄이 왔는데 바람이 너무 분다. 따스한 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계속 찬바람이. 봄이라 생각해서 찬기운이 더 차게 느껴지는듯. 그리하여 찬바람소리를 듣다 잠들어 버렸다. 사실 찬바람 문제가 아니라 내 의지의 문제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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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23:22:26 *.177.80.163

3월 10일 월요일-57일차

 우리가 어떤 사건에 의해 고통받거나 빡 도는 경우는

 '그릇된 정체성' 때문인데,

 이는 자신만의 '본질적 자아'를 갖지 못하고

 자신의 자아가 주변의 '사건'에 좌우되도록 내버려두기 때문이라고..

 - 렛츠 그루브

 암 생각하기 싫을 때는 사건이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운명이려니 하며 운명론자가 되게 된다..허나,,,한편으론 이것은 체념의 표시인 듯도 하다..

 휩쓸리는 사건들,,,흐름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흐름을 흘러가게 둘 것인지 흐름의 방향을 만들어 갈 지는 '내'가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시간이 흘러갈수록..생각은 생각으로 이어진다만,,,실행은,,어떻게 이어질런지..새벽을 이어가다 보면 이루어질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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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23:26:58 *.177.80.163

3월 11일 화요일-58일차

 오랜만의 강의..

 준비...

 딱히 할 것은 없었으나..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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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2:55:31 *.242.48.1

면접여행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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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1:11:05 *.177.80.163

3월 12일 수요일-59일차

 인터넷 검색 30분 정도하고 독서 30분 정도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바람소리를 들으며 졸기를 또 30분 정도하고...

 날씨탓하고 싶진 않으나..

 봄날이 자꾸 추워지니 상쾌한 맘이 덜한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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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1:13:44 *.177.80.163

3월 13일 목요일-60일차

 오우, 벌써 60일..남은 시간 40일..아니 그보다 더 많은 시간..

 역시나 눈뜨고 출헉하고 나서는 인터넷 검색하기 바쁨.

 각종 기사들을 훑어보는데 40여분이 흐르고,

 그리고 아차 싶어..열심히 기획안을 위한빞 생각과 타이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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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05:26:39 *.239.178.92
3월 14일 금요일-61일차
게으름은 온몸을 쑤시게 한다. 밤새 글자 하나 타이핑하고 자고 글자하나 읽다 자다 하며 형광등과 함께 했다. 새벽에 일어났다기보다 잠을 설치며 맞이한 새벽.이 모든 원인은 필~이 아니라 게으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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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10:00:23 *.216.89.194
3월 15일 토요일-62일차
서울 가는길.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다섯시에 집을 나선다. 주말 아침의 새벽을 길에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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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23:46:06 *.177.80.163

3월 16일 일요일-63일차

 음. 오늘도 역시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고 그 시간까지 깨어 있었다.

 또다시 밤샘으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까지 안 자고 깨어 있는 것이 습관이 될듯......

 새벽..일찍 일어난 것처럼 이것저것 정리하고 씻고...그러고 다시 잠을 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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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18:23:48 *.115.223.46

에움길님,

격려 위로 감사해요!

그리고 연구원 되셨다고 들었어요!!

축하축하축하!!

우리 3차 세미나 때 만날 줄 알았는데 늠흐 아쉬워요ㅠㅠ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새벽기상+활동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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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21:26:22 *.177.80.163

3월 17일 월요일-64일차

 후기와 회의록을 작성해야 함에 손을 꼼지락 거리려는데 컴도 무진장 느리다. 느린 것이 아니라 멈춘다..진정 바꾸어야 하는가.

 이래 저래 몸이 고됐던 모양이다..나도 멈추어 버렸다..재부팅시키고 이러저러하다가 그만 자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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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21:30:10 *.177.80.163

3월 18일 화요일-65일차

 어제 새벽, 자버린 결과, 밤늦게까지..아니 다음 날 새벽이 될 때까지 깨어 있어야 했다..

 후기와 회의록을 겨우 작성하여 올리고..이것 저것 뒷정리를 하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3시를 향하여..

