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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1일 11시 59분 등록

 스킬라 쪽으로 붙어


표제 : 스킬라와 카립디스

오디세이아 제11권에서 오디세우스와 그의 부하들은 죽음의 땅에서 키르케의 섬으로 귀환한다. 그곳에서 그는 엘페노의 시체를 매장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다. 키르케는 오디세우스에게 항해의 방향을 제시하고 세이렌에 관해 말해주면 그가 나아갈 진로를 택할 것을 제의한다. 그 중 하나는 여태 새 한 마리도 통과할 수 없었던 배회하는 바위들이라는 진로요, 다른 하나는 스킬라와 카립디스 사이의 통로이다. 스킬라는 메시나 해협을 통과하는 배의 선원들을 하나씩 잡아삼킨다. 카립디스는 시칠리 해협을 지나는 배와 선원들을 통재로 삼켜버리는 큰 소용돌이를 의인화한 것이다. 키르케가 스킬라쪽 절벽에 바싹 붙어 해협을 통과할 것을 충고하고, 오디세우스는 그녀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시간 : 월요일 오전 11시

장면 : 서흥도 초등학교 교실


연구원  칼럼 초안을 쓴다. 월요일 11시인데. 제기럴. 머리 김 나고, 뚜껑 열렸다, 눈에 뵈는 게 없다는 상투적인 말이 딱 어울리는 상투적인 상황이다. 핑게를 대고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주말에는 아무런 약속도 안 잡았어요. 혼자 살면서 집에만 이틀 틀어박혀 있으면 일요일 오후 5시에는 꼬리라도 잘라서 질겅질겅 씹고 싶어진다구요. 그래서 오징어와 쥐포를 사왔지. 남의 몸과 다리를 이빨로 물어뜯으려고. 창 밖으로 급식을 먹으러 가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그 중 알아듣겠는 목소리가 있다. 지금 인공연못가를 지나가는 저 반에 우리 학생이 하나 있다. 아니 지금은 아니지. 근데 2년간 담임을 하면 아이의 목소리도 알아듣고, 변 상태로 건강상태도 짐작하고, 찡얼대는 소리를 듣고 기분을 짐작하게 된다. 오후 1시 30분. 아이 엄마가 복지관 주간보호센터로 가는 차에 아들을 태워주기 위해 온다. 거기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급수 높은 아이들이 이미 타있다. 두 명의 공익이 아이들을 지킨다. 혹시 내리고 탈 때 돌발상황이 있을까봐. 아이를 태우자고 먼 데 집에서 온다. 경주에서 하는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를 같이 가고 싶었던, 학부모가 아니면 친구 삼고 싶은 이.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캐릭터. 장애아이를 키우는 게 예상만큼 대단히 어려운 건 아니라고 하던 이. 나는 못 그러리라. 벌벌벌 징징징 할거다. 우울증 걸려서 아이를 아동학대 방임할지도. 암튼 그녀 옆에서 우리 반은 보조선생님이 우리반 아이를 데리고 정문으로 나간다. 과일쥬스를 좋아하는 아이, 아토피다. 안간다고 드러누우면 꼬실 과일쥬스가 있어 다행.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차가 와서 두 아이를 픽업한다. 이걸 가지고 싸움이 붙었다. 오늘 결판을, 교장님께 둘이 가서 결판을 낼거다. 초등학교 교장이 직업만족도 1위라는 기사가 있다. 그 말이 맞다. 작은 왕국. 이런 다툼 상황이 무서워서 토요일날 절하다 울었다. 벌벌 떨었다. 나는 싸움이 무섭다. 왠만하면 안 싸운다. 대결을 피한다. 뒤에서 갈구더라도. 그녀는 금요일에 직속부장을 찾아가서 나의 가치관에 대해 논했다. 이게 오늘 일정 중 젤로 무섭다.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벌벌벌 벌벌벌벌벌...근데 젤로 무섭다는 건 거짓말이다. 두번째로 무섭다. 젤로 무서운건 12시 마감이다. 마감을 놓치면 비행기가 떠나고, 기차도 떠나고, 천국문은 닫기고, 길수형님과 재용이 동반추락한다. 기차는 다음 것 타면 된다. 근데 길수형님은 암벽등반하다 한 번 떨어져서 낮은 운동화밖에 못신는데, 재용은 히말라야 간 거 써야하는데 나는 살인자가 될거다. 지금은 이미 떠난 헬기에 끈 던져서 달랑달랑 묶여 가는 것 같다.   


