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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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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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4일 01시 21분 등록

*제목: 변경연과 함께 번역가의 삶을 시작하다

* 전체 목표
1.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 삶으로 하루를 재편한다.
2. 중국문학/문화번역가가 되기 위한 토대를 닦는다.

* 중간 목표
1. <문화연구의 세 가지 난제>를 먼저 한국어로 번역한다.
2. 샤팅의 <도금기>나 쑤칭의 <결혼 10년>중 한 작품을 골라, 앞부분을 A4, 20페이지 분량까지 번역하여 공모에 응모한다.
3. 이현수의 <장미나무 식기장>을 중국어로 번역한다. 연습 삼아 공모에 응모한다.

* 난관과 극복 방안
1. 누가 업어 가도 모르게 깊이 잠드는 것이 문제다. 알람을 두 개 준비해두고, 일하러 간다고 생각하며 잠을 자야겠다. 일하러 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일어나니까.
2. 현재 상하이에 살고 있는데 인터넷에 문제가 생겨 출석체크를 제대로 못하는 일이 생길까 염려된다. 그럴 때는 부족장님에게 국제전화로라도 출석체크를 해야겠다.
3. 단군의 후예에 너무 열심히 하느라 하루의 남은 시간을 제대로 못 쓸까봐 조금 염려된다. 단군의 후예는 더 나은 나의 삶을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하루 8시간(2+6) 일하기를 100일 동안 꼭 이루어내야겠다. 마음이 해이해지려할 때마다 구본형 선생님의 칼럼을 읽는다.

* 목표 달성 후,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
1. 늘 마음으로 생각만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공모에 응모한 내가 대견스럽다. 결국 자신감은 자신의 노력과 실천에 의해서 얻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응모한 후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제부터는 중국문학/문화 번역가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는 <한 권의 번역>을 새로 시작한다. 매일 번역한다. 씨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2.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의 무서움을 절감하였다. 필살기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 매일 중국어 말하기와 쓰기를 한 시간씩 하기로 작정한다.

* 목표 달성 후, 나에게 줄 보상
1. 21일까지 성공할 경우, 쑤저우(蘇州)여행을 나에게 선물한다.(당일치기)
2. 63일까지 성공했을 경우, 전자사전을 나에게 선물한다.(사전은 8월 귀국 후 산다)
3. 100일까지 성공했을 경우, 구본형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그런데 구본형 선생님께서 나를 만나주실까???)

* 필살기 수련시간: 상하이 현지시간 6:00-8:00(한국시간 7: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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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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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2 22:13:37 *.233.243.118
<60일-- 집중해서 수련을 하자 >(7월 22일, 목)

단군이 수련 60일째 되는 날이다.
어찌되었건 아침 5시 반에는 일어난다. 지각을 하더라도.
그러나 60여일 중 수련을 못한 나날도 상당히 많다.
남은 40일을 좀 더 집중할 수 있을까?
요며칠 급한 일을 하느라 내 수련이 뒷전으로 밀려버렸다. (8일 정도)
앞에 수련했던 시간들을 헛되이 날려버리지 않으려면, 집중해서 수련을 해야겠다.
단군이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나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실천하는 과정을 보니,
세 가지 다 실행하기는 힘들 것 같고, 두 가지라도 실행해낸다면,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목표를 꼭 실행하기 위해, 남은 40일을 노력하자. 
남의 일만 열심히 도와주지 말고, 내 자신의 일도 사랑하자!

마침내 <한국의 게임문화>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다 마쳤다.
내일부터는 수련도, 내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나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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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3 21:16:32 *.233.244.103
<61일--  영화 <탕산 대지진>을 보다>(7월 23일)

최근에 하던 번역을 어제 마쳐서, 오늘부터 수련을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또 실패했다. 역시 잠이다.
일어나서 떠지지 않는 눈으로 어찌어찌 출석은 하는데, 수련은 못했다.
정신력의 문제이다. 어젯밤에 잠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다시 잠자리에 들게했다. 
오늘은 12시  반, 취침시간을 꼭 지키자.

어제 개봉한, 펑샤오깡 감독의 <탕산 대지진>이라는 영화를 봤다.
1976년 7월 중국 당산에서  일어난 지진을 배경으로 하여, 한 가족의 생이별을 다룬 내용이다.
엄청 울었다.
조금 기대를 하고 봤는데 영화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울었던 이유는?
나 혼자서 여주인공과 주인공 엄마의 삶에 대하여 미루어짐작함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이런걸 감정이입이라고 하나?
지진 일어나지 않는 땅에 평화롭게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하리라.
그런데 영화가 눈물은 많이 나게 하는데,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높은 점수를 줄수가 없다.
자장커의 <상하이 전기>는 사라져가는 상하이의 여러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뭔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데 말이다. 영화든 소설이든, 책이든 사람에게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작품이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내일 수련을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을 그만하련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므로. 내가 나를 지켜보겠다. 
두 개의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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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2010.07.24 03:06:30 *.233.244.103
12시 반에 누웠으나, 지금 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또 불면이 나를 찾아온 것이다. 몹쓸 놈의 불면.......
생각이 너무 많아서 불면인가? 오늘 일상을 치열하게 살지 않아서 불면인가?
둘 다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수희향님의 단군일지에서 이런 구절을 만났다. 퍼온다. 

