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땟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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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피릿 25번째 북리뷰(땟쑤나무)
“영적인 비즈니스(아니타로딕, 김영사, 2000)”
1. 저자소개
아니타 루시아 로딕 (Anita Lucia Roddick)
1942년 10월 23일 영국 리틀햄턴 출신, 2007년 9월 10일 사망(64세)
바디샵 창업자, 배우자 고든로딕
비즈니스우먼이자 인권활동가 환경캠페인 전문자 이자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화장품 회사인 바디샵의 창업자이다. 바디샵은 제 3세계와의 공정무역 및 동물성 재료를 금지를 선도한
화장품 회사이다.
로딕은 그린피스나 노숙자의 재활을 도와주는 빅이슈잡지 발간과 같은 사회/환경적
이슈에 대한 운동을 하였고, 2003년 엘리자베스 2세로
부터 작위를 수여받았다.
2004년 간경변증과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2007년에서야 대중적으로 알려졌고, 그녀는 c형 간염 예방운동을 벌였다.
로딕은 그녀의 첫번째 바디샵을 그녀의 남편이 남아프리카에 가 있는 동안 오픈했다. 이는 리필가능한 용기에 스킨캐어 화장품을 제공할 목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함이었다 남편이 돌아온 후, 그는 그녀와 함께 사업을 꾸려나갔다. 1991년 바디샵은 700개 지점을 오픈했다. 2004년 바디샵은 1980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7700만명의 고객에게 그들의 제품을 제공했다. 영국에서는 두번째로 신뢰받는 기업이자, 세계에서 28번째로 높은 브랜드가 되었다.
2006년 3울 17일, 로레알은 6억 5천2백만 파운드에 바디샵을 인수해다. 제 3세계 무역에 있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동물실험에 관여되어온
로레알이 바디샵을 인수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로딕은 자신을 '트로이목마'로 비유하며, 이는
자신의 회사의 이념이 로레알과 같은 거대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임을 밝혔다. 바디샵과 거래하던 공급자들은 로레알과 거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딕은
임기 기간 동안 1년에 25일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도 했다.
로딕은 환경운동가로도 알려져 있다. 로딕은 1990년 루마니아의 고아원에 방문한 뒤 COTE(Chiledren On
The Edge)라는 기관을 설립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도왔다. 구체적으로 HIV/AIDS 나 장애, 자연재해, 분쟁 등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활동했다.
2005년 12월 13일 로딕은 사업으로 돌아와 그녀의 재산 약 1억불(한화 1천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로딕은 2007년 9월 10일 급성뇌출혈로 사망했다. 그녀는 그녀 소유의 부동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한편, 로딕이 바디샵 창립 시, 첫
브로셔와 컨셉 그리고 이름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소재한 '바디샵'이라는
회사로 부터 도용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버클리의 바디샵은 1970년대
초 로딕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로딕의
브로셔는 말그대로 버클리 바디샵의 브로셔를 그대로 배껴낸 것이었다. 이후 로딕의 바디샵이 미국으로 진출할
당시, 그녀는 버클리 바디샵과 비밀유지서약서를 쓰고 '바디샵'이란 이름을 사들렸다. 버클리의 바디샵은 '바디타임'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로딕이 사회기부를 약속한 사업 초기 11년 동안 실제 자선사업
명목의 기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알려지기도 하는 등 몇몇 논쟁이 있기도 하다.