세 명이 교실에 앉아있다. 하나는 방금 바지에 오줌을 쌌다. 4째시간이 휴게시간인 보조선생님이 바지를 갈아입혀 주었다. 아까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는 걸 쉬는 시간에 가라고 말한 내 잘못이다. 그 아이가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은 그냥 기어서 문으로 가는 거다. 말을 하지 못하니까. 그 때, 교실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여자 아이 둘과 남자 아이 하나가 있었다. 보조선생님이 없는 상황에서 그 아이가 화장실에 가면 내가 따라 가야 한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턱이 5cm. 좌측 마비가 있는 아이가 워커를 가지고 넘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앞에는 끝이 날카로운 마포걸레 짜는 도구가 있다. 거기 넘어지면 열 몇방울 그냥 꿰맬 대형사고가 난다. 화장실에 아이가 들어가 있어도 문을 잠글 수 없다. 넘어지면 들어가 일으켜야 한다. 소방관도 아닌데 위험한다. 이 직업은. 콩알심장 나는 대범하지 못해. 교실 안도 안심이 안된다. 무슨 일이 나면 감당이 안된다. 제일 걱정하는 건 말못하는 여자아이를 남자아이가 덥석 안는 거다. 오해 받을 소지를 아예 만들면 안된다. 공문이 왔지. 성폭력 어쩌고 저쩌고. 아이 엄마가 보낸 여벌옷이 없어서 유치원에서 얻어온 체육복 바지만 일단 입혀두었다. 냄새가 어른 소변 냄새다. 속옷은 안입은 채다. 오늘 6교시. 아까 수업시간에 이 아이의 활동보조인이 전화를 했다. 몇 시에 데리러 와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녀도 장애있는 조카가 있다고 했다. 이 아이를 엄청나게 이뻐한다. 샌달을 사주었다. 아이의 첫 샌달. 그 해 겨울에는 엄마가 첫 부츠를 사주었지. 빨강 부츠. 아이는 그 해 겨울에 눈이 녹았다고 울었다. 올 운동회 때는 담임샘이 장애물경기에서 장애물 다 무시하고 휠체어를 밀어서 달리기 1등을 했다. 그 때 받은 1등 도장이 지워졌다고 다음날 세수 하다말고 울었다고 했다. 아침에는 엄마가 오후에는 활동보조인이 휠체어를 밀어서 학교에 온다. 이 아이에게 내가 가르친 것은 2년간 숫자 1~3이 안된다. 수직선 그리기 한다. 2년 동안 뭘했지? 앞으로 또 뭘 할 수 있을까? 눈이 영영 안 보이기 전에. 그리고 너는 스무살이 되면 어디로 갈까? 엘리베이터가 5층뿐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수를 5까지만 읽으면 되니까. 살아가는데 많은 수는 필요치 않아. 그러니 손가락이 5개 뿐이겠지. 그래도 이 아이는 여기와서 기저귀를 뗐지. 6개월 걸렸어. 대용량 기저귀 싸갖고 와서 방학 때는 도로 싸 갔으니까. 그것만 해도 어디야. 아 그리고 기던 아이가 워커 잡고 걷고 있지. 이건 특수체육 강사샘과 작업치료사, 그리고 보조선생님들의 공이지. 거의 2년간 날마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으니까. 하여튼 옷을 갈아입고 온 아이는 혼날 걸 걱정해서 먼저 입이 댓발이다. 내가 이렇게 기분 안 좋으니 건드리지 말라한다. 또는 내가 한 잘못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많이 혼내키지 말라는 제스춰다. 집에 가면 동생이 있고, 그 아이는 더 심한 장애가 있다. 왜 그럴까? 희귀난치병이라 했다. 왜? 왜? 왜? 한 집안에 두 아이나 배치하냐고 따져묻고 싶다. 이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구요. 한 아이는 오늘 파마를 하고 왔다. 아이 어머니가 아침에 문자를 보내셨다. 나는 수업시간인데 답장을 해 말어. 학교에 들어와 있는 사회복지사는 특수반 학생들은 모두 교육복지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 아이들의 가정도. 가정방문을 갈거라고 했다. 나는 한 번도 안 가본 가정방문. 한 아이는 오늘 방과후에 보육교실에 간다. 가기 싫어한다. 이 아이도 여벌 바지를 자주 버린다. 나는 산책 가자고 속여서 아이를 꾀어서 운동장 건너편으로 아이가 길을 기억하지 못하는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 데려다 준다. 아이는 도착해서야 알아채고, 여기 안간다고, 싫다고 운다. 길눈이 강남역 지하상가만 들어가면 엉뚱길로 나오는 나보다 어둡다. 아이가 울면 나는 마음이 퍽 괴로워진다. 1학년 때는 모두가 아이였다. 그런데 3~4년이 흐르고 다른 아이들은 컸고, 내 반 아이들은 그대로 그 자리에 남았다. 성인이 되어도 지적장애 복지카드를 가진 이 아이들은 몇 살 수준까지 성장할까? 그리고 어떻게 될까? 모른다. 방과후보육교실 담당교사는 그 건물은 화장실이 한 층 아래에 있으니까 여기서 화장실에 들렀다 와달라고만 한다.   


