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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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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23시 20분 등록


서로의 삶에 대한
'약속'이며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모신 앞에서 이러한 다짐을 해봅니다.

'일상'을 변명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않겠다고.

'성공'을 핑계삼아
서로에게 소홀하지 않겠다고.

보잘 것 없는 '꿈'일지라도
서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치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작은 힘을 보태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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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년이 흘러갔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10년 전 혼인서약의 경건함이 아련히 스쳐 지나갑니다.
그 날 명동성당은 종소리와 함께 '봄비'가 내렸지요.
제 아내와 함께 만들었던 결혼 청첩장 글귀입니다.

지금, 10년 전 약속과 믿음으로 일상을 채워나가고 있는지 반문하게 됩니다.
밥벌이를 변명 삼아, 성공을 핑계 삼아, 살려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10년 전 한 여인을 향한 '첫마음'을 되살려 봅니다.

* 추신 :
詩人의 싯구절은 아니지만, 내 인생의 글귀라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IP *.111.3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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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00:27:12 *.41.62.236

거암 십주년이군요. 축하해요. 나도 명동 성당에서 혼배성사를 드렸는데. 오늘이 새날인 듯 그렇게 산다면 이십년 후도 오늘 같은 청첩장 시를 쓰게 되겠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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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
2008.05.28 06:21:02 *.178.33.220

오옷...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켜보고
축복해 줄께.

10주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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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6.01 09:12:38 *.36.210.11
이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 이곳이지. 그래서 사랑하고 아끼지 않을 수 없지. 그 마음은 가정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같은 모양 같은 빛깔 같은 비중으로 뻗치게 되어있지.

아우님, 그대가 있음이 든든하고 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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