<느낌이 통한다는 의미는 어쩌면 사랑한다는 의미보다 깊고 심오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사랑이란 감정 그 이상으로 신비로운 교감이니까.. >

느낌이 통한다라.......사랑 이상의 신비로운 교감이라.......
나는 사랑 이상에 그 무언가를 놓아둔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내일(아니 오늘 아침) 수련을 위해 다시 자도록 애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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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4 10:39:08 *.233.244.103
<62일--  수련 성공, 뿌듯한 아침!  >(7월 24일, 토)

어젯밤 더위때문인지 불면때문인지, 새벽 세시에야 잠이 들었다.
아침, 5시 반 기상. 변경연의 홈피가 접속이 잘 안된다.
15분동안 씨름하다가, 호금님께 국제전화로 출첵하였다.
인터넷이 잘 됐으면 출첵하고 바로 잤을지도 모르는데, 접속이 잘 안되는 통에 호금님과 통화까지 하고나자
잠이 달아나 버렸다. 겨우 두시간 반 잤는데, 이상하다.

온몸이 끈적끈적한 걸 보니, 어젯밤이 무척 더웠나보다.
아침 샤워 한바탕하고, 6시 15분부터 책상에 앉았다.
7시에 잠깐 쌀을 씻어두고, 9시까지 2시간 40분 정도 <결혼10년>을 계속 번역하였다.
드디어 1장 번역을 마쳤다. 8월에는 4장까지 번역을 마쳐야하고, 작가와 작품소개에 관한 글도 써야한다.
결과와 무관하게 나에게 한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 공모에 응모하는 것!   
<약한자는 도중에서 뜻을 꺾는다>라는 구본형 선생님의 말씀이 머리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100일이 지나면 아침 일어나기가 습관이 된다>는 말씀도.
오랫만에 수련을 하니, 마음이 아주 뿌듯하다. 오늘은 정말로 <뿌듯한 아침>이다. 
수련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서 아주 기쁜 날!
오늘 남은 일상, 내 글을 수정하는 일에 집중해야겠다.
집에 가기 전까지 4일동안 이 일을 마무리해야한다. 해와 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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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5 22:55:58 *.233.244.103
<63일-- 수련 실패>(7월 25일, 일요일)

수련에 실패했다. 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수련도 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출석체크는 왜 하는 것일까?
이제부터는 수련을 못할 것 같은 날(엄청나게 자고싶은 날)은 출석체크도 하지 않아야겠다.
그것이 옳다. 수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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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2010.07.26 14:27:03 *.233.244.103
수희향님 단군일지에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니진스키가 <죽음>편에서 <나의 영혼이 울고 있다>라는 표현을 썼다"라고.
<나의 영혼이 울고 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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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6 17:53:31 *.233.244.103
<64일--   번역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7월 26일, 월)

오늘은 단군일지를 쓰기위한 늦은 수련을 하였다.
<결혼 10년> 제2장의 번역을 시작하였다.
오후에 2시간 40분 정도 번역하였는데, 분량은 쥐꼬리만하고, 중국친구에게 물어보고 해결해야 할 부분은 빨간색글자로 엄청 많다. 전통 결혼식 장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인가? 결혼 피로연 상차림에 대한 묘사인데, 모르는 것이 많이 나온다.
마음을 비워야겠다. 어쩌면 응모를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마음을 비우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번역은 참 대단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특히 진도가 전혀 나가지않을 때는 문득 문득 포기하고 싶어진다.
책 한 권 번역해 낸 사람은 인내심도 대단하다는 것을 인정해줘야겠다.
나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번역에서도,  공부에서도, 삶에서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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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27 18:52:51 *.92.200.236
<65일--   수련을 하지 않았다>(7월 27, 화)

승완님에게서 받은 단군메일에 의하면, <심연>의 기간 중에, "익숙한 것의 죽음과 낯선 것과의 조우"가 있고, <깨달음>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심연의 기간에 수련에 집중하지 못해서인지, 익숙한 것(새벽잠)이 죽지도 않았고 , 깨달음도 없다. 수련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지금은 돌파(63-83일)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의식 확장과 뛰어넘기, 낯선 것과의 조화>가 있다고 한다.
이 기간중에 <단군 프로젝트 수행중의 장애물을 부수거나 넘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의식의 상승, 의식의 확장>이 있을 거라는데, 나는 과연 체험할 수 있을까?
<새벽시간을 놀이로서 즐기라>고 하는데, 나는 즐기지를 못하는 것 같다.
<어떤 장애물이 오든 피하지 말고 뛰어 넘으세요. 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오늘 마음편지에서 승완님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말하고 있다.
1. 영웅이 될만한 인물이 추락하는 원인은 준비부족이다.
2. 영웅에게 시련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시련을 통해 단련되고 잠재된 에너지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이 과정이 부실하면 영웅의 모험은 실패하거나 미완성으로 남는다.
4. 시련을 충분히 겪지 않았다는 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은 수련을 못한 것이 아니라, 수련을 하지 않았다.
무언지 모를 마음이 수련을 하도록 내 행동을 이끌지 못했다.
그 무언지 모를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니, 번역이 쉽지 않고 날짜도 촉박하여, 8월 내에 응모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내 속 마음이었다. 응모를 하지 못할거라면,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일 것이다.
이것이 내게 다가온 시련이라면 시련일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비우지 못한 것이다.
응모를 못하면 또 어떤가?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했다가 못할 수도 있는거지......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나에게는 꼭 응모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뭐! 그렇다면 노력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다.
단군이 수련도, 삶도 쉽지가 않다.

