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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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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11시 47분 등록

 

칼럼3. 역사

--- "역사의 현장, 지금 만나러 갑니다

 

 

 

3-1. 역사 속 한 장면 - 일본군 위안부, 자발이냐 꾀임에 의한 동원이냐?

3-2. 어떻게 쓸 것인가 역사기록,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먹먹함

3-3. 창조적 거장 개인사 엿보기 - 내 안에 '창조성' 있다

3-4. 만나러가야 할 길 나를 붙잡아 끄는 역사 속 사건 하나

 

 

 

 

 

* * * * *

 

지난 주 내내 나는 질투(?)에 시달려야 했다.

천재 모차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르가 내 안에 강림하였다.

 

소위 천재라고 불리우는 7명의 거장들의 개인사를 엿보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피카소, 엘리엇, 스트라빈스키, 마샤 그레이엄, 간디는 현대사를 대표하는 창조성을 지닌 천재들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기만의 강점 지능, 즉 재능이 특출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재능을 뒷받침 해 줄 경쟁자 또는 조력자를 만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창조성을 실험할 장에서 자신의 일에 대해 엄청난 몰입과 열정을 다해 자기만의 고유한 상징체계를 만들어 나간다.

 

나는 나만의 STORY를 만들고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고 현재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공부 중이다. 나의 능력 속에 존재하는 만큼의 재능을 확실하게 믿고 매일의 힘을 빌려서 열심히 경험하며 영감을 얻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글로 옮기고 또 옮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문득 문득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두렵고 앞이 막막하다. 거장들의 평생에 걸친 노력과 열정, 그리고 자기 절제와 희생, 그리고 그들의 결과물을 보면서, 나는 이 나이 되도록 쌈박한 나만의 무엇 하나 제대로 못 만들었나하는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누구나 재능이 있다. 천재까지는 못 되더라도, 자신의 능력과 조건의 한도 내에서 자신의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무한정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창조성을 발현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발달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모든 사람들이게는 다양한 재능, 즉 강점지능이 있다고 말한다. IQ(논리지능), EQ(감성지능)로 대면되는 편협한 범위의 지능이나 지수를 넘어서, 그 사람만이 발현하는 고유의 빛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능도 분야 별로 각기 다른 창조성을 띄며 여러 가지라는 이론을 주장하는데, 바로 ‘8가지 다중지능이론이다. 8가지 다중 지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이다. 다중지능이론을 도입하면 우리들의 창조성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쟁 중심의 교육관의 근본 패러다임을 뒤집는 발상이 가능하다.

 

아이 한 명 한 명 고유의 재능이 있고 그 재능은 아이들의 강점지능이다. 각자의 강점지능을 끄집어내어 주는 교육으로 IQ ,EQ를 넘어서 다중지능 관점으로 우리들이 교육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면 아이들의 교육, 국민들의 평생교육을 바라보는 지평이 넓어질 수 있다.

 

소질, 적성, 잠재 가능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다중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IQ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달라진다. 대개 사람들은 IQ가 높으면 성적이 좋고, 어른이 되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 자료에 따르면 IQ가 높은 사람 중에 약 20 퍼센트만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 IQ말고도 사회적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인 인내심, 지구력, 주의 집중력, 좋은 성격, 대인 관계, 적성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나는 아이를 낳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 재능과 성격, 그리고 정서라는 3가지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이의 재능을 살펴보며 나의 재능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다 강력하게 나의 재능을 발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내 재능을 보다 깊고 넓게 펼칠 수 있는 장은 있었지만, 정서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며 내 재능을 이끌어주는 조력자를 만나지 못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믿고 밀고 나가는 용기와 성실성이 부족했다.

 

반면에, 창조성을 지닌 현대의 천재들은 담대한 용기로 두려움에 맞서며 자기만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어 나간다. 그들의 개인사에는 공통적으로 창조성을 높여간 엄청난 몰입의 시간과 실패에도 다시 딛고 잃어서는 끈기와 성실성이 묻어난다.

 

 

 

 

 

괴테는 말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또는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것이 있다면 시작하라!