 자야 되나 말아야 되나 참 고민이 되지만..몸의 균형을 찾고 하루 일상을 잘 보내려면 당연 2시간이라도 자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청했다..뒤척 뒤척 제대로 자지 못했고..그러니 당연 새벽도 질적으로 떨어진....몸도 이곳저곳 쑤시다고 난리고,,에휴..참...올 한해...자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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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16:38:24 *.227.22.57

10기 연구원 과정에 최종 합격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과정 자체가 쉬운 길은 아닌 듯합니다.

시작과 끝을 다해서 원하시는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축하!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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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50:32 *.177.80.163

3월 19일 수요일-66일차

 ㅎㅎ 출석하고 나서 1시간이나 더 잠들었당.

 날씨탓이라고 굳이 말하는..

 아니야..한시간만이라도 책본게 어디야..ㅠㅠ라는 위안 아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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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54:56 *.177.80.163

3월 20일 목요일-67일차

 이것은 새벽 기상이 아니라 밤샘을 종료하는 것이다.

 3시 반..자기도 그렇다고 깨어 있기도 어중간한 시간..

 그 잠깐 사이...고민...이런 어중간한 시간은 퇴근하지 않고 그냥 출근을 바로 하는 것이 그동안의 업무 스타일이었는데..

 결국 출석시간까지 버텨냈다. 야호~!

 그러고는....출석했다는 안도감(?)에 넋놓고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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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2 22:22:27 *.177.80.163

3월 21일 금요일-68일차

 전날의 비 때문인지 쌀쌀한 새벽..

 보일러를 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면서 알았는데...쌀쌀한 기운에 몸이 뿌드득하다.

 그래서 일어났지만 누운채로 인터넷만 만지작거렸다.

 그냥 손이 가는대로 뻗어나가는 무한 인터넷의 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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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2 22:31:27 *.177.80.163

3월 22일 토요일-69일차

 비몽사몽간에 눈뜸...

 챙기고 챙겨도 계속 되는 짐정리..

 떠나려고 했는데 결국 못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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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17:13:47 *.124.98.251
3월 23일 일요일-70일차
오래전부터 미뤄왔던 일 중의 하나. 길을 떠나는 것. 운전에 약한 나. 선택한 것은 새벽. 준비하고 짐을 싣고 떠난다. 춘분의 날, 새벽은 새벽이 아니고 환하게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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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17:19:37 *.124.98.251
3월 24일 월요일-71일차
전날 저녁부터 시체처럼 뻗어 잤다. 그럼에도 찌뿌둥한 몸으로 버벅대며 일어나 다른 사람들을 깨우고. 왜냐! 월요일이니깐. 모두 새롭게 한주를 보내고 싶어 하니까..그러나 결국 모두 꼼지락대며 쉽게 뭔가를 하지 못했다. 나 역시 남을 깨우는데까지는 하였으나 나 자신, 더욱 깨어 있지 못했다. 오직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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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08:37:42 *.227.22.57

봄인가 보죠. 나른한 기지게를 펴고 봄을 맞이하는 의식인 듯합니다.

우리 몸도 사계절이 있나봐요. 겨울을 깨고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힘찬 발돋움을 하는 것이지요.

이제 낮에는 완연한 봄입니다. 조금 지나면 사무실에 에어컨 튼다고 하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따뜻한 기운이 그립습니다. 몸이 많이 힘들었었나 봐요.

연구원 과정에 몰입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뭔가를 목표로 질주하는 모습이

바라보는 것으로도 부담이 되는 것이 현재의 저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쉬어가야 하는 타임인 것 같아요.

바쁘시더라도 순간순간 쉼을 마련하여 쉬면서 가면 더 오래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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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0:04:44 *.85.20.115

3월 25일 화요일-72일차

 전자책을 읽는데 책 하나가 다운로드 오류가 났다. 때문에 그 오류를 설치하느라 이리저리 헤맨 시간.

 새벽이 다 가는데 헤맨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쯤 전자책을 포기하고

 종이책을 집었다..역쉬 책은 누워서 종이를 넘겨가며 읽는 맛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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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23:26:38 *.23.235.60

 3월 26일 수요일-73일차

 빗소리를 들으며 빗방울 뚜둑 떨어질 때마다 내 맘도 박자를 맞춰 싱숭생숭

 일어나는 것도 빗소리에 맞추어 까딱 까딱.

