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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9일 12시 13분 등록
2004년 여름,
나의 지지그룹(계집마루)친구들과 2004년 하반기 6개월간의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2005년 1월. 그것을 리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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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9일

고민하고 갈등하고 혼란속에서 두려워하며 여기까지 왔다.
세상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끙끙대며 느린걸음을 하다
어느순간 리드하며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의 부족을 찾아 떠난다. 나의 정체성과 닮은 꼴들을 찾아 떠난다.
누가 뭐래도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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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멘토들에게 최소 두번씩의 카드를 보냈고
그 중에 3명의 멘토가 반응을 보였다. 나의 존재를 알렸다.
2004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아름다운가게캠프'에 참가하여 장차 부족을 이룰 사람들과 인사를 건네었고,
나의 멘토의 음성을 좀더 가까이 듣기 위해 '청년비젼캠프(할렐루야교회)'에 참가하였다.
2004년의 마지막 달에는 구본형선생님과 함께하는 꿈캠프에 참가하여
10년을 함께할 확실한 꿈벗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자랑하고 함께 기뻐하며 때론 격려해 줄 수 있는 '계집마루' 가 있으니
......
난 부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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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내꿈을 향해 성큼 내딛은 한해였다.
"리싸이클선교사"가 되기를 선포하였고
리싸이클 전문회사에 취직하여 1년을 보냈다.
남성위주의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내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자리매김 해야 하는가를
터득하게 된 한해였고, 내 의견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풀어나가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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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점장님이 세번 바뀌었다. 덕분에 나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어느날 문득, 혼자서 200평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매장일에 대해 누군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들이 생겼고,
때론 점장님이 나에게 물어보며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나를 찾는 단골 손님들이 생겼고 매장스텝들과 손님들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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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서 정체성"까지 닮은이를 찾는 것은 무리였으나,
아름다운가게"와 환경모임"을 통해 '순환과 나눔'에 관한 갈증을 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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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서 코드가 맞는 이(2명)를 찾았다. 정말정말 감사할 일이다.
재활용에 관한 비젼을 나눈것은 아니었지만
내 꿈이 무엇인지 감히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유하며
서로 기뻐해 줄 수 있는 벗이 생겼다.
좋은것이 있으면 챙겨주고, 좋은곳이 있으면 데려간다.
그리고, 피부치료를 받으며 6개월간 만났던 의사선생님 그분도 항상 날 자극해주셨다.
환경단체'에 들어가서 환경운동'으로 큰일을 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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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슬럼프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순의"의 망각이었다.
지금 이순간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무엇인가?"
나의 우선순위는 1.체력다지기 2.언어(일어) 3.전문성 4.애인

2004년 3월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헛발질만 하던 내가 1단 보유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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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5개월간 배운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사범이랑 얼굴 붉히고 체육관을 나왔다.
그런데 문득보니, 남들 콜록거릴때 감기한번 안걸리며 겨울을 지냈고
12시까지 일하고 들어가도 몸살 안나고, 이젠 TV도 힘들이지 않고 번쩍든다.
12월 마지막날 사범에게 조심스레 메세지를 보냈다.
'감사했다고. 사범님 덕분에 신체건강하게 2004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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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한 일어. 6월부터 밀도있게 진행, 일본계재활용회사 일본어 이력서와 일본어 면접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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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한 일어. 독학하기는 의지가 무리.
정시에 퇴근하고 강남으로 학원도 2개월 다녀봤으나 이것은 시간이 무리.
시행착오 9개월만에 이제서야 내 방식을 찾았다.
매일매일 체크해주는 일어학습지와 오프라인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것 또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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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계로 나갈꺼다. 내년 봄에 일본방문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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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계로 나갈꺼다. 2005년 12월 31일 떠난다. 일본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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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름에 나에게도 애인'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
주님이 준비해주신 그분. 때를 기다리면 주님은 예비해주신다는 그 말씀을 증명이라도 하는듯이.
그래서 감사 또 감사할 뿐이다.
내년봄에 결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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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에게도 애인'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 2005년 1월에.
주님은 지켜보고 계시다가 내가 지쳐쓰러지기 바로 직전에 쨘~하고 나타나신다.
내 계획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대로. 6개월간의 갭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지만
서두르지 말라는 말씀인걸로 안다. 서두르지 말자. 맡기면 다 알아서 해주신다.
그러나 이 친구와 결혼을 시켜주실지 난 알 수 없다. 주님께 맡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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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04년의 큰 사건은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나다운 나로 만들어가며 흐믓해한다.
단, 언제나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선순위"에 맞춰 급하고 중요한 것부터 하나씩.

2005년엔 나의 영적동반자"와 함께
멋진 프로젝트를 계획해봐야지.

주님주신 이 땅에서 살 날은 순간이다. 잠시뿐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계집마루와 함께한 시간들을 감사하며.
설렘가득한 2005년을 맞아본다.

20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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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집마루 2005년을 위한 첫모임 날입니다.
함께할 계집분들 한두분정도 더 모십니다.
여성지지그룹 계집마루(자신을 리드하며 사는=성공하는 여성)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메일 주세요.^^
myself09@hanmail.net
IP *.152.57.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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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글짱
2005.01.29 18:09:20 *.101.223.146
나는 지금 양평에 있습니다. 치글들이 지난 해 12월에 다녀간 그 곳에서 두번째 참가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닮의 편지 보았지요. 특히 감동적인 대목은 6개월이나 빨리 '만족도 95%' 가 생겼다는 것이지. 잘 준비하고 있는데다 운도 좋으니 꿈을 이룰 시간 짧아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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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씨예닮님
2005.01.29 18:56:11 *.61.127.111
예닮님 답게 계획을 세우시고, 주위의 환경을 원하는 곳으로 조합하시는 능력이 아름답습니다. WONDERFUL ! 입니다. 언제어디서나 원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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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꿈
2005.01.29 18:59:52 *.61.127.111
소장님 양평의 꿈이 시작되었군요. 그 하늘의 별과 내가슴의 별 그꿈들의 별이 하나임을...()... 참여하신 님들이 소중한 자신의 꿈을 찾기를 기원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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