현재 바디샵은 로레알에 인수되 운영되고 있으며, 종전과는 달리 환경운동, 동물실험 등의 캠페인을 마케팅 목적으로 지나치게 사용하여 창업자인 아니타로딕의 원래의 의의가 퇴색되었다는 비판이
일기도 한다. 2013년 61개국에 2,5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2.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서문> 아, 여행의 즐거움
그런 것을 두고 자신을 정의하는 순간이라고 할 것이다.(9)
그것은 억제하기 힘든 일이었다. 내 몸 속에 흐르는 도발적인 피가
일제히 끓어올랐다.(9)
내가 무슨 말을 했는가? 나는 대기업에 대항하는 기업가들의 입장을
옹호했다. 나는 재계 인사들이 과거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0)
그 연설은 나에게 하나의 분수령과도 같았다. 나는 바디샵의 경영 방식이
피할 수 없는 미래라는 낙관론을 가졌다.(10)
말레이시아 연방의 사라와크 삼림 속에서 자행되는 불법 벌목 현장을 촬영하기 위한 여행이든, 아마존의 카야포족과 직접 무역 관계를 체결하기 위한 여행이든, 나의
여행은 국제적인 대기업이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그들이 생전 가보지도 않은 곳에서까지 어떻게 생명을 삼키려고 위협하는지 그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내가 느꼈던 분노는 추상적인 감정이 아니었다.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 정치 경제적 이슈에서 한 발 물어서 있은지
꽤 되었다. 생각하면 화가 나고 피가 끓어오르고 얼굴이 화끈거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고,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일(생존의 문제 또는 자기 발전의 문제)들을 포기해야하는 현실이,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깜냥 또는 배포가 없음을 알았을 때, 나는
이를 과감히 놓아버렸다. 한동안 마음은 편했지만, 보이지
않는 한 구석 농이 쌓여 있는 것 같은 찝찝함을 느꼈다. 누군가 말한다. 원하든 원치 않는 세상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소통의 단절, 기업가 정신의 부재, 상생의 부재,
대체될 수 있는 기계부품처럼 다뤄지는 구성원들…..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지만 그것이 현실이라고. 따라서 내가 고민해야 할 것은 그 현실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해본다. 이 답을 찾아가는 일을 괘나 기나긴 여정이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내가 미지의 땅을 여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11)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human touch, human appeal, humanity)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11)
⇒ 내가 말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 이 인정미일까.
나는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식으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 내 안에 진정 ‘사람에 대한 연민’이 있기나 한 것일까?
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해야 한다. (11)
열정이 곧 안내자다. (11)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감당해야 할 엄청난
제약과 삶의 전반적인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의 언어를 바꾸며, 비즈니스를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12)
내가 남다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12)
사실 빅토리아 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주창했던 ‘자유 무역’은 지역 사회가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교역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오늘날의 자유 무역과 다르다. 오늘날의 자유 무역은 크고, 힘있고, 바유한 자들이 작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마구 짓밟아도 좋다는 면허증을 주는 것과 같다.(13)
⇒ 이는 ‘사다리
걷어차기’ , ‘나쁜 사마리아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장하준 교수가 말하는 바이다.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대서양을 건너는 동안, 시간 경계선을 지날 때마다 우리의 명분에 대한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지는 것을 느낀다.(15)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변화하는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현대생활에서 – 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16)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부유하다고 여기는 나라에서나 가난하다고 여기는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통찰력을 준다. (16)
나는 그 때 그(제이콥) 그가
얼마나 말을 부드럽게 하고 얼마나 남의 말을 열심히 듣는지 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유순함을 우스꽝스러운
것, 진지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제이콥은 나에게
유순함보다 더 강하고 더 설득력이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7)
⇒ 사실 잘 되지는 않지만 부드러움을 강함을
이긴다. 언제 봐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인종적 편견은 뺨 위에 흘러내리는 한 올의 머리카락과 같다. 그것은
행동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잘 찾아낼 수도 없기 때문에 계속 빗질해서 갈무리 해야 한다. (18)
빈곤은 다른 위기를 초래한다. 절망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자원을
지나치게 착취하게 하거나 착취당하게 만들고, 마약 밀매와 테러리즘에 빠지게 한다……. 이것은 결국 그들의 빈곤을 영구적인 것으로 만들며, 사실 우리는
그것을 제도화해왔다.(18)
NGO는 기업세계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좌파의 의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라고 위협한다는 이유로 우파의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빈곤을 고려해볼 때, NGO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대변하고 있다.(20)
전형적인 경영 서적을 보면, 리더십,
팀빌딩, 기업문화 고객서비스라는 단어들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공동체가 경제적 빈곤, 사회 정의,
윤리, 사랑, 관심, 영성이라는 단어들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 이런 단어들은 옷장
깊숙이 숨겨놓았단 말인가!(20)
⇒ 내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경제적 빈공, 사회 정의, 윤리 , 사랑, 관심, 영성이라는
단어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조직,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찾아보는 것이다.