오전에 세 명이 왔다 갔다. 한 아이는 1시간을 통학한다. 그 아이의 동생들이 모두 초 저학년인데 엄마는 큰 아이를 데리고 여기까지 통학시킨다. 엄마도 하루 종일 학교 어딘가에 대기해있다. 이 근처에 살았을 때는 근처에 집이나 외가가 있었으니 괜찮다. 하지만 지금은 이사갔다. 엄마는 학교에서 학부모회 관련 어떤 일을 맡아서 학교에 내내 머문다. 이 아이가 중학교에 가면 중학교에도 따라가 그 중학교 어딘가에 머물러야 할까? 그럼 엄마의 인생은? 다른 자식들의 인생은? 장애가 있는 자식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해야할까? 나는 모르겠다. 오지랖은 질병 또는 재능. 모든 건 최선이다. 그 최선을 지켜본다. 어제 그림일기 2달간 쓴 걸 마무리해서 집에 보냈다. 아빠가 칭찬하셨다고 했다. 나는 좋은 기분인지 나쁜 기분인지 물어본다. 아이에게 대단히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기쁘다' '자랑스럽다'는 어려운 말을 연습했다. 아이의 표정을 내가 짐작했다. 먹는 약의 부작용으로 손바닥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다.  

 

다른 아이는 최근에 엄마가 동생을 낳으셨다. 엄마와  갓난 아기는, 이 아이보다 행복해보인다. 이 아이가 머리를 안 감고 온지가 한 달, 여기서 씽크대에서 전기주전자에 물을 데워서 머리를 감긴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머리 감을 줄을 몰라서다. 지금은 잘 감는다. 금방 배운다. 다른 아이는 날마다 치킨 먹은 이야기, 버블파이터 한 것이  최고의 기쁨이다. 그 아이에게 다른 기쁨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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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3:04:31 *.51.145.193

누님의 막힘이 없는 글과 이야기로 항상 감동합니다.

이 시대의 선생님들이 모두 누님과 세린과 같다면 세상이 밝아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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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27:15 *.114.49.161

재용, 월요일마다 정말 푸닥거리 하는 것 같습니다.

퇴근할 때 집에 가서도 고대로 뻗어요. 재용도 그렇지요?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거긴 더 덥지요? 하드 한 개 먹고 싶은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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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6:16:47 *.166.160.151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했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물론 세속의 잣대를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흥도에서 콩두의 얼굴을 보았다. 나름 괜챦았다. 그리고 아이들도 보았다.

가끔 궁금해질때가 있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은 왜 비스비슷할까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날 동인천역까지 걸어오면서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중에

원하지 않은 임신에 관한이야기를 하면서 혹시...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직업으로 하는 일이지만 쉬운일은 아니지 싶다.

나는 그냥 좀 답답해졌다. 네 글 보면서...

나는 하이힐 신을수 있다. 요즘은 걸어다니느라 운동화를 주로 신는거다.

남들이 들으면 할머니로 알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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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2:10:03 *.114.49.161

괜찮았습니까? 형님. 여기까지 찾아온 사람은 몇 안 됩니다.

우리 엄마. 처음 임용시험 붙고 나서 첫 학교에 출근 전 고무장갑 가지고 한 번 오셨어요.

암말 하지 않고 있다가 빽에서 슬그머니 분홍색 장갑을 꺼내는 모습.

너무 기쁘셨대요. 딸이 선생이 되어서요.

그 때 우리 교실에는 절반은 어학실 책상을 쟁여놓았어요. 창고처럼.

아부지. 이번에 독립할 때 전세계약서 쓰면서 옵저버로 한 번 오셨죠.

교장선생님하고 시골이장님처럼 악수를 하셨어요. 긴장하신 목소리.   

막내동생 한 번, 그리고 또 몇 사람...

 

왜 답답하셨을까요? 제가 길을 잘 못찾고 있는 것 같지요?

저도 저 신화의 암시가 뭔지 참구하고 있어요.

부딪히는 바위는 이분법적인 사고라고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읽은 것 같아요. 흑과 백으로만 보는 모든 게 다툼의 원인이 되는 것도 같고요. 아리까리 해요. 이 쪽은 절대 가지 말라 하니 살펴봐야지요. 휘몰아도는 물맴도리와 허리에 머리 여럿 달린 괴물 이건 다 내 안과 밖에 다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요. 여러 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듯 해요. 이전에는 싸이렌 이야기를 많이 생각했는데 새로운 이야기 틀이 생겨서 즐거워요.