내일은 공항에서 깨어있는 수련을 할 것 같다. 집에 돌아가서 수련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된다.
단군일지도 매일 올리지 못할 것 같다. 짧게 기록해 두었다가 우체국이나 까페에서 3-4일 분량을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변경연 홈피에 올리는 것은 며칠 늦어지더라도, 기록은 매일 해둘 것이다.
아! 나는 나의 필살기를 찾아야 한다!

추신: 아침 수련시간에 잠을 잤는데, 정확히 그 시간에 구본형 선생님을 꿈에 보았다.
꿈 속에서, 구본형 선생님이 주관하시는 어떤 교육에 참여했는데,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다.
내 앞사람이 소개를 해야하는 찰나였는데, 자기 소개를 미루고 그냥 서있기만 하는 것이다.
나는 속으로 어떻게 나를 소개하지? 하며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맞아, 내가 어떻게 구본형 선생님을 알게되었는지부터 말하자>라고 생각이 정리된 순간 잠에서 깨었다.
아뿔싸! 구본형이라는 키워드가 내 무의식에까지 들어온 순간이다.
구본형 선생님을 처음으로 꿈에서 본 날을 기념하며, 꿈 내용을 적어둔다. 
나는 아직 구본형 선생님을 실제로 뵌 적이 없는 사람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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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금
2010.07.28 05:55:51 *.10.42.131
ㅎㅎㅎ 명희님~ 100일 후 파티에 미리 갔다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오늘 드뎌 한국에 오시는 군요~ 조만간 뵙게 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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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31 12:58:10 *.40.101.189
<66일--공항에서 수련하다>(7월 28일, 수)

아침 5시 40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하다.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그냥 깨어있는 수련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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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31 13:00:00 *.40.101.189
<67일--바뀐 환경>(7월 29일, 목)

바뀐 환경 탓에 새벽 두시까지 뒤척이다가 출석체크 후, 잠의 유혹속으로 빠져들다.
한국에서의 첫번째 수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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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31 13:01:46 *.209.250.54
<68일-- 급한 불끄기 수련>(7월 30일, 금)

내일까지 보내야 하는 글이 있어서 밤을 샜다.
정한 활동은 하지 못하고, 급한 불을 끄느라 내가 쓴 글을 수정하고 있다.
수련 한 시간 하고, 후반전은 결국 못버티고 한 시간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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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7.31 13:05:37 *.40.101.189
<69일-- 나의 일로 수련을 대신하다>(7월 31일, 토)

오늘까지 보내야 하는 글을 수정하느라 또 날을 샜다.
대신 한밤중에 조금 잤으니 날을 샜다고 할 수는 없으려나.
여튼 새벽 2시 반부터 지금까지 깨어있다.
보내야 할 글도 다 보냈고, 마음이 홀가분하다.
내일 수련시간은 서울가는 버스속에 있을 것 같다.
내일은 아침부터 서울에서 번역모임이 있는 날이다.
서울에서 종일 공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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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2 01:36:02 *.209.250.54
수희향님!
그러게요. 꼬박 70일이 지나고 만나게 되는군요.
이제 오늘(8월2일)이면 수희향님을 뵐 수 있게 되는군요.
마음속에 새로운 친구들을 품을 수 있게되어, 참 충만하고  뿌듯합니다.
실재하는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서,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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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12:20:36 *.70.142.183
이제 내일이면 명희님을 뵐 수 있으니 인연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70일 전에는 서로를 전혀 모르고 명희님은 상해에서, 저는 이곳에서 그렇게 살았었드랬는데요..

이번에 뵈면 또 언제 뵐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게 인연이지만
아마 명희님은 제 마음에 오래 남으실 것 같습니다...

8월 한달, 무더운 여름이지만 고국에서의 날들 잘 보내시고
100일 완주하시어 수고했다, 애썼다 마구 칭찬해주세요. 저도 마음은 함께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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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2 01:41:58 *.209.250.54
<70일-- 고속버스 속에서 쉬는 수련>(8월1일)

오늘은 서울에서 번역모임이 있는 날이다.
수련시간에 고속버스 속에 있게 되었다.
호금님께 <버스속에서 깨어있는 수련을 할게요> 라고 했는데,
호금님이 버스속에서 <쉬는 수련을 하라>고 하신다.
그 말에 주술이 걸렸는지, 6시 5분차를 탔는데, 8시까지 두 시간을 꼬박 잠으로 쉬는 수련을 했다.
요즘 한국 들어오기 전부터 나의 수련이 엉망이다.
그래도 70일의 수련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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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5 22:38:18 *.30.169.110
<71일-- 외국어 부족과의 첫만남>(8월 2일)

어제 서울에 올라왔다.
조카집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에 비가 두 차례나 내렸다.
어제 늦게 잤더니, 결국 아침 수련에 실패했다.
그래도 마음이 소풍가는 아이처럼 들뜬 날이다.
오늘 외국어 부족들과 첫만남이 있는 날이다.
저녁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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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5 22:54:25 *.30.169.110
<72일-- 밤차를 타고 내려오다>(8월 3일)

