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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비즈니스
Business As Unusual
아니타 로딕 지음, 이순주 옮김, 김영사
1.
저자에 대하여
1942년 10월 23일
영국 Littlehampton 출생, 2007년 9월 10일 64세로 영국의 West Sussex, Chichester에서 뇌출혈로 사망. 바디샾(Body Shop) 설립자, 여성 기업인, 자선 사업가, 인권 운동가, 환경
운동가. 바디샾은 화장품 및 미용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윤리적 소비 추구하며 화장품에 동물성분 사용을 금지하고 제 3세계와의 자유 무역을 증진했다.
로딕은 ‘그린피스’, ‘빅이슈’ 관여를
포함하여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참여한 행동주의자였다. 1990년, 동유럽과
아시아의 어려운 아동을 돕는 자선기관인 ‘위기의 아이들(Children
on the edge)’설립했다. 2003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영제국의 귀족으로 여성에게 주어지는 DBE( 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작위 수여 받았다.
2004년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해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 2007년 2월 방송에 이 사실을 알린 후에 C형 간염 신탁금을 장려했으며 이 병의 존재를 알리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BODY SHOP
로딕은 남편이 남미에 가있는
동안 자신과 두 딸의 생계를 위해 대대적인 광고보다는 작은 샘플 용기에 질좋은 피부 관리 제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바디샾을 개업했다.
6개월 후에 제 2 호 점을 열었으며 남편이 영국으로 돌아오자 남편도
사업에 합류했다. 1991년, 700개의 매장으로 확대 되었으며
로딕은 그 해 진취적 발달부문에 주어지는 World Vision 상을 받았다.
1997년 아니타는 바디샾의 최대의 성공작인 루비(Ruby)라는 인형을
개발했는데 당시 날씬한 바비(Barbie)와는 전혀 다른 통통하고 군살이 나온 여자의 모습이었다.
2004년 바디샾은 전 세계 1980개의 매장을 갖게 되었고 7천7백만 고객이 제품을 애용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신뢰 가는 브랜드로, 세계에서는 28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2006년 3월 17일 로레알이
바디샾을 6억5천2백만
파운드에 사들였는데 이는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왜냐하면 로레알은 동물실험에 연루되었으며 동시에 제 3세계 생산업자라고 비난 당하던 네슬레가 로레알의 일정 부분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타는 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그 자신을 ‘트로이의 목마’라고 하면서 바디샾이 큰 회사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상당한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2005년 the National Post는 로딕이 다시 일선에 복귀하여 5천백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딕은 “ Take it Personally “ 라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그녀는 이 책에서
평등을 고취하고 저개발 국가의 아동과 근로자의 착취 종식을 주장했다.
그녀가 죽은 후 그녀의
남편인 고든은 그녀를 가장 웃게 만드는 것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
2007년 8월 로딕은 죽기 2 주전에 ‘Doctor, Doctor’ 라는 한 방송 프로그램 특별 손님으로 출연하였다. 그녀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C형 간염은 2004년 그녀가 생명보험증권에 필요한 의료검사를 받던 중 혈액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 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그녀는 1971년 둘째 딸을 낳은 후에 대규모 수혈을 받았는데 그
수혈과정에서 C형 간염이 되었음을 확신했다. C형 간염은
간경변으로 발전했고 주요 증상으로 가려움과 정신 집중의 어려움을 동반했다고 했다. 그녀는 죽기 전날
심한 두통으로 고생을 하다 결국 2007년 9월 10일 오후 6시30분에
뇌출혈로 사망을 했다. 그녀는 생전에 약속한 대로 자신의 재산을 자선기관에 기부를 했다.
논란
Jon Entine이라는 저널리스트이며 TV프로듀서는 로딕이 1976년 영국의 브라이톤에 Body Shop을개업하기 전 197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 만의 Body Shop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시 Body Shop은 이미 3개의 매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로딕은 Body Shop의 이름과
concept, 그리고 원조 브로셔를 모두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로딕의 Body Shop 브로셔는
샌프란시스코의 그것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딕이 바디샾을 세계적 기업으로
미국에 진출 결정을 할 때 그녀는 미국의 원 owners와 비밀합의를 통해 Body Shop의 이름을 사용할 권리를 샀다는 것이다. 원래의 Body Shop의 이름은 Body Time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Jon은 Body Shop은
창립 후 처음 11년 동안 자선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니타
로딕은 여성 기업인으로서 획일적인 상명하달과 수직적 위계질서의 남성문화의 기업풍토 대신 감성적 리더쉽과 수평적 조직,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커뮤니케이션, 열정과 도전을 중시한 여성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참조 :위키피디아 영문)
2.
마음에 드는 문구 (유첨 참조)
3.
저자라면
이 책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아니타 로딕의 ‘바디샾’ 창업과 경영, 경영 상의 위기, 그리고
위기 극복을 하는 과정에 대한 예기이다. 그 속에 기업문화, 리더, 기업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자선 기부에 관련한 자신의 생각과 그 구체적 실행을 이야기 한다.
서문에서 이야기한 대로
저자는 ‘바디샾’이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여행은 가시밭길이었다. 그 여행의 과정이 이 책에 설명되어 있다.
저자의 제품광고 보다는
제품에 얽힌 스토리텔링, 기업의 사회 참여 강조, 미용 산업의
횡포, 그리고 여성으로서 일하기 힘든 상황을 설명한 부분이 공감을 끈다.
“ 바디샾의 성장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요란한 광고 전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우리는 언제나 광고대신에 입소문과 제품에 얽힘 이야기에 의존해 왔다.”
저자는 경영의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도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그 원료의 구입과정, 원료 생산지역의 지역주민들과의 에피소드, 원료의 특징, 제품이
만들어 진 후의 판매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종업원의 열정이 들어가 있다.
“ P 138 – 미용 산업이 하는 거짓말 중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영양
크림으로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식 밖의 말이지만, 수백만이 넘는 여성들이 – 남성들도- 이 말에 속아 넘어간다. 50세 여성에 젊음을 되돌려 줄 수 있는
크림 같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우리는 미용 산업이 그런 희망을 팔도록 내버려둔다.”
고객들은 다 알면서도 화장품
광고에 현혹된다. 나이 들면서 피부의 탄력은 털어지고 피부에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노화의 과정을 겪는다. 그 과정에 주름살이 늘어난다. 화장품이 어떻게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는 wrinkle free라는 문구를 달아 버젓이 상품을 광고할 수 있을 까. 하지만
문제는 과장 광고인줄 알면서도 여성 고객은 비싼 값에 구매를 한다는 것이다. 성형 또한 마찬가지이다.
“ P 147 –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 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외모가 예쁜 여자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생기 발랄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긍정적인성격의 여자는 드문 것 같다. 나 또한 저자처럼 그런 여자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전문 경영인의 필요성을 너무 과소 평가한 것이 아닌가 한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의사 소통의
능력은 남성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수긍이 간다. 하지만 바디샾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때 경영은 열정과
감성으로만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단순히 의사소통으로 경영의 위기를 넘길 수는 없다. 그것이 바디샾의 한계가 아니었나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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