(옮겨다니는
기업)새로운 유목 자본은 결코 뿌리를 내리지 않으며, 결코
지역 사회를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그것은 유독성 폐기물과 격분한 근로자들, 그리고 생존을 위협받는 토착 사회를 뒤로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21)
(기업의 탐욕심) 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22)
190년 동안 사설 합자 회사로 운영되어 오던 골드만 삭스가 1999년에 기업 공개를 했을 때, 229명의 공동 경영자는 각각 30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주식을 배당받았으며, 이 회사를 떠나게
된 공동 회장 존 코르진은 2억 600만 파운드의 주식을
갖고 나갔다.(22)
⇒ 월트 디즈니 의류를 생산하는 아이디 임가공업체의
근로자들, 또 다른 근로자들은 1인당 1시간에 12센트, 하루 1달러는 받는다. 그들이 디즈니의
CEO 마이클 아이즈너의 하루 버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야 166년이 걸린다. 아이즈너가 버는 돈은 하루 6만불 연봉 약 2,000만불 정도로 추산된다.
부는 인간성을 좀먹을 수 있으며, 인간의 조건으로부터 돈 많은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23)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사람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23)
(자유롭지 못한 무역) 이른
바 ‘자유’ 무역의 원칙은 저임금, 환경 파괴, 근로자 권리 침해 등 그 대가가 어떤 것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든 제품과 상품에 적용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항상 좀 더 가난한 곳, 좀더 착취하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25)
자유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26)
기업이 도덕적 동정심이나 명예로운 행동 규정을 내놓지 않으면 신이 우리 모두를 돕는다.(30)
기업은 웬만한 나라의 정부보다 더 신속하고, 더 창의적이고 더 효율적이고
더 부유하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혼자 힘으로 1년 동안 영국의 국립
보건소와 육해공군을 먹여 살리고도 남을 돈이 있다. 셸과 엑손의 매출 합계액보다 총 수입이 더 많은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27개국 뿐이다. 영국 소비자들인 쓴
돈의 절반은 불과 250개 기업의 금고로 들어간다……. 우리
사회에 기업보다 더 힘있는 조직은 없다. 오늘날에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 기업이 도덕적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31)
기업이 할 일이 무엇인가? 부를 창조하는 것?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직업을 창출하는 것?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할 일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의 도덕적 질서를 – 윤리적 네트워크 – 창조해내는
것이며, 모든 기업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 피터 코에스텐바움 (33)
인생에는
손익계산서에 기재 사항으로 간단하게 정리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으며, 생존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데 달려 있다.(40)
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42)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헨리포드(43)
(영적인 비즈니스) 인생에는
영적 차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44)
나는 수천 명의 종업원을 해고한 사람이 100만 달러가 넘는 보너스를
챙겨가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45)
⇒ 우리 대부분은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비즈니스 세계는 정글과도 같은 적자생존의 공간이라고 말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박애주의자들은 지역 사회에 교육 기간과 도서과관과 병원을 짓고, 종업원들의 생활 수준과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들은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응집력 있는 사회기반이 되어야 하며, 종업원들이 더 건강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생산적인 기업이 번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46)
나는 또한 경영 대학원들이 다음 10년간의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미래의 경영 교육 프로그램은
국지적인 것이든 국제적인 것이든 사회 정의, 인권, 지역
사회 경제, 윤리적인 언어와 행동을 가르쳐야 하며, 인간
정신의 생산성을 가르쳐야 한다.(46)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49)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특히 그것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에는
감동적이다.(50)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나는 비즈니스란 재무학이 아니라 물건을 사고 파는 거래라는 것을 배웠다.
(54)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고 말씀하셨다.(54)
⇒ 나도 언제나 특별하고 싶어했다. 평범한 것을 싫었다. 늘상 평범하지만 여전히 난 특별함을 꿈꾼다. 그런데 특별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시킨다. 다행히도 나는 UN을 매혹시켰다.(56)
나의 주문은 과거를 미래의 서두로 삼자는 것이었다.(58)
나는 고든에게 자연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을 리필할 수 있는 값싼 용기에 담아 여러 가지 규격으로 파는 가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59)
⇒ 모든 위대한 일은 ‘하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했다.
(60)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는
것….. 우리 회사와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60)
천부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특성
1)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정도의 강한 믿음
2) 광기. 기업가와 미치광이는 백지 한 장 차이다.
