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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0일 16시 11분 등록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유시민 현 복지부장관과 이명박 서울시장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 낙선한 이인재 전 국회의원입니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식탁앞에서 느닷없이 떠올랐습니다.

먼저 유시민 현 복지부장관을 생각해 보니 그가 이번 정부가 아니였다면 장관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확률은 매우 낮았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같은 여당에서도 그의 장관 임명에 강하게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장관을 하고 있을까요? 제게 떠올랐던 생각은 그가 그만의 신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감싸는 열정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였습니다.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떻게 말했는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만, 여러가지 정황을 미루어 보건데분명히 그에게는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신념으로 임했기 때문에 현재의 그가 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처음 그가 국회의원이 당선되어 평상복으로 국회에 들어갔다가 혼쭐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 행위가 바람직하지는 않았다고 저도 생각되지만, 그였기에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나오는 것은 무슨일일까요?

다음은 이명박 시장입니다. 이명박 시장은 버스교통체제의 전면 개편과 청계천 복원이라는 난제의 숙제를 풀어 주가가 급상승한 분입니다. 그러나 그는 요즘 곤경을 겪고 있습니다.

언론이 만든 "황제테니스"라는 단어로 휘둘리고 있죠.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잘 나갈때는 더욱 조심하라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이인재 전 국회위원이 연달아 떠오른 것은 그가 그렇게도 전도유망한 정치가였음에도 지금은 국민의 관심에서 벗어나 언론에 관심에서 사라진 인물이죠.

그의 학력과 경력은 너무나 화려합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말바꾸기를 그것도 경선불복이라는 큰 말바꾸기를 2번이나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일관성이 없고 신뢰가 없는 행동은 그 사람이 얼마나 유식하고 배경이 좋더라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좋은 깨달음을 줍니다.

정치가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타산지석이라는 사자성어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신경언어프로그램에서 말하는 모든 행동과 언어에는 긍정적 의도가 있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치가가 싫으시다구요. 그러나 우리는 정치가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그런 정치가를 사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06년 3월 30일 목요일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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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6.04.02 21:07:11 *.229.28.221
저같은 경우는
정치가가 싫기보다는 정치가 썩었다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무심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요.

근데 이번에 영적인 비지니스를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책 구절 중에서,
가치관을 바꿔놓는 것은 행동을 바꿔놓는다.
인간의 힘은 꿈, 호기심, 음악, 정신에 갇혀 있다. 이것은 열성이라고 하는 비밀 성분에 의해 찾을 수 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열성은 한 사람의 전부를 인도하기 때문에 저항이 없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인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기 시작하면, 중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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