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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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지나가는 내 인생을 세 문장으로 추려본다.
1. "삶은 괴로움이다."
정확한 출처를 대라면 고등학교 시절 국민윤리 교과서라고 대답해야 진솔하겠다. 이 말의 무게감이 참으로 익숙해졌다 . 이것은 죽는 날까지 나와 함께 할 문장이다.
2. "내 사랑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지난 십 여년의 내 삶을 지배해온 철학이었다. 직장다니는 샐러리맨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아버지로서 현실을 하나하나 이겨내다 보면 내 가족을 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 거라 여겨왔다. 현장의 전투에서 비기거나 질때고 많다. 그래도 나를 이끄는 힘은 내 사랑을 지켜내겠다는 각오이다. 오늘도 노력한다.
3. "아프지 않으려 운동한다"
몸매가 좋아지는 것도, 얼굴이 홀쭉해보이는 것도 부수적이다. 꾸준히 운동하면 아파도 덜 아프더라. 게을러 지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마흔 부터 잃어 버리지 않고 늘 익숙해 지려는 문장을 세가지적어본다.
1. 삶은 경이로움이다.
논리적 인과관계로 설명되지 못하는 의미를 어느 해부터인가 이해하기 시작했다. 둘째가 태어날 그 때, 꽃은 원래 별이었다는 네살배기 큰 딸의 외침에서 경이로움를 보았다. 요즘은 인문학과 고전을 읽었을때 그런 경험을 한다. 지나온 내 삶의 경험속에서 때로 보고 느끼고 체험했던 그 찰나의 순간들. 잊었지만 잊혀지지 않았던 그 기억들이 글을 읽으며 꾸물꾸물 기어나와 빛과 향기를 뿜어낸다. 등산을 하며, 운동을 하며, 사람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눌 때, 큰 딸이 이야기 해주었던 경이로움을 다시 느낀다.
2. 추억과 미래는 동일하다.
내 인생 가장 행복했던 그 추억을 내 미래로 연결시키는 근원은 내 자신이다. 나로부터, 나로 인하여, 나 이기에 가능하다. 추억과 미래의 중간에 서서 이 두가지를 연결시키는 일은 결국 오늘 하루 나의 삶이다.
3. 고난 속에서 기쁨을 보자.
한 순간 사라지는 물 한방울에도 우주는 담겨있다. 밤 하늘 모든 별들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빛나는 것처럼,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은 결국 그 순간 나의 느낌일 뿐이다. 나에게 다가온 에너지를 늘 한발 떨어져 보라. 그리고 나서 한발 다가서라. 오늘 지치고 힘들더라도 내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고 다시 일터로 갈 힘이 생길 것이다. 우는 날이 있다면 울자. 그리고 내일은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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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은 괴로움이다."
정확한 출처를 대라면 고등학교 시절 국민윤리 교과서라고 대답해야 진솔하겠다. 이 말의 무게감이 참으로 익숙해졌다 . 이것은 죽는 날까지 나와 함께 할 문장이다.
2. "내 사랑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지난 십 여년의 내 삶을 지배해온 철학이었다. 직장다니는 샐러리맨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아버지로서 현실을 하나하나 이겨내다 보면 내 가족을 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 거라 여겨왔다. 현장의 전투에서 비기거나 질때고 많다. 그래도 나를 이끄는 힘은 내 사랑을 지켜내겠다는 각오이다. 오늘도 노력한다.
3. "아프지 않으려 운동한다"
몸매가 좋아지는 것도, 얼굴이 홀쭉해보이는 것도 부수적이다. 꾸준히 운동하면 아파도 덜 아프더라. 게을러 지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마흔 부터 잃어 버리지 않고 늘 익숙해 지려는 문장을 세가지적어본다.
1. 삶은 경이로움이다.
논리적 인과관계로 설명되지 못하는 의미를 어느 해부터인가 이해하기 시작했다. 둘째가 태어날 그 때, 꽃은 원래 별이었다는 네살배기 큰 딸의 외침에서 경이로움를 보았다. 요즘은 인문학과 고전을 읽었을때 그런 경험을 한다. 지나온 내 삶의 경험속에서 때로 보고 느끼고 체험했던 그 찰나의 순간들. 잊었지만 잊혀지지 않았던 그 기억들이 글을 읽으며 꾸물꾸물 기어나와 빛과 향기를 뿜어낸다. 등산을 하며, 운동을 하며, 사람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눌 때, 큰 딸이 이야기 해주었던 경이로움을 다시 느낀다.
2. 추억과 미래는 동일하다.
내 인생 가장 행복했던 그 추억을 내 미래로 연결시키는 근원은 내 자신이다. 나로부터, 나로 인하여, 나 이기에 가능하다. 추억과 미래의 중간에 서서 이 두가지를 연결시키는 일은 결국 오늘 하루 나의 삶이다.
3. 고난 속에서 기쁨을 보자.
한 순간 사라지는 물 한방울에도 우주는 담겨있다. 밤 하늘 모든 별들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빛나는 것처럼,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은 결국 그 순간 나의 느낌일 뿐이다. 나에게 다가온 에너지를 늘 한발 떨어져 보라. 그리고 나서 한발 다가서라. 오늘 지치고 힘들더라도 내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고 다시 일터로 갈 힘이 생길 것이다. 우는 날이 있다면 울자. 그리고 내일은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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