어제 저녁 7시, 강남역 부근 <사월에 보리밥>에서 외국어 부족과의 첫만남이 있었다.
70여일동안 매일 댓글로 인사를 나눈 사이여서인지, 처음 만나는 사람들 같지 않았다.
생기발랄 귀여운 영아님, 가능성 무한한 젊은 친구 석준님,
자신의 가면에 대해 털어놓은 주옥님, 생각했던 대로 맑은 눈빛의 소유자 호금님,
개인적인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마음 깊은 끌림이 있었던 수희향님.
모두 모두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렇게 젊은 친구들과 친구할 수 있다니, 즐겁고 행복했다.  
2차 맥주집에서 단군프로젝트 자가진단서를 작성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7시에 만나서 11시 30분에 헤어졌으니, 4시간 반을 함께했다.
쏜살같이 빠른 시간이다. 신논현역 앞에서 포옹을 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밤 12시에 빛고을에 오는 차를 탔다.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마음이 참으로 벅찼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렇게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다니, 뜻밖이다.
단군 프로젝트, 사람들에게 뜻밖의 것들을 가져다 준다.
감사한다. 변경연에. 단군 프로젝트 운영진에게. 
새벽 3시 반에 집에 도착하여, 4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다.
너무 피곤했는지, 출석만 겨우하고, 아침 수련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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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5 22:59:47 *.30.169.110
<73일 -- 집에서 쉬다>(8월 4일, 수)

돌아갈 비행기표를 끊었다.
아홉 번을  타면, 한 번을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마일리지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공항에서 세금만 내면 된다고 한다.  14일 다시 상하이로 날아가는 날이다. 
집에 와서 해야할 급한 일들을 다하고 처음으로 편히 쉬었다.
긴장이 풀렸는지, 단군 수련을 집중해서 못하고 있다.
오늘의 수련도 실패했다. 정신이 해이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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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5 23:09:04 *.30.169.110
<74일-- 쉽지 않은 수련>(8월 5일, 목)

호금님의 모닝콜 덕분에 지각은 면했으나, 수련을 성공하지 못했다.
식구들과 함께있으면서, 수련을 하기가 쉽지않다.
변화의 가능성이 한걸음씩 뒷걸음질 치는 것을 느낀다. 
오늘 엄마가 계신 목포로 왔다.

그나저나 나는 수련을 포기할 것인가? 변화를 포기할 것인가?
어제 서점에서 구본형 선생님의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를 샀다.
내일부터 수련이 힘들면, 이 책이라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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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8 14:50:34 *.30.169.110

<75일--  역시 잠을 이기지 못하다>(8월 6일)

몸이 편찮으신 엄마 옆에 왔다.
엄마의 상황을 살피고, 돌보아 드리느라고,  내 일을 꿰차고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벌써 몇개월째 이렇게 엄마를 돌보아드리는 언니를 생각하면,
내 일 조금 못하는 것은 큰 일도 아니다.
오늘 역시 수련 실패다. 잠을 이기지 못한 탓이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늦은 수련이라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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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08 15:01:17 *.92.200.236
<76일-- 늦은 수련으로 대신하다>(8월 7일)

엄마의 식사와 간식 챙겨드리기, 청소하기, 설겆이하기......
신문을 보는 시간 이외에는 아줌마의 일상을 살고 있다.
엄마의 저녁식사 이후, 9시 20분 부터 11시 40분까지, 두 시간 정도 늦은 수련을 했다.
늦게라도 수련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국에서의 수련이 중국에서 보다 더 쉽지않다.
혼자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정신이 깨어있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내일의 나를 지켜봐야겠다. 나는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사람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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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10 10:29:57 *.40.122.84
<77일-- 늦은 수련 2시간>(8월 8일)

엄마 옆에서 책보는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겨우겨우 엄마 주무시는 시간에 늦은 수련을 두 시간했다.(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서)
대한민국의 가정주부들이 위대해 보인다.
끝없는 집안 일을 어떻게들 하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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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10 10:36:19 *.92.194.143
<78일-- 늦은 수련을 겨우 하다>(8월 9일)

아침 엄마 주무시는 시간에 한 시간 수련을 하고,
종일 집안의 여기저기를 쓸고닦고,
저녁에 광주오는 버스속에서 구본형님의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읽는 것으로
수련을 대신하였다. 요즘은 단군 수련을 정식으로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그냥 단군이 프로젝트를 잊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다.
이러다가 2차 목표를 완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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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12 17:20:34 *.30.169.110
<79일-- 비 속에 갇히다, 수련 실패>(8월 10일, 화)

엄마와 함께하는 나날 중에 다시 상하이에 돌아갈 준비를 하려고 빛고을 광주에 잠시 올라왔다.
친구들을 만나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쏟아지는 비 속에서 갇혀있기도 한 날.
내 얼굴을 보겠다고 나와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나도 타인에게 무언가를 공양하며 사는 삶이어야 할텐데......쉽지 않다. 
오늘 수련은 실패했다. 밤 늦게 다시 목포로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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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12 17:32:31 *.92.194.143
<80일--  엄마와 함께, 엄두를 못낸 수련>(8워 11일, 수)

오늘은 나 혼자서 엄마를 전담하여 맡은 날이다.
세 끼 식사와 간식드리기, 설겆이하기, 청소하기,
중간 중간에 엄마 상태 체크하기. 저녁에 동생과 함께 엄마 목욕시키기까지......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하루내내 혼자서 종종거렸다.
몸도 피곤하다. 수련은 할 시간도 엄두도 못내었다.
몸이 피곤하여 책을 볼 정신이 없다. 결국 수련 실패!
엄마를 보살피는 일이 공부하는 일보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엄마 모시는 일이 쉽지 않아서, 아프신 엄마 모시고 있는 언니가 대단하게 생각된다.
삶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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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9:00:24 *.70.142.230
명희님 상해 잘 도착하셨나요..? 그것도 여기처럼 마니 무덥고 비가 오려나요..?
모처럼 한국에 오셔서 어머님이 아프셔서 마음껏 편히 쉬시지도 못하셨을 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어서 빨리 쾌차하셔야 할텐데.. 사실 부모님들은 하루가 다르게 연세를 들어가시니...