 한없는 인터넷을 항해하다, 아! 잠언록..

 잠언록 발췌로 바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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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23:09:56 *.23.235.60

3월 27일 목요일-74일차

 시간은 자알 흘러간다. 내가 의식을 해도 하지 않아도.

 저는 저고 나는 나니까...

 어제 늦은 취침으로..새벽이 힘들었다...

 새벽에 할 일을 밤 넘도록 함으로 새벽활동의 즐거움을 없애고 말았다..

 단군을 하는 이유를 자알 생각해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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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11:53:51 *.124.98.251
3월 28일 금요일-75일차
인터넷 항해하다 독서로 전환.
밤에 잠이 오지 않이 뒤척였던 탓에 새벽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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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11:55:55 *.124.98.251
3월 29일 토요일-76일차
엊저녘, 지쳐 일찍 뻗은 탓에 몸이 덜 고되다. 덕분에 편하게 독서.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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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05:27:32 *.23.235.60
3월 30일 일요일-77일차
출석하자마자 인터넷 검색하기. 그만하고 책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마우스만 잡고 있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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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5:00:56 *.23.235.60

3월 31일 월요일-78일차

 독서. 그런데 진도가 안 나간다.

 온갖 잡생각이 머리를 스치더니 나는 같은 페이지를 수십번 읽고 있다..

 3월의 마지막 날인데..한주의 시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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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5:03:48 *.23.235.60

4월 1일 화요일-79일차

 만우절이다.  만우절이라고 이 나이에 거짓말거리나 찾을 소냐.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엊저녁 지쳐 일찍 잠들었던 관계로 아쉬웠는데 새벽도 마찬가지다.

 과제를 잡고만 시간을 보냈다. 쳐다 보고 쳐다 보고..

 내가 쳐다 본다고 글이 채워지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생각도 안 나간다...

 며칠 째 통증이 계속된다..아프니까.....청춘은 무슨....짜증만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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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10:20:26 *.227.22.57

연구원 과정을 한다는 것 자체로 대단합니다.

아픔의 과정이 새생명 탄생의 준비 기간인 것 같아요.(경험 없음)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육체적인 힘듦은 좀 나은 듯해요. 마음의 아픔은 달래는 방법을 모릅니다. 하하하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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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13:16:09 *.242.48.1

과제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하시나봐요..^^

그 고민이 과제를 풀어가는 열쇄가 되는걸로 보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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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21:15:51 *.23.235.60

4월 2일 수요일-80일차

 80일..참 긴 시간인데..

 오늘 새벽에도 나는 컴퓨터를 쳐다 보다

 일지를 쓰고서는 자판을 두들기다 쉬다가 두들기다 쉬다가를 반복했다...

 문제는 벌써 며칠 째 일을 못하고 있다는 거다..

 이러다 마감날 닥쳐서 또 전전긍긍인데...

 글이 안 써질땐 차라리 일을 해야 할 터인데..

 문제는 일도 글로 풀어가야한다는 것..

 이쯤 되면 내가 양쪽 연구원서 참...갈피를 못 잡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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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21:20:00 *.23.235.60

4월 3일 목요일-81일차

 비가 온다기에 비를 기다렸는데 비가 안 온다..

 참 쓰잘데기 없다..왜 비를 기다리고 있지?

 벌써 주말이 오고 있고..

 나의 일은 진전이 안 된다...

 생활에서의 대변혁을 일으킨 사건을 일으켰는데 삶이 너무 조용하다...

 어제는 친구들이 잇달아 연락을 해 온다..

 울 짱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열심히 쳤는데...그래, 즐기라고!!

 아직 좀 안된다만...시간이 또 해결해 주겠거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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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19:05:08 *.23.235.60

4월 4일 금요일-82일차

 올 새벽은 독서로 시작하였고 독서로 마무리했다..

 그런데..독서의 진도도 안 나간다..

 벌써 몇 번째 읽는 책인데도 진도가 안나가더니

 같은 페이지를 반복적으로 읽고 있었다..........

