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海瀞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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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년이다.
20 이라는 숫자가 나란히 놓인 2020년, 바로 남한과 북한이 다시 만나게 된 역사적인 해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만이 아니다. 개인의 습관이 변하고, 개인의 삶이 변하고, 하나의 공동체가 변하고, 지역이 변하고,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의 국가가 가장 위대한 변화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남북 통일’이라고 하는 높디 높은 장대 높이 뛰기 종목에서 우리 모두는 챔피언이 되어 드디어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 합작으로 만들어진 철도가 개통되었다. 남한의 가장 남쪽 귀퉁이에서부터 북한의 가장 북쪽 귀퉁이까지를 잇는 마음과 마음의 징검다리. 그리고 진짜 이야기는 바로 이 곳에서, 이 열차 안에서 시작된다. 현실과 상상의 모호한 경계, 잘 이해되지 않고, 말로 풀어내기 힘든 변방에서 시작된다. 드러나지 않는 마음 속의 비밀스러운 그 곳, 움직이는 창조적 공간에서 말이다.
이제는 하늘의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여행하지 않아도 되고, 바다의 파도에 둥실둥실 떠밀려 여행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비교적 안정된 육지의 초원을 유유히 달리는 열차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게 된 참으로 복 받은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평양으로, 평양에서 중국의 어느 도시로, 또 그곳에서 몽골을 지나 러시아의 시베리아를 횡단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열차의 티켓 한 장만 있으면 말이다.
국경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이 열차는 현대판 유목민의 이동 수단이다. 아니, 이 열차는 하나의 교통 수단 그 이상이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 속에 또 하나의 작은 여행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플래닉 그룹이 제공하는 영혼을 일깨우는 ‘접속’이다. 밖으로의 여행과 안으로의 여행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창조적 여행 말이다.
여행이란 우리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자, 새로운 세계로의 탐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래닉 그룹은 여행이 주는 황홀함의 단발성을 고이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오직 자신만의 행성을 찾을 수 있도록,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각자의 반짝이는 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벌써 열 번째 돌을 맞이하는 플래닉 그룹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창조하는 ‘영혼 건축가 _ Inspiration Architect!’ 들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최단 거리를 연구하는 이들은 따로 또 같이 진행하는 창조적 프로젝트 속에서 함께 어제보다 아름다워지자며 우리들을 그 놀이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이번 세계 대륙 횡단 열차가 개통되면서 운영사측과 제휴를 맺은 플래닉 그룹은 한 달 남짓 소요되는 여행 기간 중에 각 테마별로 그림, 사진, 영상, 공간, 건축, 음악, 미술 등을 새로이 경험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슈머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영혼과 영혼이 만나 춤을 추는 그런 놀이터가 된다. 자신만의 행성을 찾는 여정을 도와주는 “Inspiration Factory”이다. 장시간 여행해야만 기차 안에는 각 테마별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관련 전문가들이 그 테마의 세계와 자신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따로 없다.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간다. 그리하여 이 열차 안에서는 탑승객 수만큼의 전시회와 콘서트, 사진전과 토론, 출판과 파티가 열린다.
여행을 하다 보면 눈에 띄지 않게 열차 안을 거닐며, 때로는 혼자 때로는 무리 속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플래닉 그룹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대표이사나 CEO 이런 타이틀을 달갑게 듣지 않는다. 그는 영혼 건축가라 불리우길 희망한다. 그는 그를 찾아오는 모든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온 몸의 감각을 일깨워라. 자신의 영혼을 일깨워라. 새로운 것은 바로 그 곳에서 나온다. 겉으로 보이는 선량해 보이는 형식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매끈한 일상에 생채기를 내어라. 미치도록 사랑해라. 진실은 그 곳에 존재한다. 허공에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디뎌라. 그 곳에서 새로운 미래는 시작된다. 미래는 창조하는 자의 것이다”
그는 대표이사라 불리우기를 싫어하듯 그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고객이라 부르는 것 또한 싫어한다. 살아 꿈틀거리는 영혼을 가진 ‘여행자’ 들, 바로 창조적 여행자들이다. 그가 플래닉 그룹을 창업할 당시, 그는 창조적 부적응자의 대열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창조적 부적응자에서 창조적 여행자로 세상 앞에, 세상 속에, 그리고 세상 뒤에 서 있다. 그는 영혼 건축가임과 동시에 창조적 여행자이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국경에 얽매이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인종에 구애 받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마음에 벽을 쌓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다.
칙칙폭폭…칙칙폭폭…칙칙폭폭…
그리고 세계는 그를 주목한다.