명희님. 이제 다시 상해로 가셨으니, 거기 그 곳에 계실 때는 또 상해에서의 삶에 집중해서
멋진 상하이 라이프 꾸려가시리라 믿어요. 물론 단군이는 살짝 끼워주시고요 ^^

말씀처럼 명희님과의 만남, 명희님과의 인연은 이제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맑은 영혼을 지닌 수정같은 눈빛과 따스한 마음이 아직 제게 고스란히 느껴져요.
우리의 소중한 인연이 오래 지속되기 바라며
여행으로 피곤하실텐데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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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2:25:31 *.92.194.143
<81일--  40분을 못채우다>(8월 12일, 목)

정한 시간에 수련을 하지 못하고, 아침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수련하였다.
오늘은 이틀째 혼자서 엄마를 전담하는 날이다.
언니가 친구들 만나러 빛고을에 갔다.
시간여유가 좀 많이 있을줄 알았는데, 더 바빴다. 
아! 하루가 너무 바빠서 남은 40분의 수련을 채우지 못하였다.
다리도 너무 아파서 베개 두개를 포개어 다리를 올려두고 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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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2:32:35 *.92.194.143
<82일--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다>(8월 13일, 금)

내일이면 다시 상하이로 가야한다.
아침에 다시 빛고을로 올라왔다.
가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
낮에 후배를 만나고, 은행 일을 처리하고,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책을 사고, 머리를 자르고.....
겨우겨우 해야하는 일들을 마쳤다. 저녁에는 다시 짐을 꾸려야 한다.
아침 30분 밖에 수련을 못했다.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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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2:38:26 *.92.194.143
<83일-- 수련시간에 단잠을..... >(8월 14일, 토)

가방 몇 개에 짐을 챙기는 것 뿐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새벽까지 짐을 쌌다.
항상 이렇게 늦게서야 짐을 싸게 되는 나,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이다.
출석체크만 하고, 수련시간에 단잠을 자버렸다.
상하이에 오는 비행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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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2:43:47 *.92.194.143
<84일--  그냥 깨어있는 수련 >(8월 15일, 일)

상하이에 오니, 집의 인터넷이 안된다.
영아님께 국제전화로 출석체크를 하였다.
어제 돌아와 짐을 풀고, 아침 수련시간에는 그냥 깨어있는 수련을 했다.
마지막 짐정리와 20여일 떠난 사이에 먼지를 뒤집어쓴 그릇들 전부 다시 씻기, 그리고 빨래하기......
다시 여기서 살기위한 준비를 하였다. 

84일, 제3막의 변곡점인 부활이 시작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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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2:54:58 *.92.194.143
<85일--  책읽기로 수련을 대신하다 >(8월 16일, 월)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는 것으로 아침 수련을 대신하였다.
단군이 시작하고 부터 참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다.
무엇을 하며 달려왔길래, 도대체 책 한 권을 여유있게 읽지 못하였을까? 
한국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간만에 혼자서 쉬고있는 느낌이다.

옆 방 중국친구의 인터넷을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사를 가버렸다.
오늘 내 명의로 인터넷을 신청했다. 호금님께 국제전화로 출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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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3:03:09 *.92.194.143

<86일-- 다섯번째 지각 >(8월 17일, 화)

국제전화로 자꾸 출첵하는 일이 귀찮아져 버렸다.
새벽 5시 30분에 깨어났는데, 출첵을 포기했다. 결국 지각했다.
나의 출첵포기에는 어떤 절망이 도사리고 있다.
두번째 목표를 실현시킬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때문이다.

한국에 들어간 기간에 두번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였다.
마음이 별로 좋지않다. 뒷심이 약한 나를 다시 보게되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곳에서의 일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중국인 이외에도 폰란드인  바바라와 미국인 지커가 수업에 들어왔다.
서양학생들이 내 수업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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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3:11:32 *.92.196.219
<87일-- 다시 시작한 수련  >(8월 18일, 수)

다시 상하이에서의 수련을 시작하였다.
아침 2시간 5분 동안  쑤칭의 <결혼10년>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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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3:22:12 *.92.194.143
<88일--  땡땡이를 치다  >(8월 19일, 목 )

호금님께 국제전화로 출석체크하고, 수련에 땡땡이를 쳤다.
나는 왜 수련을 땡땡이 친 것일까?
두번째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나로하여금 수련에 집중하지 않게 만든다.
주요한 것은 시간부족이다. 계획한 일을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싫다. 
두번째 목표를 꼭 실행하려고 했다면, 한국에서의 시간을 좀 더 잘 써야했다.
그러나 딸노릇하는 일도 해야하는 일이었다.
엄마랑 함께 했던 시간은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지 않은가?
설령 두 번째 목표는 실행하지 못했지만, 쑤칭이란 작가가 어떤 작가이고 그녀의 <결혼 10년>이란 작품이 어떤 작품이며, 어떤 풍으로 쓰여지는 지를 공부하게 된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두 번째 목표는 꼭 실행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후, 마침내 인터넷이 연결되었다.
인터넷 신청에서 설치까지 4일이 걸리는 나라, 중국.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사람이 많아서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그렇다.
만만디의 나라. 애터져서 죽을 뻔했다. 신속함에 익숙해진 한국사람에게는 기다리는 일이 쉽지않았다. 
겨우 인터넷을 연결시켜놓고, 일하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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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0 23:41:01 *.92.194.143
<89일-- TV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수련을 대신하다 >(8월 20일, 금)

오늘은 수련시간에 TV동영상을 보았다.
한국에서 보고 왔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프로이다.
건강에 관한 동영상. 올 10월이면 수술한지 3년째이다.
그동안 환자가 아닌것처럼 살아왔다. 아니 환자였던 적이 없는 것처럼 살아왔다.
그러나 몸이 다시 주의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다. 음식도 다시 신경을 써야겠다. 운동도 해야한다.
내일 죽어도 상관이 없지만, 내가 나를 챙기지 않으면 나의 가족들이 너무 고생을 한다.
가족을 사랑한다면 나를 내가 관리해야 한다.