3).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띌 수 있는 능력.
4) 요술 램프 속에서 요정이 튀어나오듯이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낼 수 있는 능력
5) 병적인 낙천성.
6) 방버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다 없다는 은밀한 이해.
7) 사회 개혁 의지.
8) 창의력
9) 이 모든 특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
10) 마지막으로, 기업가들은
모두 위대한 이야기꾼.
⇒ 어디 기업가 뿐이랴.
국가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나 조직을 꾸려가는 사람,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야기꾼이거나 위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발생시키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배가 고파야 한다.(65)
기업가는 성격상 아웃사이더, 달리 말해서 노동 윤리를 가진 아웃사이더다.(65)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다른 나다.(65)
⇒ 지극히 오만하거나, 대단히 자신만만 하거나, 너무나 소중하거나……
영감을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른바 여성적 특성을 갖추어 지도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 스타일이 될 것이다 –
윌리스 하먼(67)
여성들은 복잡한 상황을 처리하는 능력이 남성들보다 더 뛰어나다. 그들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동시에 비즈니스를 해낸다. 그러나 남성들 중에 그런 일을 동시에 잘 해내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68)
사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돈 버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73)
나는 나 자신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그 사람이 나와 같은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76)
분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하도록 사람을 재촉한다. 나의
경우 분노는 매우 빨리 찾아왔다.(78)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우리 주변을 둘러만 봐도 공동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사실
그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82)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공유(communion)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공유라는 것은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눌 때 그때 정말 찬미할 만한 일이 생긴다 – 매튜폭스(83)
가끔 어떤 프로젝트는 명칭을 잘 붙이면 그 명칭대로 되는 경우가 있다.(84)
바디샵을 가장 크게 좌절시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이익과 매출액을 근거로 언론 매체나 런던의 금융가에 의해 판단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85)
나는 머지 않아 기업이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기업이란 책임 있는 자만이 지도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87)
우리는 모두 직장이란 개인의 성장과 발견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영자가 할 일은 종업원들의 감성과 이성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88)
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89)
비즈니스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의 속에 들어
있는 것들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92)
(바디샵이
이스터하우스 글래스고에 비누 공장을 지은 것과 같은) 이런 도덕적인 사업 결정이 왜 효과를 보이는 것일까? 소비자들이 그들의 구매 행위가 도덕적 선택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94)
결국 기업은 도덕적 선택을 피할 수 없다. 자신의 미래가 거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96)
기업인들은 사회적 책임 문제에 대해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 기업인들의
정치적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기업인들은 더 느슨한 규칙과 더 낮은 임금과 더 적은 규제를 요구하며, 끊임없이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기업인들은 비즈니스 관행을 바꾸어야
한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며, 지역 사회에 투자하고
지속적인 시장을 건설해야 한다.
⇒ 쉽지 않을 것이다. 열 중 하나만 이런 자세를 가지더라고 성공이라고 본다. 너무 비관적인가? 나의 이 비관적인 관점을 뒷받침해줄 데이터를 꽤나 많은 것이다.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역시나.
전통적인 기업은 납득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이타주의는 정신을 고양시키고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해준다.(98)
‘윤리적 감사’는 매우
포괄적인 용어로, 사회적, 환경적 감사와 동물 보호 감사와
같이 윤리와 관련된 모든 감사를 말한다.(100)
전기요금을 10퍼센트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전시요금을 의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과 핵 쓰레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102)
직원들에게 그들의 이상을 실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다.(103)
4. 설득력
있는 열정
화장실에 쓰인 낙서 중에서 10퍼센트 정도는 쓸데 없는 말이었지만
나머지 90퍼센트는 매우 유익한 말이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이사회의 답변과 함께 인쇄물로 만들었다.(108)
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이다.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열정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커뮤니케이션을 그토록 강조하면서도 이 중요한
요소를 망각하고 있다.(109)
기업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109)
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 르네 데카르트(111)
나는 우리의 방식을 ‘게릴라 마케팅’이라고
즐겨 표현한다. 그것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저비용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114)
그러면 대부분 젊은 의학도들로 구성된 우리의 캠페인 요원들이 부리나케 달려가서 때 맞춰 트럭 기사에게 무료로
콘돔을 건네준다.
