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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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야기 1,2
1. 저자에 대하여 – 오비디우스
오비디우스는 기원전 43년에 중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고대 로마의 시인이다. 오비디우스는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관리가 되기 위해 로마에서 수사학과 법률을 배우게 된다. 법조계로 진출하기를 희망했던 아버지를 만족시키기기 위해 공부를 했으나, 본인은 시작이나 화려한 사교를 즐겼고, 법정변론을 하려해도 “말이 저절로 시가 되었다’고 한다. 이 말처럼 오비디우스는 재주있고, 유쾌하고, 유복한 사람이었고, 당시의 로마는 젋은 문학지망생들을 고무하여 현실적 문제들에 구애받지 않고 그의 문학적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최적의 도시였다. 문화의 중심지 아테네로 유학을 하고 로마로 돌아 온후, 관직에 오르기까지 했으나 결국 시인이 되고자 마음을 굳힌다. 그리고 문단으로 진출한 오비디우스는 오래지 않아 빛나는 기지와 엄청난 기억력, 반듯한 사교술로 문단과 사교계의 총아가 된다. 이 때 그는 사랑에 대한 점잖은 교과서적 가르침을 우롱하면서 구체적 연애 기술과 활달한 사랑법을 가르치기 위한 <사랑의 기술>, 옛 전설 속의 유명한 여성들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여류의 편지>-신화적 요소와 세속적 풍슴이 뒤얽혀 미묘한 효과를 나타내며, 이는 당시 로마 상류사회의 취미와 일치된 것일 것-이란 책을 쓴다. 이 때 사교계에서 불나방이던 아우구스투스의 딸 율리아와 이 딸의 딸 율리아 두 여인과 사랑을 하게 된다. 이로써 아우구스투스의 눈 밖에 나고 결국 오비디우스는 토미스(현,루마니아 콘스탄티아)에서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이때 정신을 번쩍 차리고 연애시와는 결하고, 쓴 책이 바로 당시 떠돌던 소 아시아의 설화, 트로이아 전사, 로마의 건국신화까지 한 줄에 꿰어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신성을 부여한 <메타모르포시스(변신이야기1,2)>이다. 이는 서사시의 형식으로 쓰여졌고, 그리스 로마신화도 <메타모르포시스>를 인용할 정도로 신화를 집대성한 책이다. 풍부한 상상력에 의해 회화적 묘사로 넘쳐 흐르고 있으나, 신화를 다루면서도 당시 상류사회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아우구스투스 황제에서 헌정하려던 <행사력>을 제작 중이던 서기 8년 황제로부터 돌연 로마 추방을 선고 받았다. 오비디우스의 말년은 전반의 화려함에 비해 무척이나 비참했다. 귀양 후, 유배된 시인의 불행과 도시에 대한 귀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표현한 <흑해로부터의 편지>,<비가 Tristia>를 썼고, 흑해 연안의 벽지 토미스에서 호소와 애원이 담긴 서신을 고국에 10년간 띄웠지만 결국 오비디우스는 귀양지에서 17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오비디우스의 작품에는 세련된 감각과 수사가 풍부하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혔으며,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