오늘은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반란이다.
아니 돌아온 후, 일주일동안 두 권의 책을 보았다.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장영희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다 보았다.
내일부터는 다시 말랑말랑한 책이 아닌, 딱딱하지만 내가 봐야하는 책을 봐야겠다.
또 다가올 가을 속에서 아직 숨을 쉴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아직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추신: 8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단군일지를 바다를 건너오고, 인터넷이 안되었던 이유때문에
오늘 한꺼번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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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3 02:01:16 *.92.199.171
<90일-- 수련을 못하다  >(8월 21일, 토)

오늘은 오전, 오후 총 6시간 강의를 해야하는 날이다.
오전 시간은 내 수업이고, 오후 수업은 다른 선생님이 한국에 들어가서 대신 강의를 맡게 되었다.
어제 수업준비하느라 늦게잤더니, 아침에 역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겨우 출석체크만 하고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수련을 못했다. 이유는 잠 때문만은 아니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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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3 02:27:04 *.92.202.77
<91일-- 나에게는 꿈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날! >(8월 22일, 일요일)

아침 수련을 하지 않았다.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다.
두번째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서고, 두번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은 날이다.
그리하여 하루종일 구본형의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보았다. 

다 읽고서 나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나에게 꿈이 없다는 것!
옛날에는 꿈이 있었는데, 오랜시간 꿈이 이루어지지 않자, 나는 꿈꾸는 것 자체를 포기한 것 같다.
수많은 줄을 그으며 읽었지만, 두 페이지는 책 끝이 접혀있다. 접힌 곳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1. 나는 어떤 일을 이루고 싶었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2. 누구든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인물을 얻어야 한다.그 첫번째 인물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자신의 세계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살려내지 않고는 내면에 숨어있는 영웅을 얻을 수 없다. 자신의 욕망을 불태우는 것, 이것이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이다>

그는 왜 <나의 이야기>를 쓰도록 권하는 것일까?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남이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니 <나의 이야기>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를 쓰고 나면, 그때부터 정말 의미가 있게 될까?
두 번째 목표를 완수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면, 남은 단군수련은 <잃어버린 꿈>과 아직 <남아있는 꿈>을 찾아보는 일로 보내는 것도 의미있을지도 모르겠다.
구본형의 책은 <필살기>와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밖에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마흔 세 살.....>을 읽고 나서, 나는 구본형이라는 사람을 조금 알수 있게 되었다.  
그의 글이 일찍 자야하는 밤, 일어나 자판을 두드리게 하고있다.
내일부터, 나는 <나의 오늘을 위해 춤출수 있을 것인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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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8.24 05:20:14 *.136.49.41
하루도 쉼없이 일지를 쓰시는 명희님...대단하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
작은 글 남기고 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여건이 어렵다는 핑계로
수련에서 한두가지씩 놓치기 시작했던 것들..
처음에는 작은거라 생각했던 것들에..
지금 돌이켜보면 그 작은것들까지 수련하려하는 열정이 그때는 있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자신을 찾아 100일간 흔적을 남길수 있었던 명희님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를 찾으신것 같네요. 
비록 지금 그 의미가 바로 와닿지 않으실지라도... 
거쳐온 흔적들이 의미있는 이름으로 찾아오리라 ..그렇게 생각됩니다.
마지막 남은 여정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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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5 01:32:03 *.92.197.179
희청님!
저도 매번 수련을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군일지도 인터넷의 환경에 따라, 혹은 저의 일보다 더 급한 어머니 돌보는 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렸습니다.
저희 외국어부족은 종윤님, 희청님, 호금님, 주옥님, 석준님 모두 직장에 다니며 함께 하신것이어서,
끝까지 함께 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운 편이었으니까요.
보아하니, 호금님은 결국 지금 몸이 많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고민도 단군프로젝트 참여하기 전보다 더 있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 저처럼요. 구본형 선생님의 표현대로 하자면, <자신의 불행을 감지한 것>이지요. ㅋㅋㅋ
함께 해주신 외국어 부족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희청님과 호금님, 수희향님의 격려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는 최성우님의 단군 영웅반지(?)가 탐이 나서, 물욕에 어두워 200일차를 한번 해볼꺼나  고민중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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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5 00:09:28 *.92.202.77
<92일-- 나에 관한 중요한 발견  >(8월 23일, 월)

어제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내 자신에 관한 중요한 발견을 하였다.
마음은 아침에 일어나 바로 수련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수련에 실패했다.
아침 수련을 하려면, 일찍 자야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전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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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5 01:21:21 *.234.178.67
<93일-- 죽어있는 정신에 파문이 일다  >(8월 24일, 화)

오늘 아침 수련도 실패했다. 아무래도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모양이다.
출퇴근길 전철속에서 두시간 동안 밑줄그은 부분을 다시 읽었다.
내 마음에 닿은 구절들을 적어 본다.