 

힐 신을 수 있으시군요?! 다행. 할머니보담 길수형님이 증권회사 다니시는 분의 스멜이 아닌 건 확실합니다. 우리 수도국산 넘으면서 중도중복장애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특수학교, 생육사 중 약물중독에 관리되지 않은 채 버려진 미혼모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 이야기를 더 썼었어야 했는데 싶어요. 그러면 허리에 머리 여럿 달린 물속괴물인지 소용돌이인지, 바위인지는 몰라도 위험이 더 드러났을 건데요. 시간이 부족했고요 또 쓰기 싫었어요.  저것도 12시 1분 전에 올려놓고 1시 넘어서까지 수정 눌러서 막 끼워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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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21:25:16 *.33.131.226
언니의 학교 생활을 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다 제임스 조이스의 강력한 문체에 빨려들어갔나봐요.
18장 다 읽었으면 우리 다 어떤 글 썼을지 모름.ㅎㅎ

내가 35명 씩 가르치는 것보다 언니가 3~4명 가르치눈 것이 훨씬 어려울것 같아요.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의 소통이라, 보통은 아닐듯 하옵니다. 콩두콩두 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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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3:53:35 *.114.49.161

18장 다 읽었으면 우리 모두 지금 보다 더 휘달리겠지요? 동감. ㅋㅋㅋ

백과사전 산 사람들은 언젠가 한 번은 혼자 읽어보리라 해서 일듯 해요.

세린신이 만나는 학생들, 제가 만나는 아이들 안에 이것 저것 아름다운 것, 답답한 것,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35명 앞에서 강의 하는 거  생각만 해도 떨려서 교대 안 갔어요. 소수라 다행이예요. 세린신은 대중강연자가 되고 싶어하니 저하고는 다르겠지요? 잘 하실거예요. 

그 노란 카네이션의 주인공 생각이 자꾸 나네요.

스무살이 넘으면 모두 그 학생 책임이 되겠지만 지금은 중학생이니까 어른 책임이 더 많으니까 부족했던 사랑 듬뿍 받을 만한 데를 찾아주면 안될까? 올리브언니같은 상담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연결해주면 좋겠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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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00:08:11 *.229.239.39

콩두, 일상적인 하루지만 콩두와 나는 시간을 다르게 쓰고 있네.

나는 가끔 머리 아파 할때가 있는데, 사람 이야기를 들을때이다.

회사 경영이란게...늘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들 위주로 사고하고 행동하다보니... 무슨 짓을 또 해야 하나????

나쁜 짓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 안에서는 욕망이 솟구치는데로는 못살아!

생산성을 위한 시간들에 의미 부여하고 가치있게 산다고 말 하곤 하지. 왜나고?  주로 시간을 잘 관리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면,부의 가치도 올라가니까.

 

그러나 콩두는 나와 다른 삶을 산다.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다.

나는 비즈니스적이지만 부를 민주화 하고져 한다., 콩두는 휴먼틱하고...장애자들을 돌보고,가르치고 치유한다.

그렇지, 하나님 안에서 모든게 필요한 일이겠지...다음에는 좀 짧게 써다오!!! 끝까지 읽기엔 넘 숨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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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07:51 *.114.49.161

웨버 오라버니^^

읽기 힘들게 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띄어쓰기, 단락 나누기, 퇴고를 잘 해보겠습니다.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는데 정해진 힘을 어떻게 배분해서

여러 삶의 영역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최선의 성과를 낼 건지가 경영인거지요? (추측)

 

이런 희미한 이야기와 멀리, 웨버님이 사는 곳은 훨씬 살벌한 곳이지요.

Boss 한 분이 끼치는 영향력이 정말로 지대합니다.

회사 말고도 다른 영역을 살피고 계시죠.

새로 쓴 신화의 제목을 '거세된 욕망을 되살리다'로 하셨는데

그 구조에서 욕망대로는 못한다시면 그걸 어찌하셔야 할까 혼자 궁시렁대고 있어요.

어떻게 길을 찾아나가실까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팔팔이 자랑 많이 합니다.

자랑스러운 웨버 오라버니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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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01:32:18 *.36.14.34

콩두언니, 주제를 탁월하게 잡아내신 것 같네요. 신화와 글의 내용을 감지하는 순간부터 감동~! "스킬라로 붙어"는 확신에 찬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명령문 같습니다. 제목부터 사람의 마음을 잡아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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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23:44 *.114.49.161

레몬, 다급해서 '스킬라로 붙어'라고 복창은 했는데요, 저게 뭔 소리인지 아직 몰라요.

얼른 알게되어 살아나갔으면 좋겠어요. 아슬아슬해요.

레몬의 칭찬에 춤추고 있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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