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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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귀. 자
金 貴 子
나의 닉네임은 '귀한자식'이다.
웃긴다. 다들 웃는다.
자기 입으로 '귀한자식'이라는데...안웃고 가만히 있을 사람 별로 없다.
내 이름을 그다지 예쁘지 않다.
오히려 옛 향기가 ㄴㅏ며, 독특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나도 내 또래의 친구들처럼 예쁘고, 부르기 쉽고, 정감가는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바랐다.
그랬던 내가 '김귀자'라는 이름을 사랑하고, 그에 사명감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 계기? 그런건 특별히 없었다.
그저 내 이름을 버리고 다른 예쁜 이름을 가지자 생각한 후부터였던 거같다. 갑자기 내 이름이 아까워 졌고,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 이름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사랑의 눈으로 보니 촌스럽기만 하던 이름이 달리 보였다.
그리고 그건 내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다.
나는 하나씩 이름에 의미를 발견해갔고, 그것들이 쌓이다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졌다.
<이름철학>
철학1.
(모양편) 김귀자; 바람이 휘감아, 불고 가다.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이름의 형태, 자신의 이름을 쓰는모양 등등.
사람과 이름이 닮아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서로 닮아 간다고 믿는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쓸 때, 거기에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무수한 떨림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담긴 '애증'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내 이름에는 받침이 없다.
나는 이름을 길게 쭉쭉 쓰고, 모양또한 자유분방하다.
'귀자'를 바라보면 그 안에 바람이 들어왔다 나갔다가 한다. 그러한 자유분방함, 받침에 얽매임 없이 어디로든 자유로이 뻗어 나갈 수 있는 생명력, 모든 것이 휘감아져 들어오고 나가는 물같은 수용력.
내가 닮고 싶어하는 그러한 '흐름' 을 이름에서 발견하고 있다.
철학2.
(의미편) 귀한자식
말그대로 귀한자식이다.
전에는 내 이름이 '나를 귀하게 만들어 주는' 이름이라 생각했다.
나를 특별하게, 빛나게 만들어줄 것이다란 믿음이 따랐다.
사실 이런 믿음이 아니더라도 내이름은 언제나 '튀었다.'
그러다 작년 11월경,
내 이름에 신이 부여한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알아챘다.
'나 자신을 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남을 귀하게 만드어 줄 것이다.'
귀하다; 신분 지위가 높다. 흔하지 않다. 귀염을 받을 만하다.
귀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귀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이것을 찾는 것이 내가 앞으로 해낼 과업이다.
철학3.
(세계편) KJ, 국제
김귀자의 영문 이니셜 KKJ
귀자는 국제의 이니셜과 통한다는 걸
이삿짐 센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국제 이삿짐 센터'의 영문 표기가 KJ, 나의 영문 이니셜과 통한다는 걸 보고
' 김귀자'에 국제로 뻗어나갈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고 좋아했다.
무슨 분야로 어떻게 뻗어나갈 것인가?
이건 위의 2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전에 나의 목표는 글로벌 용어인' 영어'를 내 입에 착착 감기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작은 목표는 얼마남지 않은 대학시절동안
영어스피치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일단 국제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이다.
================================================
여기까지가 내가 발견해낸 내 이름의 철학이다.
앞으로도 뻗어나갈 철학의 가지는 무수하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살아갈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
IP *.229.28.221
金 貴 子
나의 닉네임은 '귀한자식'이다.
웃긴다. 다들 웃는다.
자기 입으로 '귀한자식'이라는데...안웃고 가만히 있을 사람 별로 없다.
내 이름을 그다지 예쁘지 않다.
오히려 옛 향기가 ㄴㅏ며, 독특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나도 내 또래의 친구들처럼 예쁘고, 부르기 쉽고, 정감가는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바랐다.
그랬던 내가 '김귀자'라는 이름을 사랑하고, 그에 사명감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 계기? 그런건 특별히 없었다.
그저 내 이름을 버리고 다른 예쁜 이름을 가지자 생각한 후부터였던 거같다. 갑자기 내 이름이 아까워 졌고,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 이름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사랑의 눈으로 보니 촌스럽기만 하던 이름이 달리 보였다.
그리고 그건 내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다.
나는 하나씩 이름에 의미를 발견해갔고, 그것들이 쌓이다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졌다.
<이름철학>
철학1.
(모양편) 김귀자; 바람이 휘감아, 불고 가다.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이름의 형태, 자신의 이름을 쓰는모양 등등.
사람과 이름이 닮아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서로 닮아 간다고 믿는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쓸 때, 거기에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무수한 떨림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담긴 '애증'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내 이름에는 받침이 없다.
나는 이름을 길게 쭉쭉 쓰고, 모양또한 자유분방하다.
'귀자'를 바라보면 그 안에 바람이 들어왔다 나갔다가 한다. 그러한 자유분방함, 받침에 얽매임 없이 어디로든 자유로이 뻗어 나갈 수 있는 생명력, 모든 것이 휘감아져 들어오고 나가는 물같은 수용력.
내가 닮고 싶어하는 그러한 '흐름' 을 이름에서 발견하고 있다.
철학2.
(의미편) 귀한자식
말그대로 귀한자식이다.
전에는 내 이름이 '나를 귀하게 만들어 주는' 이름이라 생각했다.
나를 특별하게, 빛나게 만들어줄 것이다란 믿음이 따랐다.
사실 이런 믿음이 아니더라도 내이름은 언제나 '튀었다.'
그러다 작년 11월경,
내 이름에 신이 부여한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알아챘다.
'나 자신을 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남을 귀하게 만드어 줄 것이다.'
귀하다; 신분 지위가 높다. 흔하지 않다. 귀염을 받을 만하다.
귀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귀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이것을 찾는 것이 내가 앞으로 해낼 과업이다.
철학3.
(세계편) KJ, 국제
김귀자의 영문 이니셜 KKJ
귀자는 국제의 이니셜과 통한다는 걸
이삿짐 센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국제 이삿짐 센터'의 영문 표기가 KJ, 나의 영문 이니셜과 통한다는 걸 보고
' 김귀자'에 국제로 뻗어나갈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고 좋아했다.
무슨 분야로 어떻게 뻗어나갈 것인가?
이건 위의 2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전에 나의 목표는 글로벌 용어인' 영어'를 내 입에 착착 감기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작은 목표는 얼마남지 않은 대학시절동안
영어스피치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일단 국제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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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내가 발견해낸 내 이름의 철학이다.
앞으로도 뻗어나갈 철학의 가지는 무수하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살아갈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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