* 자기경영의 근간이 되는 것은 실천의 철학이다.(중요한 건 실천이다)
* 미래의 꿈 그 자체가 믿음을 통해 추억만큼 분명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나는 미래의 꿈에 대한 믿음이 나에게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믿음이 있다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실천할 것인데, 나는 내 꿈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나보다 라는 생각을 한다) 
* 글쓰기는 꿈을 현실로 데리고 오는 나의 방식이다. 나에게 책이란 꿈과 현실을 잇는 통로이다. 매일 조금씩 책을 쓰는 것은 나의 일상이며 현실이다.(글쓰기가 나의 꿈이라면, 나도 그 꿈을 현실로 데리고와야 하지 않겠는가? 쓰기라는 실천을 통해서.....실천, 쓰기, 매일쓰기!)
* 깨달음이 없으면 인생의 반전도 없다. (깨달았으면 움직여야 한다. 내 손으로, 내 머리로, 내 발로.....)
* 오늘 새롭게 주어진 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오늘 새롭게 주어진 나의 하루를 멋지게 살아야한다. 꿈을 현실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하며!)
*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 열심히 일하도록 했다. 계속 책을 쓰게 했고, 계속 읽게 했으며, 그저 빈둥거리며 사는 것을 불편하게 했다.(삶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삶을 포기하면 두려움도 잊어버리고 하루종일 빈둥거리게 된다. 그러므로 깨어있어야 한다. 선견지명, 앞날에 대한 생각이 늘 나의 현재속에 함께 머물러야 한다.)
* 학습은 성공을 오랫동안 빛나게 해준다. 읽고 쓰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가장 재미있는 놀이가 되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학습을 놀이로 만들어라)
* 아침에 일어나 책을 쓰기 시작한 지 8년이 되었다. (그의 실천에 감복한다. 나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
* 학습은 자신을  '자본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교육과 훈련, 그리고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서만 포인트가 누적되는 자본이 바로 '인적 자본'이다. (끊임없는 학습은 죽을 때까지 해야한다. 21세기는 끊임없는 학습을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학습을 하고 교육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어야 한다.)
* 오자 발견--> p 276, 밑에서 7째줄, <저술를>은 <저술을>이 되어야 맞다.
* '자기처형'없이는 새로운 자기가 있을 수 없다.
* 깨달음이 하루의 일상으로 쳐들어와 하루를 바꾸어놓지 못하면 실천되지 않은 것이다.(단군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이다. 출석체크만 하고 수련을 하지 않은 것은 실천되지 않은 것이다. 깨달음이 부족한 탓이거나 자신이 왜 깨어서 수련해야하는지, 왜 변화해야하는지를 깊게 체득하지 못한 탓이다.)
*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나는 나만의 세계를 갖고 싶은가? 나의 세계를 갖기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해야할까?) 
* 도전이란 매번 다른 실패를 딛고 나일 수 밖에 없는 길로 운명적으로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도전은 실패를 이기는 것이다. 두번 째 도전은 실패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것이다. 세번째 도전은 매일 실험을 즐기는 것이다. 춤추듯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도전이란 '매번 다른 실패를 딛고 내 운명의 길을 걷는 것! '이란다. 나는 그럼 지금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 죽어있는 정신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밑줄 그은 부분은 아주 많은데, 다시 읽어도 내 마음 깊이 와 닿는 부분을 적어보았다. 300p까지이다.

내일은 수련도 다시 시작하고, 남은 부분을 다시 천천히 곱씹어 읽어야겠다.
단군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운영진은 '100일 실천하면, 아침 일어나기가 습관화된다"고 장담했다.
"사부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내가 직접해보니, 100일동안 수련 습관화는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아침 기상은 습관화가 된 것 같다. 아직 7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같은 <올빼미의 황제>도 수탉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하였다. 100일 따라해보고, 아침 기상 습관화를 성공시켰으니, 200일차에서는 <100일 수련 습관화>를 성공시켜봐야겠다. 그런 후에 내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보고싶다.

한국에서 돌아온 후 10일동안, 나는 <정신적 공황상태> 에 빠져있었다. 
정신이 죽어있었던 것이다. <죽어있는 정신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니, 먼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실천해보자. 정신이 깨어나는지???
이 책의 첫부분은 "모호한 은유"가 많아 쉽게 몰입이 잘 안되더니, 10장 <학습>과 11장 <일>부분은 사람을 확실하게 사로잡는다. 그의 글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천>이다. 그가 직접 걸어온 자신의 삶의 변화가 <타인을 부르는 그의 강렬한 유혹>이다.

내일 하루를 마감하면서 나는 내 자신에게 물어야겠다. <오늘, 내 하루가 바뀌었는가?>를!!!
내일의 단군일지에는 바뀐 나의 하루에 대해 쓸 수있어야 한다. 실천!!!
어서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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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6 11:07:54 *.92.195.101
<94일--  아침 기상 습관, 무너지기는 한순간>(8월 25일, 수)

아무래도 어제 정신이 너무 화들짝 깨어났나보다. 
잠자리에 누웠으나 새벽 세시 반까지 뒤척이다가 아침에 출석만 겨우하고 수련에는 실패했다.
에어컨의 고장으로 정신을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처서에는 까마귀 머리가 시커멓게 탄다더니, 지독한 더위가 물러갈 생각을 않는다.
<습관을 만들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한순간>임을 절감한 날이다.
아아! 이전에는 어떻게 아침 수련을 성공했을까??? 그 마음을 되찾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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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6 12:30:06 *.237.241.192
<95일--  수련 성공, 기쁘다 >(8월 26일, 목)

한국에서는 나름대로 수련을 실행하려고, 늦은 수련이라도 했는데,
오히려 상하이에 돌아와서는 마음의 끈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두번째 목표를 완수하지 못하더라도, 내 앞에 놓여진 해야할 번역은 가득있으니 다시 정진해야만 했다.