⇒ 막을 수 없다면 부작용(AIDS와 같은)를 최소화해라!
리더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신뢰와 충성심을 얻기 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116)
이야기는 “듣는 이의 상상을 자극하고, 당황과 통찰력과 결단의 상태를 만들어낸다.”(116)
이 우주는 원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뮤리엘 루켓저(119)
⇒ 이야기의 시작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듣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적섹 편지 제도, 12개의 아이디어 위원회, 화장실 낙서 등은 바디샵의 위계 질서를 초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120)
바디샵의 언어는 디자인의 언어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메시지는 언어적이라기
보다 시각적인 경향이 있으며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122)
[빅 이슈]는 현재 주간
발행 부수 25만 부가 넘는 영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잡지로서, 영국
각 도시의 거리에서 판매되고 있다.(130)
⇒ 종로2가의
본춘씨에게 가끔 구매해서 보는 [빅 이슈], 시점이 바디샵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빅 이슈는 판매 금액의 50%이상을 판매자인 노숙자들에게 돌려주어 그들의 재활, 제 2의 인생을 돕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직이 최선의 이미지이다 – 지기(톰
윌슨)
열정과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과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다.(133)
5. 미용
산업의 횡포
There are 2 billion women who don’t look
like supermodel and only 8 who do. (136)
미국의 모든 산업 가운데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다이어트 산업은 역사상 마케팅에서 가장 성공한 분야일 것이다. 그것은 고객에게 자기 회의를 판다. 그것은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이
넘는 여성들의 마음과 몸을 무자비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장악하고 있다.(139)
주름살은 여성들이 가정 안팎에서 어떻게 일을 했고, 아이들을
키웠고, 맛있는 요리를 했고, 한두 잔의 술을 마시고, 웃고, 울고, 발버둥쳐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주름살은 우리의 인생에 가치를 주는 표식이다.(139)
⇒ 팔자 주름이 늘었다.
이를 조금이라도 옅게 만들려고 얼굴을 문지르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인생의
증거(발자국, 자취)를
지우려고 했단 말인가….. 주름살의 의미를 모르는 바 아니나, 그래도
조금은 젊어 보이고 싶다. ^^::::
1995년에 실시된 한 심리학 연구에서 잡지에 난 모델 사진을 3분만 쳐다보면 여성의 70퍼센트가 우울함과 최책감,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현재 영국에 신경성 식욕
부진증과 식욕 항진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350만 명이나 되는 것은 어쪄면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142)
바디샵에게 아름다움은 일상 생활의
건전한 일부분이다. 그것은 개성, 호기심, 상상력, 유머에 관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143)
우리가 노화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햇빛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효과적인 노화 방지 제품은 햇빛 차단용 모자다. (146)
시기하게도, 외모가 아름다움을 정의하게 된 것은 불과 200년밖에 되지 않았다. (147)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147)
‘발전’은 우리의
물리적인 면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지만,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더 많이 가르쳐주었는가?(153)
미용 산업은 여성들로 하여금 자기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고, 경제
체계는 여성들을 불리하게 만들고, 위계적인 전통은 여성을 배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우습게도 앞으로 몇 십 년 동안은 그 어느때보다 여성을 – 이른바
‘여성적인 ‘ 힘- 더
많이 필요로 할 것 같다.(159)
일부 보고서를 보면 여성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면 앞으로
500년 뒤에 남성과 평등한 경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며, 그로부터 475년 뒤에 남성과 평등한 정치적 경제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1000년이 더 지나야 남성과 평등해진다면 이것을 발전이라 볼 수 없을 것이다.(160)
경제 체제가 여성을 필요로 한다.
사실 여성들이 하는 일은 항상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은 수천 년 동안 상인, 농민, 기업가로 – 여성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지 다 했다 – 활동해왔다. (161)
나는 언젠가는 여성적 가치관의 하나인 연민의 정이 현금의 유동성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165)
⇒ 연민의 정이 여성적인 가치관이었단 말인가 ???? 여성적인 면이 없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나의
기질이 나쁘다는 말은 안다. 곧 여성적인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닐터.
