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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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세이20 - 6월29일
내일이면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이렇게 그리워하면서도 막상 같이 붙어 있을 때는 잘하지 못합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 시간은 잘도 갑니다.
요즘 들어 활짝 웃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고 맙니다.
하루하루 같이 살았던 날이 늘어갈수록 대화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외식이라도 하러 가면 딸그락 딸그락 숟가락소리만 나고 참 조용합니다.
살아가는 현실에 항상 즐거운 대화만 있을 수 없지만 두런두런
내 속의 이야기부터 풀어내야겠습니다.
내일이면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이번엔 정말 많이 웃어주고,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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