오늘 실로 오랫만에 정해진 시간에 수련을 성공했다.
출석체크 후, 3시간 25분 동안 번역에 집중하였다. < 한 사람이 걸어온 길>에 관한 글이다. 
나의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 <글을 정성들여 쓰라>고 하셨는데,
번역도 정성들여 해야하는 일임을 절감한 날이다.
오랫만에 수행을 정상시간에 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침녘에 가을이 우리 앞에 다가왔음을 느꼈다.
지금 시작한 번역은 100일 프로젝트 기간까지 완수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천천히 해나갈 것이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하고 싶어했던 일이므로!!!

*추신: 오늘 내 하루는 바뀌었는가? Yes. 오늘 내 하루는 어제보다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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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7 22:49:29 *.92.193.76
<96일-- 수련 성공, 일상의 퇴보 > (8월 27일, 금)

출석체크 후, 2시간 5분 동안 번역하였다.
그런데, 남은 일상을 마치 휴일처럼 보내버렸다.
약간이라도 긴장을 풀어놓으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버린다.
가을을 이렇게 맞이해서는 안되는데.....ㅉㅉㅉ
오늘 내 하루는 퇴보했다.
일하러 나가지 않는 날을 더 조심해야겠다.

소설가 이윤기 선생님의 부음을 들었다.
2010년 8월 27일(음력 7월 18일), 금요일, 아침 9시 50분에 심장마비로 별세하셨다고 한다.
존경하는 한 분이 우리곁을 떠나셨다.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하늘의 별이 사라진 것처럼 나의 마음이 어둡다.
우리 후학들은 어떤 길을 걸어야할까?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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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16:02:44 *.118.58.22
명희님.. 저 지금 단군 1기 100일차 마지막 댓글순례를 돌고 있습니다.
어느 새 명희님에게까지 왔네요..

처음에 명희님께서 단군모집 지원에 상해에서지만 참여해도 되냐고 했던 그 날이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어떤 분이실지..어떤 마음이시길래 타국에서까지 변경영 모임에 참여하시려는건지..
그런저런 마음으로 시작된 명희님과의 인연이 어느새 200일차로 넘어가고 있네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이 봄에 처음 알게 된 명희님이 아주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말씀처럼 명희님과의 인연은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 쉽게 놓치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그렇게 늘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그렇게 오래도록요..

늘 건강하시고요..늘 행복하시고요..
그 인연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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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29 04:50:15 *.92.193.76
<97일--  수련이 나를 나아가게 한다 >(8월 28일, 토)

오늘은 오전, 오후 세 시간씩 여섯시간 강의를 하였다.
아침에 못한 수련을 밤에 했다.
2시간 5분 동안 번역했다.

중국의 17세 소년이 문혁시기에 공장에서 기계조립공으로 일한 부분을 옮겼다.
그 소년은 지금은 지식인이 되었다. 

단군 수련이 아니었다면, 오늘같은 날은 강의를 하고 돌아와 번역을 하지 않고 쉬었을 것이다.
단군 수련이 나를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오늘은 강의 6시간, 수련 2시간 5분, 출퇴근 시간 2시간 10분.
오늘 내 하루는 어떤가? 바뀌었는가?
아주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80점은 줄 만하다.   

내일(29일)은 항주에 간다. 한국에서 아는 분이 오셔서 만나러 간다.
내일은 자연을 보고, 느끼고,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자연을 느끼는 것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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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30 21:50:17 *.92.210.239
<98일-- 또 찾아온 불면, 수련 못함>(8월 29일, 일요일)

정신이 너무 화들짝 깨어나는 날이있다.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는 날, 불면의 밤이다.
가을의 기운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창밖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하다.
무늬만 출석인 날이다. 수련도 못했다. 오늘은 항주에 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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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8.30 22:06:15 *.234.178.67
<99일-- 항주의 서호에서 깨어있는 수련>(8월 30일, 월)

항주의 서호(西湖)옆에서 일박을 하게 되었다.
새벽의 서호가 보고 싶었다. 후배들과 함께 새벽 서호로 향했다.
텅 비어 있는 새벽의 항주거리, 택시를 타고 달렸다.
수련시간에 서호에 나가 깨어있는 수련을 하였다.
다음에 혼자서 차분히 다시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비가 오는 날이거나 낙엽이 질 때, 다시 서호 주변을 걷고 싶다.
항주에서 1시간 30분의 기차를 타고  상하이로 돌아왔다.

항주는 나무가 많고 서호가 있어서인지, 공기가 아주 좋았다.
아담한 도시였다. 우리는 뇌봉탑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왔다.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뇌봉탑으로 가는 출입구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것이 목적이어서 항주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였다.
그곳에서 만난 선생님은 항주의 야시장이 옛모습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 하셨다. 
어젯밤, 서호주변에서는 생음악이 울려퍼졌다. 예전같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변화된 모습이다. 자본주의의 삶의 양식을 향해 달려가는 중국과 중국인.
기차역에서 본 수많은 중국인들, 21세기 중국은 어떤 모습으로 우뚝 설 것인가?
우리는 또 어떤 나라를, 어떤 개인의 삶을 일구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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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금
2010.08.31 15:04:57 *.119.209.11
아.. 먼가 할말이 많았는데 막상하려구 하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명희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말로 대신하렵니다.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생겨 차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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