 주말이 지나고 나면..정신을 좀 차리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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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12:01:47 *.30.78.50

4월 5일 토요일-83일차

 새벽시간 기차에 몸을 싣고..

 소란한 기차 안의 풍경..

 가족들, 단체 여행객들이 많다.. 다들 일출보러 가는 모양..

 잠자리가 뒤숭숭하니 매우 피곤하여 눈이 떠지지가 않는데

 동해를 지날수록 바다와 일출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눈이 저절로 말짱해간다.

 바다가 나오면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감탄을 한다..

 동해의 바다는 다섯시도 환하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이 뜨기를 기다리는데 멀리 정말 빨간 해가 올라온다.

 모두 감탄하려는데 산이 가로막는다. 이제까지는 바다였는데 그때부터 정동진에 도착하기 10분 정도가 줄창 산인거다.

 해뜨는 것을 모두 보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정동진에 도착했는데..

 정동진 역...음 확실히 아무것도 없다는 누군가의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드는...

 해가,,저 멀리 말머리 같은 구름에 딱 걸려서 보이지 않는다. 이미 해는 뜬 것일게고 가려지니 모두 그 가림을 뚫고 나오기를 바란다.

 말머리를 뚫고 나온 해를 바라보니 기분은 좋다..

 하지만 너무 춥다...손도 시리고..그리고 핸폰으로 해를 찍다 보니 눈이 엄청 아프다...

 다시 정동진 해변을 거닐기 시작했는데..여전히 7시가 안된다..

 ㅍㅎㅎ 그 길로 바우길이란 곳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갈등은 많았는데..오랜 시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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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23:34:31 *.124.98.251
4월 6일 일요일-84일차
알람을 꺼두었다. 혼자 자는 것이 아니기에 일어나 바스락거리는 것도 신경쓰이고. 하루 출석안해도 괜찮다는 생각. 그런데 일어나는 시각 눈이 떠졌다. 폰을 만지작하다 좀더 자다가 또 폰을 만지작. 바다를 바라보다 자자했다가.ㅎㅎ 요런 새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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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09:57:55 *.124.98.251

4월 7일 월요일-85일차

 일어나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닷. 그래도 눈은 떠지니 일어는 났는데

 인터넷 흝어보다 언니 일어나는 소리에 새벽부터 수다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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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09:59:55 *.124.98.251

4월 8일 화요일-86일차

 이틀째가 되었는데도 몸이 나아지지 않는다.

 더불어 눈이 흐려지는 것이 신경을 돋군다...

 회의기록을 조금씩 치다가 치다가 다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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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10:03:05 *.124.98.251

4월 9일 수요일-87일차

 밤새 형광등과 컴퓨터를 켜둔 채로 잠이 들었다가 깼다..

 사흘째 아침인데 여전히 몸은 말이 아니다..

 역시나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벌써 몇 주째 양쪽 연구원 과제들을 하지 않고 있다.. 현안과제는 자료도 찾지 않은채 벌써 시간을 보내 버렸다.

 이러다가 또 급해서 밤새고 난리를 떨며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듯하다.

 제발 좀..착실하게 일하기를 바랄 뿐..

 마감에 쫓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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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움길~
2014.04.10 17:17:43 *.23.235.60
4월 10일 목요일-88일차

확실히 내가 미친듯하다. 할 일이 많은데도 멍때리고 있다. 봄 핑계를 대기도 여행 후유증이라기도 장례식때문이라고 하기도 머쓱하다. 며칠째인가. 이런 내 모습에 화를 내려다가 참아본다. 그래도 새벽에 일어는 나지 않느냐. 허나 일어만 나는건 1단계에서나 할 일인데...게으름아 나를 너무 좋아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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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20:56:03 *.124.98.251

4월 11일 금요일-89일차

 하..이상하다.

 분명 새벽에 일어났고 잠도 자지 않았는데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영부영 시간만 보낸건가...아. 다시금 곱씹어보니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하고 서울 가는 차편 알아보고

 돌아오는 차 시간 알아보고, 지하철 노선도 살펴보고..

 서점에 책 주문할 거 다시 한번 챙겨보고..ㅎㅎ 뭔가 이거저것 잡다하게 했지만..

 뭘 하지 않은 것만 같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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