개발도상국가의 여성들의 일에 대한 처우…… 여성은 전세계 노동의 2/3을 일하고 있지만, 수입은 전체 수입의 1/10에 불과하다. (166)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7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정과 직장에서 여성이 평등한 권리는 누리고 있다는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일 뿐이다.(174)
여성을 위한 직장내 제도 세 가지 : 직장에 보육 시설 마련 / 시간제 일의 업그레이드 / 가족 친화적으로 직장 세계를 재설계 ( 175)
오늘날의 종교는 숭배의 의미와 모든 살아 있는 것에서 신성의 광휘를 보는 것보다는 통제에 더 많이 관계하고 있다.(176)
자아 존중심이라는 단어는 무척 멸시받고
두려움을 주는 것으로, 여성의 자기 희생에 의존해온 사람들은 흔히 이 단어를 이기적이고 방종하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아 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아 존중심을 민주주의, 존엄성, 정치적 행동주의, 성적 표현의 자유와 관련짓는데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
(181)
7. 미국에서의
실패
우리는 사람들이 정통한 제품과 유사품,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런 종류의 식별력이 아무 소용도 없었다.(190)
문제는 우리 회사의 전체적인 기업 정신이 실질적으로는 우리의 시장성을 낮춘다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배려, 제품 성분의 동물 실험 거부, 커뮤니티 트레이드 사업 추진 결단등은 미국에서 엄청난 핸디캡으로 작용했다.(191)
예술은 문명의 접착제와 같다.(200)
“물고기에게 자전거가 필요 없듯이 여성에게 남성이 필요 없다”-글로리아 스타이넘(201)
⇒ 절대 그렇지 않다. 여성에게는 남성이 필요하고, 남성에게는 여성이 필요하다. 자연의 이치이다. 양과 음이다. 그럼에도
이런 직접적이고 강렬한 표현을 쓴 이유는 자주적인 여성, 독립적인 여성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책은 표지로만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조금은 더 궁금해졌다
여성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해주는 데 명수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황금률을 뒤집어서 그들이 다른 사람을 대접하듯이 자기 자신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성은
여성적인 것이 아니다.(201)
“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202)
우습게도 미국에서 우리의 가장 큰 업적은 경쟁자들에게 길을 가르쳐준 것이었다.
사방에서 크고 작은 유사품들이 쏟아져 나왔다.(206)
⇒ 선두에 서 있는 기업들이 언제나 겪는 위기, 애플도 삼성이라는 2인자에 의해 결국 시장점유율 1위를 내주었다. 모방은 적절히 성공할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나의 실수는 간섭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208)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방면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210)
8. 바디샵의
캠페인
한 명의 노예가 있는 곳에는 항상 한 명의 노예가 더 있다 – 쇠사슬을
차고 있는 노예와 그 쇠사슬을 채운 노예가 그들이다 – 잔 드 헤리코트(215)
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다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216)
나이지리아에서는 송유관을 파묻는 것보다 시위자를 파묻는 것이 더 쉬운 일이다 –
바디샵의 뉴스레터(219) ⇒ 석유회사 셸과 정부의 사업에 반대한 오고니족을 향한 공포정치를 보고…… 오고니족의
인권에 대한 바디샵의 저항운동은 바디샵의 근본적인 정신을 다시 한 번 알려준다. 바로 자연과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엄함의 추구이다.
