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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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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6일 09시 42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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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어떤 친구냐? 그 친구는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지? 나비 채집을 하느냐?"

이와 같은 말은 묻지도 않고 다름과 같은 말만 묻는다.

"그 친구 몇 살이지? 형제는 몇이냐? 체중이 얼마나 나가니? 그 친구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버시니?" 어른들은 이런 숫자에서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 아는 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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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떽쥐베리의 말대로 어떤 것 한두가지가 그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떤 이가 무엇을 하며 놀고 무엇을 수집하는지가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말하는 숫자보다도 더 그를 잘 알수 있는 요소라고 말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저는 그것들이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어떤 것에 연결시킨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이의 관심 사항에 따라 책을 찾아보고 물건을 수집하는 것들에는 어른들의 경우보다 조금 더 관대한 것 같습니다. 

방안을 별 사진으로 가득 채우는 아이, 우주여행이 나오는 SF영화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아이, 자신의 방을 공룡사진으로 가득 채우고, 공룡 피규어를 모으는 아이, 노래를 듣고 흥얼거리는 아이, 피아노를 사달라고 엄마아빠를 조르는 아이, 박지성의 대형 브로마이드를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붙여두는 아이,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아이. 자신 안에 있는 이런 아이를 응원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법을 자신에게 적용해 보는 겁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가지고 놀고 수집하면 그것들은 우리의 눈과 우리의 노트와 방을 채우게 됩니다. 요즘은 개인불로그를 채운다도 덧붙일 수 있겠군요. 꿈을 마음 속에서 바깥으로 꺼내 놓으세요. 그리고 그것으로 공간을 채워보자구요. 그리고 나서 그것이 또 얼마나 커지고 무엇을 만들어내는지 함께 지켜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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