대담함은 비범한 재능과 힘과 마법을 지니고 있다.”

 

누구에게나 능력이 있다. 과거는 잊고 지금부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탐색과 집중이 필요하다. 괴테의 말처럼 대담하게 나가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나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매일의 내 기록을 깨뜨리고 싶다.

 

 

 

2013. 7. 15. 서은경 쓰다

 

 

IP *.58.9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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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22:06:41 *.65.153.149
재능을 키운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사용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사용하는 법. 이거 가르쳐주는 책이 구본형 스승님 책이 아니었던가.. 생각드네요. ^^ 누님 계셔서 늘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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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0:28:28 *.58.97.124

형선아

요즘 많이 힘들지?

회사일도 무척 바빠보이더구나.

거기다가 늘 든든하고 좋은 아빠이기 까지 하니....

누구보다 에너지가 센, 알카라인 건전지 닮은 너는

물꼬만 트이면 가장 강렬하게 결과물을 내지 않을까 싶다.

 

형선아....

몽골가서 초원을 달리며 미친 듯 고함도 쳐 보고

 함께 밤하늘 바라보며 실컷 울어도 보자구나.

 

이번에는 내가 원두 커피 가져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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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05:46:33 *.153.23.18

짧게 책 한 권을 리뷰해 주신 듯 해요. 잘 읽었습니다.

중년에 이르렀지만, 이미 내 안에 있는 보물인 나의 재능과 기질을 발견해서 드러내는 과제는 기쁨과 설레임을 주는 듯 합니다.

제일 궁금한 건 저 자신입니다.

어떤 걸 찾아서 드러내실 지 궁금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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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0:30:39 *.58.97.124

콩두님 글 보면서 자극 많이 받습니다.

콩두님의 어바웃 미 데이는 언제쯤 있나요?

기존 연구원들은 다 하는 건가요?

 

자신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며 대중 앞에 이야기 할 지

많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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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11:15:23 *.30.254.29

나 자신이

퍼즐이라는 거

 

이리저리 생각하고

돌려보고 따져보고

궁리하고 애써보고

 

실험하고 정리하고

기록하고 반영하고

 

힘들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거..

 

은경씨 글도

그렇답니다.....

 

우산 잘 썼어요.

덕분에 비맞지 않고 갔습니다.

살롱에 가져다 놓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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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0:33:57 *.58.97.124

제가 워낙 외향이라 그런지

차분한 선배 옆에 가면

저도 같이 차분해지는 듯 해요.

저는 좀 들떠서 살거든요...ㅎㅎㅎ

 

그런데 기타 연주하며 노래할 때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품으시니....^^

서로 다름에서 많이 배웁니다.

변경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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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15:40:13 *.93.112.125

익숙함에 갇힌 재능을 발견하기란 매우 힘들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낯선 환경에 자주 도출되는 것이겠죠.

그런데 치열한 경쟁과 실패에 따른 피해가 워낙 커서 도전이나 실험의 실행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분명 내 안에 창조성이 있지만 이를 어떻게 끄집어내느냐가 관건인 세상이 되었네요.

그래서 변경연과 살롱9의 존재의 의미가 개인적으로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글쓰기에서도 형식, 내용, 구성 등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실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창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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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0:36:26 *.58.97.124

넵, 선배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해봐야 겠습니다.

칼럼 쓰고 나면 늘 뭔가 부족한 듯 하여

어쩔 땐 괴롭습니다..ㅎㅎㅎ

 

모순 연구에 큰 성과 거두어

제가 '모순'됨과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4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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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9 23:45:58 *.169.218.58

정서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며 내 재능을 이끌어주는 조력자,

이게 어떤 능력을 갖고 있어야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일신우일신.

은경언니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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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0:39:44 *.58.97.124

뎀뵤...

내가 너무 혼자서 실행력을 높이고 잘 해보려고 용을 쓰며 살았거든요.

서로 끌어주고 지지하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높은 실행력이라는 문요한 선배의 '맷집'강의 듣고

생각이 반짝 하더군요.

 

소나기와 함께 찾아올

뎀뵤의  변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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