셸의 연례 총회가 열렸을 때, 우리는 바디샵의 디자인부가 만든 19인의 오고니족투사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본사 건물을 포위해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223)
왜 화장품 회사가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 적어도 나에게는 – 샴푸와비누를 파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서 나는 거품 목욕 샴푸보다 인권 옹호에 관심이 더 많다. 그 다음 이유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226)
바디샵은 이미 오래 전에 정치인들에게 맡겨두기엔 정치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226)
오고니족 인권 보장 운동 및 셸의 반대운동 / ‘향유고래 살리기’ 캠페인 /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 / ‘루마니아 구호 운동’ / 알바니아
보스니아에서 펼친 인권운동 등 바디샵의 캠페인은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238)
바디샵에서 일하는 것은 단순히 비누나 샴푸를 파는 것 이상이라는 깨달음은 엄청난 자부심과 책임 의식을 준다.(239)
가치관을 바꿔놓는 것은 행동을 바꿔놓는다.(240)
인간의 힘은 꿈, 호기심, 음악, 인간 정신에 갇혀 있다. 이것은 열성이라고 하는 비밀 성분을 통해
찾을 수 있다.(240)
반대의 목소리는 가끔 모호하고, 지각이 없으면 제멋대로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는 진지하고 용감하며, 고무적이었다.(242)
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245)
9. 비전을
가진 상인
아마존 강의 열대우림은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종족 절반의 유일한 서실지이며,
그 중 대부분은 아직 발견되지도 않았다.(247)
나는 그 사람들을 가만히 놔둬야 한다는 환경 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주민들을 그냥 내버려두기만 하니까 벌목업체들에게 계속 기만당하지 않았던가! 나는 자원
보호와 관리에 바탕을 둔 무역 전술로 열대우림 지대를 경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249)
완벽함을 겨냥할 때, 완벽함은 움직이는 목표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 조지 피셔(252)
한편, 카야포족은 우리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255)
네팔의 제지업은 정부가 전통적으로 종이의 원료가 되는 사향나무를 베지 못하게 규제하면서부터 사양길에 접어들었다.(257)
우리는 또한 많은 지역에서 이른바 ‘사회적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그것은 대개 교육, 보건, 신선한 물 공급 등 그들이 선택한 지역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퍼센트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사회적 프리미엄은 인도남부의 타밀 나두 지방에 최초의 몬테소리
학교를 지었으며, 나는 지금도 그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58)
미국의 잡지 <월드 워치>에
따르면, 전세계 500대 기업이 세계 경제 생산량의 1/4을 통제하고 있지만, 그들이 고용하는 인원은 전세계 인구의 20분의 1도 안 된다고 한다. (261)
소비자들은 그들의 구매 행위가 도덕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차츰 인식해가고 있다. 사실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기업들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지식을 원한다. 그들은 급진적인 선택을 지지하는 정보를 원한다.(263)
바디샵은 거래는 윤리적인 행위여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공평한
거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267)
이런 여행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충분한 시간과 언어가 없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이용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주로 유머를 이용한다.(267)
바디샵은 두 가지 이유로 대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 대마를 사용하면 일련의 혁신적인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둘째, 대마의 여러 가지 용도에 대해 고객을 재교육시킬 수 있다.(273)
대마가 줄 수 있는 많은 비범한 이점들이 비방당하는 것은 부당하다. 대마를
마리화나와 혼동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다.(276)
우리는 대마를 성분으로 하는 우리의 화장품이 고객들에게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소중한 산업의 재기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277)
10. 바디샵에
대한 비방
가설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진실은 얼마나 하약한 벽인가. – 메리
울스톤크래프트(296)
우리는 헤드라인의 심판을 받으면서, 24시간 내내 지친 몸으로 일하고, 환희와 혐오감 사이에서 시소를 타고, 공격을 받으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대부분의 기사의 열광적인 인신 공격적 논조에 놀랐다.(297)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임무 성명서는 바디샵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요구한다. (320)
- 우리의 비즈니스를 사회 및 환경 변화를 추구하는 데 바치도록 할
것
- 직원, 고객, 프랜차이즈점, 납품업체, 주주 등 이해 당사자들의 금전적 필요와 인간적 필요 사이에
창의적인 균형을 맞출 것
- 우리의 비즈니스가 생태학적으로 지속적일 수 있도록 – 미래를 희생시키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 용기 있게 보장할 것
- 관심, 정직, 공평함, 존중을 보장하는 행동 규범을 적용함으로써 우리와 거래하는 국내외 지역 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
-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과 화장품 회사의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열심히 할 것
- 재미와 열정, 사회적 관심을 일상 생활의 일부로 삼는 한편,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간격을 좁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
12. 바디샵의
재창조
우리는 리더로서, 이익 추구가 아니라 인간 정신을 강조하는 쪽으로
기업을 변화시켜야 한다. 나는 믿지 않는다.