그를 두고 이런 말을 한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살이
IP *.6.5.167
20 이라는 숫자가 나란히 놓인 2020년, 바로 남한과 북한이 다시 만나게 된 역사적인 해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만이 아니다. 개인의 습관이 변하고, 개인의 삶이 변하고, 하나의 공동체가 변하고, 지역이 변하고,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의 국가가 가장 위대한 변화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남북 통일’이라고 하는 높디 높은 장대 높이 뛰기 종목에서 우리 모두는 챔피언이 되어 드디어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 합작으로 만들어진 철도가 개통되었다. 남한의 가장 남쪽 귀퉁이에서부터 북한의 가장 북쪽 귀퉁이까지를 잇는 마음과 마음의 징검다리. 그리고 진짜 이야기는 바로 이 곳에서, 이 열차 안에서 시작된다. 현실과 상상의 모호한 경계, 잘 이해되지 않고, 말로 풀어내기 힘든 변방에서 시작된다. 드러나지 않는 마음 속의 비밀스러운 그 곳, 움직이는 창조적 공간에서 말이다.
이제는 하늘의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여행하지 않아도 되고, 바다의 파도에 둥실둥실 떠밀려 여행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비교적 안정된 육지의 초원을 유유히 달리는 열차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게 된 참으로 복 받은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평양으로, 평양에서 중국의 어느 도시로, 또 그곳에서 몽골을 지나 러시아의 시베리아를 횡단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열차의 티켓 한 장만 있으면 말이다.
국경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이 열차는 현대판 유목민의 이동 수단이다. 아니, 이 열차는 하나의 교통 수단 그 이상이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 속에 또 하나의 작은 여행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플래닉 그룹이 제공하는 영혼을 일깨우는 ‘접속’이다. 밖으로의 여행과 안으로의 여행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창조적 여행 말이다.
여행이란 우리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자, 새로운 세계로의 탐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래닉 그룹은 여행이 주는 황홀함의 단발성을 고이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오직 자신만의 행성을 찾을 수 있도록,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각자의 반짝이는 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벌써 열 번째 돌을 맞이하는 플래닉 그룹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창조하는 ‘영혼 건축가 _ Inspiration Architect!’ 들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최단 거리를 연구하는 이들은 따로 또 같이 진행하는 창조적 프로젝트 속에서 함께 어제보다 아름다워지자며 우리들을 그 놀이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이번 세계 대륙 횡단 열차가 개통되면서 운영사측과 제휴를 맺은 플래닉 그룹은 한 달 남짓 소요되는 여행 기간 중에 각 테마별로 그림, 사진, 영상, 공간, 건축, 음악, 미술 등을 새로이 경험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슈머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영혼과 영혼이 만나 춤을 추는 그런 놀이터가 된다. 자신만의 행성을 찾는 여정을 도와주는 “Inspiration Factory”이다. 장시간 여행해야만 기차 안에는 각 테마별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관련 전문가들이 그 테마의 세계와 자신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따로 없다.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간다. 그리하여 이 열차 안에서는 탑승객 수만큼의 전시회와 콘서트, 사진전과 토론, 출판과 파티가 열린다.
여행을 하다 보면 눈에 띄지 않게 열차 안을 거닐며, 때로는 혼자 때로는 무리 속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플래닉 그룹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대표이사나 CEO 이런 타이틀을 달갑게 듣지 않는다. 그는 영혼 건축가라 불리우길 희망한다. 그는 그를 찾아오는 모든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온 몸의 감각을 일깨워라. 자신의 영혼을 일깨워라. 새로운 것은 바로 그 곳에서 나온다. 겉으로 보이는 선량해 보이는 형식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매끈한 일상에 생채기를 내어라. 미치도록 사랑해라. 진실은 그 곳에 존재한다. 허공에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디뎌라. 그 곳에서 새로운 미래는 시작된다. 미래는 창조하는 자의 것이다”
그는 대표이사라 불리우기를 싫어하듯 그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고객이라 부르는 것 또한 싫어한다. 살아 꿈틀거리는 영혼을 가진 ‘여행자’ 들, 바로 창조적 여행자들이다. 그가 플래닉 그룹을 창업할 당시, 그는 창조적 부적응자의 대열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창조적 부적응자에서 창조적 여행자로 세상 앞에, 세상 속에, 그리고 세상 뒤에 서 있다. 그는 영혼 건축가임과 동시에 창조적 여행자이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국경에 얽매이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인종에 구애 받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더 이상 마음에 벽을 쌓지 않는다.
세계 횡단 열차는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다.
칙칙폭폭…칙칙폭폭…칙칙폭폭…
그리고 세계는 그를 주목한다.
그를 두고 이런 말을 한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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