미래의 기업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는, 이른바 비즈니스의 ‘과학’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다. 기업은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누궁이며, 그들이 왜 그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의식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334)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340)
나는 미래에는 빈곤이 – 상상력의 빈곤, 정신적 빈곤, 경제적 빈곤 –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재앙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믿는다. (348)
효과적인 리더십의 기본 요소는 상식적인 것들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동기를 부여하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 거기에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나가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나는 또한 효과적인 리더들은
‘안에서 밖으로’가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생각한다고도 느낀다. 이것은 그들에게 리더십을 갖추어주는 인격적인
힘을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계속 움직이게 하고 배우게 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인간미를 주고, 그 결과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충성심을 고취시킨다. (352)
기업은 지역 사회가 좋아하고, 와서 구매해주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나 액세서리,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일련의
탁월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느냐에 그 생존 여부가 달려 있다.(353)
⇒ 꼭 그렇지 만은 않다. 구조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는 무거운 기업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공기업, 장치산업 등…..
기업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형성되었으며,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인간에 의해 바뀌어질 수 있다 (357).
⇒ 그렇게 될 수 있다. 다만, 최고경영자가 그런 강한 의지를 품거나, 그런 강한 의지를 품고 행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해야만 한다.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3. 내가 저자라면
<목차>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4. 설득력 있는 열정
5. 미용 산업의 횡포
6. 여성으로 일하기
7. 미국에서의 실패
8. 바디샵의 캠페인
9. 비전을 가진 상인
10. 바디샵에 대한 비방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12. 바디샵의 재창조
사람에 대한 연민. 아니타로딕은 말 그대로 사람에 대한 연민, 생명에 대한 연민을 가진 기업가였다. 강하고 독립적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릴적부터 독립적이었던 로딕은 아프리카와 히피문화는 접한 뒤 고국으로 돌아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생계를 위해 호텔업과 외식업에 뛰어든 뒤 드디어 친화경 화장품을 판매하는 바디샵을 오픈한다. 하지만
청소년기부터 여성은 인권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색채가 짙은 책들을 접하고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자신의
기업이 단순이 돈을 쫓은 기업이 되길 바라지 않았다. 그녀는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반대하였고,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노력하였으며, 오고니족의 인권 보장 운동, 향유고래 포획 금지 운동, 원주민 독립을 통한 자연보호 운동 등
그녀와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바디샵이 관여할 수 있는 되도록 모든 사회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런
지각있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도덕적인 기업으로
인식된 바디샵은 점차 확장하여 지금은 약 2,500개의 매장을 가진 기업이 되었다.
그녀의 책은 부드럽다. 문장에 별 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고 극적인
효과를 사용하지도 않은 듯 보인다. 기업과 사회에 대한 그녀의 확고한 주관을 담은 1장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성장기와 바디샵의 창립, 바디샵이 전개한
사회적 운동과 의의 등을 담고 있다. 그래서 어렵다기 보다는 편하게 읽히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경영서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준 자서전
격임과 동시에 바디샵을 소개하는 책으로 보이기도 했다. 물론 바디샵이 걸어온 길이 여느 기업들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에 이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책이지만, 재미나 임팩트 면에서는 다소 약한 감
없지 않다. (10장의 에피소드들은 극적인 요소가 있어 이 언급에서 제외) 이 책의 미덕이라 함은, 실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에 상당한 순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는
것이다. 경험에서 나온 글은 재미는 덜 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진다. 현실적인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나에게 그녀의 이상적인 행보는 꽤 마음이 갔다. 다만 미국으로 세를 확장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확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하는 것은 조금은 맞지 않는…. 톱니가 삐끄덕 거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 든다. 그녀도 결국엔 최소한의 욕망을 놓지 않는 기업가 였던 것일까.
내가 저자라면…….. 두괄식으로 비즈니스와 기업가를 정의한 것은 교훈을 주기 위한 책의 구성상 좋아 보인다. 다만, 보디샵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 또는 거주었던 ) 기업들의 사례를 추가 한다면 제목 그대로 ‘영적인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 개인적으로, 거대기업에 인수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본래의 입장도 상당히 바뀐 것으로 보이는 현재의 바디샵을 조명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만 창업자 아니타로딕이 사망했기에, 그리고 바디샵이 과거만큼 주목받고 있지 않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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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영적인 비즈니스(아니타로딕, 김영사) ![]() | 땟쑤나무 | 2013.11.26 | 2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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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영적인 비즈니스 / 아니타 로딕 ![]() | 쭌영 | 2013.11.26 | 3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